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조사 결과.

 

 

 

한국고용정보원이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759개 직업 현직 종사자 2만6181명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직업별 연봉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직업 연봉 순위 1위는 고위 임원(CEO)으로 평균 1억 988만 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는 1억 652만 원을 받는 국회의원이 차지했고, 다음으로 도선사(1억539만원), 성형외과 의사(9278만원), 항공기 조종사(9183만원)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3위를 차지한 도선사라는 생소한 직업이 눈에 띄는데요.

선박에 탑승하여 해당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해 부두까지 인도하는 역할을 하며, 6000t 이상 선박에서 5년 이상 선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제 눈에 들어오는 것은 국회의원이 2위를 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니깐 그들이 정식으로 받는 연봉만을 따져볼 때 2위라는 말인데...

이리저리 받고 다니는 후원금 명목의 돈, 그리고 아무도 모르게 받아 챙기는 뒷돈, 그 외 다수의 수입 등을 모두 합한다면 단연 1위를 할 것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이 사실이?

국민이 국민대신 일해라고 뽑아놓은 머슴들이 왜 그 주인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거죠?

도대체 국회위원들이 받는 연봉은 누가 정한 겁니까?

국민투표해서 정한 겁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국회위원들의 연봉은 우리나라 최저임금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가장 못살아야죠.

그렇게 해도 그 사람들 이런 저런 특권이 있어서 아무런 불편 없이 잘 살 수 있습니다.

그렇게 기득권을 내려 놓으라고 말해도 꿈쩍도 하지 않는 바위덩어리 같은 우리나라 국회위원들...

그들이 가장 먼저 내려놓아야 할 기득권은 경제적인 부분입니다.

제발 정신 차리시고 도둑놈이 되지 마시고 진정한 국민의 머슴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