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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18 욥기 묵상(I)

주님의 말씀으로 위로 받아야 한다.(욥기 15:1-16)

by TwoTalents 2023. 11. 19.

이미지 출처 - 울산광은교회

 

제목 : 주님의 말씀으로 위로 받아야 한다

 

본문 : 욥기 15:1~16

1.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이르되

2. 지혜로운 자가 어찌 헛된 지식으로 대답하겠느냐 어찌 동풍을 그의 복부에 채우겠느냐

3. 어찌 도움이 되지 아니하는 이야기, 무익한 말로 변론하겠느냐

4. 참으로 네가 하나님 경외하는 일을 그만두어 하나님 앞에 묵도하기를 그치게 하는구나

5. 네 죄악이 네 입을 가르치나니 네가 간사한 자의 혀를 좋아하는구나

6. 너를 정죄한 것은 내가 아니요 네 입이라 네 입술이 네게 불리하게 증언하느니라

7. 네가 제일 먼저 난 사람이냐 산들이 있기 전에 네가 출생하였느냐

8. 하나님의 오묘하심을 네가 들었느냐 지혜를 홀로 가졌느냐

9. 네가 아는 것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무엇이냐 네가 깨달은 것을 우리가 소유하지 못한 것이 무엇이냐

10. 우리 중에는 머리가 흰 사람도 있고 연로한 사람도 있고 네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느니라

11. 하나님의 위로와 은밀하게 하시는 말씀이 네게 작은 것이냐

12. 어찌하여 네 마음에 불만스러워하며 네 눈을 번뜩거리며

13. 네 영이 하나님께 분노를 터뜨리며 네 입을 놀리느냐

14. 사람이 어찌 깨끗하겠느냐 여인에게서 난 자가 어찌 의롭겠느냐

15. 하나님은 거룩한 자들을 믿지 아니하시나니 하늘이라도 그가 보시기에 부정하거든

16. 하물며 악을 저지르기를 물 마심 같이 하는 가증하고 부패한 사람을 용납하시겠느냐

 

묵상 :

욥의 변명을 들은 친구들이 다시 욥을 질타하기 시작한다.

두 번째 논쟁 역시 엘리바스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런데 첫 번째 때보다 한층 더 강하게 욥을 비난한다.

무익한 말로 변론...’, ‘하나님 경외하는 일을 그만두어...’, ‘네 죄악이 네 입을...’, ‘네가 간사한 자의 혀를...’

엘리바스의 말만 듣는다면 천하의 악인이 욥인 것처럼 느껴진다.

엘리바스는 무엇 때문에 이렇게 흥분하고 화가 난 것일까?

왜 이렇게까지 친구인 욥을 악독한 죄인으로 만들어야만 했을까?

 

개인적으로 엘리바스는 자기 의를 세우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의도적으로 그랬든 그렇지 않던 고통받는 욥 앞에서 자신의 의를 드러내고 싶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자신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자신에게 틀렸다고 말하는 욥에게 분노의 적의를 느낀 것은 아닐까?

 

어쨌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엘리바스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고통받는 형제, 자매를 향해 위로한답시고 자신의 깨달음을 가감 없이 말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사람마다 상황과 경우가 다를 것인데...

그런데 아주 조금 비슷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확정된 말들을 위로랍시고 떠드는 것이다.

그냥 그 말만 들으며 좋은 말처럼 들릴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그저 좋은 말처럼 들리는 말일 뿐이다.

 

믿음 안에서의 참된 위로는 내 경험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믿음의 경험이라고 하더라도 내 경우의 일로 한정될 뿐이다.

믿음 안에서의 참된 위로는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원론적일 수 있고, 포괄적일 수 있다.

하지만 그 원론적이고 포괄적인 주님의 말씀이야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위로임을 확신한다.

주님의 말씀으로 위로하자.

주님의 말씀으로 위로받자.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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