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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들.../세상 이야기

지라니의...슬픈 이야기...

by TwoTalents 2013. 10. 9.

 

 

(주)이모션픽쳐스, All Right Reserved

 

 

 

PD 수첩에서 또 하나의 슬픈 이야기를 방송했네요.

한국 목사가 만들어 세계를 감동 시켰다는 케냐의 '지라니 합창단'.

그 합창단의 진실...

 

방송을 보는 내내...답답한 마음과 암담한 마음에 한숨만 내 쉬게 되었습니다.

왜 하필 또 목사인지...

지금은 해고를 당한 지라니의 전 직원들의 이야기를 액면 그대로 다 믿는 다면...

임씨(지라니 합창단을 만든 목사)는 도대체 목사라고 말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제일 어이가 없는 내용은 그가 지라니의 책임자로써 일년에 받는 연봉이 6천만원 정도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니...이게 말이 되나요?

지라니 합창단의 아이들을 위해 보내지는 후원금으로 자신이 1년에 6천만원이라는 돈을 수령한다는 것이 맞는 행동입니까?

후원을 하는 사람 중에도 연봉이 6천만원이 안되는 사람이 수두룩 할 것입니다.

어떻게 사회복지 단체에서 일하는 사람이 이런 엄청난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인지...

연봉만을 이야기 했지만, 방송을 보면 임씨는 이제 더이상 하나님을 섬기는 목사가 아닌 돈을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기자의 질문에 많은 부분 자신의 과실을 인정했는데...

그 부분만으로도 그는 처벌을 받아 마땅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부인하고 있는 부분도 모두 사실이라면...

너무나 슬픈 현실이네요. 

 

몰랐었는데 지라니 합창단의 이야기가 2010년에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었고 그해 서울국제사랑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초청까지 되었네요.

탈랜트인 정애리씨가 나레이션을 하셨고 이장호 감독도 출연했던 모양입니다.

한국에서 유명하다는 교회에서는 거의 한번씩은 공연을 했다고 하네요.

 

이런 사회단체는 검증을 할 방법이 도저히 없는 건가요?

왜 이렇게 일이 터지고 곪고 썩을 대로 썩어야 드러나는 것일까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PD수첩의 말미에 비리를 고발했던 해고 당한 직원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임씨의 비리를 알고 있었지만 선뜻 고발하지 못한 것은 지라니 합창단의 아이들 때문이라고 합니다.

혹시나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져서 후원금 끊기고 법인이 없어지기라도 한다면 결국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지라니 합창단의 아이들이라는 것이죠.

정말... 그분의 고민했던 마음이 정말 공감가네요.

어쩌면 임씨는 이런 직원들의 마음까지도 이용했는지 모르죠.

 

진실된 선함이 사람들에게 알져지지 않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선행으로 변장한 악행이 선함으로 잘못 알여지는 것은 정말 화나는 일입니다.

아무쪼록 제대로된 검증이 이루어 질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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