그래도 하나님께 부르짖는다.(욥기 16:18-17:16)

이미지 출처 - Unsplash 'Ben White'

 

제목 : 그래도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본문 : 욥기 16:18~17:16

18. ○땅아 내 피를 가리지 말라 나의 부르짖음이 쉴 자리를 잡지 못하게 하라

19. 지금 나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고 나의 중보자가 높은 데 계시니라

20. 나의 친구는 나를 조롱하고 내 눈은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니

21.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와 인자와 그 이웃 사이에 중재하시기를 원하노니

22. 수년이 지나면 나는 돌아오지 못할 길로 갈 것임이니라

 

1. 나의 기운이 쇠하였으며 나의 날이 다하였고 무덤이 나를 위하여 준비되었구나

2. 나를 조롱하는 자들이 나와 함께 있으므로 내 눈이 그들의 충동함을 항상 보는구나

3. ○청하건대 나에게 담보물을 주소서 나의 손을 잡아 줄 자가 누구리이까

4. 주께서 그들의 마음을 가리어 깨닫지 못하게 하셨사오니 그들을 높이지 마소서

5. 보상을 얻으려고 친구를 비난하는 자는 그의 자손들의 눈이 멀게 되리라

6. ○하나님이 나를 백성의 속담거리가 되게 하시니 그들이 내 얼굴에 침을 뱉는구나

7. 내 눈은 근심 때문에 어두워지고 나의 온 지체는 그림자 같구나

8. 정직한 자는 이로 말미암아 놀라고 죄 없는 자는 경건하지 못한 자 때문에 분을 내나니

9. 그러므로 의인은 그 길을 꾸준히 가고 손이 깨끗한 자는 점점 힘을 얻느니라

10. 너희는 모두 다시 올지니라 내가 너희 중에서 지혜자를 찾을 수 없느니라

11. 나의 날이 지나갔고 내 계획, 내 마음의 소원이 다 끊어졌구나

12. 그들은 밤으로 낮을 삼고 빛 앞에서 어둠이 가깝다 하는구나

13. 내가 스올이 내 집이 되기를 희망하여 내 침상을 흑암에 펴놓으매

14. 무덤에게 너는 내 아버지라, 구더기에게 너는 내 어머니, 내 자매라 할지라도

15. 나의 희망이 어디 있으며 나의 희망을 누가 보겠느냐

16. 우리가 흙 속에서 쉴 때에는 희망이 스올의 문으로 내려갈 뿐이니라

 

묵상 :

까닭을 모르는 고난, 아내의 저주, 친구들의 책망….

이런 상황에서 욥은 너무나도 억울하고 답답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억울함과 답답함은 하나님을 향한 원망으로 이어졌다.

하나님과 재판을 벌여 잘잘못을 따져보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이 간구하는 대상, 부르짖는 대상, 도움을 구하는 대상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실수, 하나님의 착각, 하나님의 잘못 같은 상황에 부닥쳐 있지만….

결국 이 고난을 멈추게 하실 수 있는 분, 이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임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다.

 

욥은 스스로 억울하게 생각하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하나님의 정의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부인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 판단할 수 있다.

실수할 수 있다.

오해할 수 있고,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중에도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지킬 수 있다면….

반드시 주께서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사랑, 하나님의 만지심은 곧 일어나게 될 것이다.

 

힘들면 힘들다고 고백하자.

어려우면 어렵다고 고백하자.

아프면 아프다고 고백하자.

억울하면 억울하다고 고백하자.

이 모든 것을 꼭 하나님께 고백하자.

주를 향한 믿음으로 고백하자.

주께서 나의 믿음을 인정하실 것이다.

그 믿음을 강하게 하실 것이다.

그 믿음으로 나를 살리실 것을 믿고 의지한다.

아멘.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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