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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2 누가복음 묵상(I)

파송하시는 예수님.(누가복음 10:1-16)

by TwoTalents 2023. 1. 4.

 

이미지 출처 - 코람데오닷컴

 

제목 : 파송하시는 예수님.

 

본문 : 누가복음 10:1~16

1. 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2.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3. 갈지어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4.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며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며

5.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 하라

6. 만일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너희의 평안이 그에게 머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7. 그 집에 유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기지 말라

8.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놓는 것을 먹고

9. 거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라

10.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거리로 나와서 말하되

11. 너희 동네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도 너희에게 떨어버리노라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하라

12.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 날에 소돔이 그 동네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13.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14. 심판 때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15.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16.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시니라

 

묵상 :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70명을 따로 세워 파송하시는 장면이 나타난다.

이는 예수님의 사역에 결실이 맺어지고 있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본문 1, 2.

 

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예수님은 추수할 것이 많다고 말씀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일꾼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람을 따로 세우셨다.

추수할 것은 예수님의 사역으로 인해 돌아오게 될 영혼들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추수할 것이 많다고 해서 이들이 전부 온전한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은 아니었다.

주님께서 파송한 일꾼들을 영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영접하지 않고 외면한 사람들도 있었다.

본문 3~11.

 

갈지어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며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며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 하라 만일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너희의 평안이 그에게 머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그 집에 유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기지 말라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놓는 것을 먹고 거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라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거리로 나와서 말하되 너희 동네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도 너희에게 떨어버리노라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하라

 

이처럼 파송된 사람들을 모두가 영접하는 것은 아니었다.

주께서 보내신 이들을 영접하고, 대접하면서, 사례까지 하는 이들이 있었다.

주님은 그들에게 축복을 빌고, 병자를 고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고 말씀하셨다.

반대로 주께서 보내신 이들을 영접하지 않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주님은 그들에게도 평안을 빌어주라고 말씀하신다.

만약 그들이 평안을 받기도 거부한다면, 그것은 평안을 빌었던 이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은 주님의 일꾼들을 영접하지 않는 이에게 집착할 필요가 없음을 나타내신다.

환영을 받지 못하면 바로 거리로 나와버리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고 전하라는 것이다.

이는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님을 알게 해준다.

파송 받은 이들에게는 자신이 예수님께 받은 사명을 제대로 잘 감당하고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일꾼들이 전한 복음을 받아들이느냐, 외면하느냐는 복음을 들은 이들이 선택할 문제인 것이다.

 

예수님은 파송 받은 일꾼들을 영접하지 않고,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들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본문 12~16.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 날에 소돔이 그 동네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심판 때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구약에 나타나는 죄악의 도시와 이방 도시를 복음을 외면했던 당시의 갈릴리 지역과 비교하신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던 소돔이 그 동네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 동네는 복음을 거부한 동네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갈릴리 북쪽의 도시인 고라신과 벳새다를 말씀하시며 그곳에서 이루어졌던 권능을 이방 도시였던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다면 그곳의 사람들은 벌써 베옷을 입고 회개하며 나아왔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고라신과 벳새다 사람들이 주님의 놀라운 권능을 체험하고도 예수님과 제자들을 영접하지 않았다는 말씀인 것이다.

이는 예수님의 사역에 있어서 전초기지라고 할 수 있는 가버나움 또한 마찬가지이다.

예수님의 사역에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도시이지만, 그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그 도시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이다.

 

예수님께서는 파송된 제자들을 자신과 일치화시키신다.

그들의 말을 듣고 영접하는 것은 곧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영접하는 것이다.

제자들의 말을 무시하고 영접하지 않는다면, 곧 예수님을 향해 그렇게 하는 것과 똑같다고 말씀하신다.

이는 그가 예수님의 제자라는 것 때문이 아니라, 그가 예수님께 위임받은 사명에 의한 것이다.

현대적으로 설명하면 사관이나 목사라는 직분 때문이 아니라, 그가 받은 사명이 예수님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과 일치화되는 것이라는 말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생각지도 못한 때에 보내심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런데, 그때 중요한 것은 보내심을 받은 내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온전한 방법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어떤 결과를 내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전하라고 하셨으면, 바르게 잘 전하면 된다.

그 다음은 들은 이의 몫이고, 하나님의 뜻이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결실이 없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이미 충성이라는 열매를 맺었기 때문이다.

외면당했다고 자존심 상해할 필요도 없다.

주님이 함께하시는 자리였다.

그는 내가 아닌 주님을 외면한 것이다.

그것 역시 그의 몫이고, 하나님의 뜻에 달려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고, 일하고 있고, 생활하고 있는 그곳으로 주님께 파송 받은 이들이다.

그곳에서 열심히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어야 한다.

착하고 정직한 방법으로 신실하게 주님의 이름을 나타내면 된다.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을 수도 있다.

내가 전한 주님의 사랑이 외면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 없다.

주님께서 우리의 충성을 너무나도 잘 아시기 때문이다.

내가 파송 받은 그곳에 주께서 함께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오늘도 함께하시는 주님을 느끼며, 착하고 충성된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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