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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0 마태복음 묵상(I)

왜, 계보, 족보인가? (마태복음 1:1-17)

by TwoTalents 2023. 1. 19.

이미지 출처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제목 : , 계보, 족보인가?

 

본문 : 마태복음 1:1~17
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2.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3.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4.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6.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7. 솔로몬은 르호보암을 낳고 르호보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사를 낳고

8. 아사는 여호사밧을 낳고 여호사밧은 요람을 낳고 요람은 웃시야를 낳고

9. 웃시야는 요담을 낳고 요담은 아하스를 낳고 아하스는 히스기야를 낳고

10. 히스기야는 므낫세를 낳고 므낫세는 아몬을 낳고 아몬은 요시야를 낳고

11.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에 요시야는 여고냐와 그의 형제들을 낳으니라

12.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에 여고냐는 스알디엘을 낳고 스알디엘은 스룹바벨을 낳고

13. 스룹바벨은 아비훗을 낳고 아비훗은 엘리아김을 낳고 엘리아김은 아소르를 낳고

14. 아소르는 사독을 낳고 사독은 아킴을 낳고 아킴은 엘리웃을 낳고

15. 엘리웃은 엘르아살을 낳고 엘르아살은 맛단을 낳고 맛단은 야곱을 낳고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17. 그런즉 모든 대 수가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까지 열네 대요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더라

 

묵상 :

마태복음의 시작에는 계보, 즉 족보가 기록되어 있다.

왜 이렇게 했을까?

우리가 생각하기에 족보라고 하면 조상들의 이름이나 나열되어있는 아주 지루한 책이다.

그런데 많은 이들에게 전해져야 하는 복음서의 시작을 족보나 기록하는 것으로 했다는 것은 선 듯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것은 철저히 지금의 관점, 나의 관점일 뿐이다.

 

먼저 마태복음의 주된 독자가 누구인지, 그러니깐 마태복음은 누구에게 읽히기를 원한 책이었는지를 살펴야 한다.

마태복음은 전통적으로 유대인을 위한 복음서로 인정되고 있다.

이는 본문의 내용, 사용된 언어, 단어 등을 살펴볼 때 드러나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에서 시작되어 다윗을 거치는 이 족보가 유대인에게도 지루한 이름의 나열로 느껴졌을까?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아브라함은 이스라엘 민족의 시작을 알리는 존재이다.

그리고 다윗은 이스라엘이 가장 찬란했을 때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씨, 다윗의 씨를 통해 모든 민족이 복을 받고,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고 그 나라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유대인은 이 말씀을 알고 있었고, 그 당시에도 아브라함과 다윗의 씨로 오실 그리스도, 즉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기에 유대인들에게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직계 후손이면서,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거기다가 놀라운 능력까지 보이는 이가 있다면 누구보다 그에게 먼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임이 분명하다.

마태는 예수 그리스도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 약속하신 씨, 즉 유대인들이 그토록 기다리고 있는 메시아임을 이 족보를 통해 밝히고 있는 것이다.

당시에는 족보가 그 사람의 정체성을 밝히고 표현하는 전통적인 방식 중의 하나였다.

그렇기에 마태는 복음서를 시작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그의 정체에 대해 족보를 통해 가장 먼저 밝히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태가 밝히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는 무엇인가?

예수는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다윗의 자손이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아브라함의 씨이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다윗의 씨이다.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고, 온 세상의 복으로 모든 이들에게 생명을 주실 메시아, 그리스도 예수시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질 것이고, 어둠은 빛에 의해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이 놀라운 복음을 믿는 자들과 함께 영원한 나라, 하나님 나라를 이루실 것이다.

 

이 놀라운 복음이 오늘도 헛된 욕망을 위해 몸부림치는 많은 이들에게 참된 소망을 품게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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