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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0 마태복음 묵상(I)

자신을 위해 은밀히 하라.(마태복음 6:1-18)

by TwoTalents 2023. 2. 1.

제목 : 자신을 위해 은밀히 하라.

 

본문 : 마태복음 6:1~18
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14.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15.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16.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17.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18.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묵상 :

앞에서 참된 의를 말씀하신 예수님께서 본문에서 실제적으로 의가 드러나는 3가지 행위에 대해 말씀하신다.

그것은 구제와 기도, 그리고 금식이다.

이 세 가지 의로운 행위에 대해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는 공통적인 가치성은 은밀함이다.

은밀하지 않은, 그러니깐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 세상에 드러나는 구제와 기도, 금식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참된 의와는 상관없는 것임을 선언하시다.

사람들에게 드러났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의 행위를 칭찬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것으로 그 사람이 받을 상, 의에 관한 보상은 이루어져 버렸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주실 상이 없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은밀하게 구제하고, 기도하고, 금식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때에 그 은밀한 의를 은밀한 중에 보시는 주께서 갚으실 것을 분명하게 확인 시키신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궁금한 것이 생긴다.

은밀한 의가 실천되지 않고, 의를 드러내는 것으로 사람이 이미 받은 상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그리고 그것 때문에 하나님께 받지 못하는 상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드러난 의를 통해 이미 받은 상은 사람들이 전하는 칭찬을 말하는 것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사람들의 칭찬으로 자신이 영광을 받는 것이다.

주님의 가르침, 주님의 말씀,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구제하고, 기도하고, 금식해 놓고선.

마치 자신이 원래 의인인 양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높임을 받은 것이다.

본질적인 자아보다 과분한 영광을 취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에 의한 상으로 인해 받지 못하게 된 하나님의 상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하나님의 칭찬인가?

하나님의 높임?

천국에 갔더니 은밀한 중에 의를 실천했던 사람은 하나님께 칭찬받고 있고.

드러내놓고 구제했던 사람들은 칭찬받을 자격이 없다면서 하나님께서 외면하고.

이렇게 온전한 의인과 조금 부족한 의인이 구분 되어지는 곳이 천국인가?

조금 부족한 의인은 온전한 의인을 보며 부끄러워해야 하는가?

이것도 소위 부끄러운 구원이라 해야 하는가?

하지만 나는 부끄러운 구원이라는 말을 인정하지 않는다.

구원은 부끄러울 수 없다는 것이 나의 믿음이다.

 

그렇다고 물질적인 것이 하나님의 상일 수는 없다.

하나님은 물질을 상으로 주시지 않는다.

필요할 때 당신의 뜻에 따라 채우시겠지만, 그것이 믿음의 상은 아니다.

그럼 도대체 뭘까?

몰래 의를 행하는 자를 위해 갚아주시는 하나님의 상은 무엇일까?

 

나는 조심스럽게 그것을 구원이라고 생각한다.

상에 대한 정확한 의미가 기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확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황상 구원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의를 드러내기 위해 사람들에게 광고하는 자들은 이미 순수한 의미의 의를 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사람들에게 칭찬받으며 하나님께 돌려져야 할 영광을 도둑질하는 자들이다.

주님의 말씀으로 자신들이 칭찬받는 파렴치한들이다.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는 자들이다.

그렇기에 이런 자들의 믿음이 온전하다고 보지 않는 것이다.

온전한 믿음이 아니니깐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나의 묵상이기에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아무리 의라고 할지라도 드러내놓고, 자기 영광을 위해, 자랑하듯 펼쳐지는 의가 참된 의가 아니라고 말씀하신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그것의 얼마나 심각한 잘못인지도 확실하게 말씀하셨다.

 

그렇기에 우리의 의는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함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나를 높이기 위해서도 아니다.

오직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 나를 살리기 위한 것이다.

결국 나를 위해서라도 은밀히 구제하고, 은밀히 기도하고, 은밀히 금식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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