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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21 전도서 묵상(I)

공감하기 어렵다.(전도서 2:1-11)

by TwoTalents 2022. 11. 29.

이미지 출처 - 브런치 'Insight'

제목 : 공감하기 어렵다.

 

본문 : 전도서 2:1~11

1. 나는 내 마음에 이르기를 자, 내가 시험삼아 너를 즐겁게 하리니 너는 낙을 누리라 하였으나 보라 이것도 헛되도다

2. 내가 웃음에 관하여 말하여 이르기를 그것은 미친 것이라 하였고 희락에 대하여 이르기를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하였노라

3. 내가 내 마음으로 깊이 생각하기를 내가 어떻게 하여야 내 마음을 지혜로 다스리면서 술로 내 육신을 즐겁게 할까 또 내가 어떻게 하여야 천하의 인생들이 그들의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어떤 것이 선한 일인지를 알아볼 때까지 내 어리석음을 꼭 붙잡아 둘까 하여

4. 나의 사업을 크게 하였노라 내가 나를 위하여 집들을 짓고 포도원을 일구며

5. 여러 동산과 과원을 만들고 그 가운데에 각종 과목을 심었으며

6. 나를 위하여 수목을 기르는 삼림에 물을 주기 위하여 못들을 팠으며

7. 남녀 노비들을 사기도 하였고 나를 위하여 집에서 종들을 낳기도 하였으며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자들보다도 내가 소와 양 떼의 소유를 더 많이 가졌으며

8. 은 금과 왕들이 소유한 보배와 여러 지방의 보배를 나를 위하여 쌓고 또 노래하는 남녀들과 인생들이 기뻐하는 처첩들을 많이 두었노라

9. 내가 이같이 창성하여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자들보다 더 창성하니 내 지혜도 내게 여전하도다

10. 무엇이든지 내 눈이 원하는 것을 내가 금하지 아니하며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나의 모든 수고를 내 마음이 기뻐하였음이라 이것이 나의 모든 수고로 말미암아 얻은 몫이로다

11. 그 후에 내가 생각해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

 

묵상 :

솔로몬은 앞에서 지혜의 허무함을 말하였다.

이제 그는 과연 즐거움은 어떨지 시험하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다고 말하는 것, 그래서 열심을 다해 추구하는 것, 곧 감각적인 즐거움을 누려서 마음이 어떠한지를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솔로몬이 이 시험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분명하다.

참 기쁨은 세속의 즐거움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의 메시지를 안다고 하더라도 이런 솔로몬의 모습은 적응하기 힘들며, 반감이 느껴지기까지 한다.

그는 세속적 기쁨을 누리고 싶으면 언제라도 누릴 수 있는 재물과 능력이 있었다.

그것으로 마치 놀이하듯 쾌락이 주는 기쁨을 시험하고 있다.

 

전쟁과 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간신히 견뎌낸 오늘의 마지막에서 곧바로 내일을 걱정해야만 하는 보통의 사람들에게...

본문에 나타난 솔로몬의 모습이 어떻게 보여질까?

솔로몬의 경험담을 들으며 애초에 부자가 되려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하는가?

 

날 때부터 왕자였던 솔로몬은 참으로 공감되지 않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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