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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27 다니엘 묵상(I)

인간이기에 근심하며 번민할 수밖에 없다.(다니엘 7:15-28)

by TwoTalents 2022. 11. 16.

 

이미지 출처 - 동아사이언스

 

제목 : 인간이기에 근심하며 번민할 수밖에 없다.

 

본문 : 다니엘 7:15~28

15.나 다니엘이 중심에 근심하며 내 머리 속의 환상이 나를 번민하게 한지라

16.내가 그 곁에 모셔 선 자들 중 하나에게 나아가서 이 모든 일의 진상을 물으매 그가 내게 말하여 그 일의 해석을 알려 주며 이르되

17.그 네 큰 짐승은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이라

18.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19.이에 내가 넷째 짐승에 관하여 확실히 알고자 하였으니 곧 그것은 모든 짐승과 달라서 심히 무섭더라 그 이는 쇠요 그 발톱은 놋이니 먹고 부서뜨리고 나머지는 발로 밟았으며

20.또 그것의 머리에는 열 뿔이 있고 그 외에 또 다른 뿔이 나오매 세 뿔이 그 앞에서 빠졌으며 그 뿔에는 눈도 있고 큰 말을 하는 입도 있고 그 모양이 그의 동류보다 커 보이더라

21.내가 본즉 이 뿔이 성도들과 더불어 싸워 그들에게 이겼더니

22.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위하여 원한을 풀어 주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들이 나라를 얻었더라

23.모신 자가 이처럼 이르되 넷째 짐승은 곧 땅의 넷째 나라인데 이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라서 온 천하를 삼키고 밟아 부서뜨릴 것이며

24.그 열 뿔은 그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25.그가 장차 지극히 높으신 이를 말로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고치고자 할 것이며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26.그러나 심판이 시작되면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완전히 멸망할 것이요

27.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들이 다 그를 섬기며 복종하리라

28.그 말이 이에 그친지라 나 다니엘은 중심에 번민하였으며 내 얼굴빛이 변하였으나 내가 이 일을 마음에 간직하였느니라

 

묵상 :

환상을 본 다니엘은 근심하게 된다.

그것은 환상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지만,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다니엘은 천사 중 하나에게 자신이 본 환상의 개괄적인 해석을 듣게 된다.

그런데 다니엘은 넷째 짐승에 관해 특별히 더 알고 싶었다.

그것은 이 넷째 짐승의 모습이 가장 무섭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그 짐승이 성도들을 이기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천사는 다니엘이 걱정했던 넷째 짐승 때문에 성도가 괴롭게 되고, 그 짐승의 손에 붙인 바 될 것을 전한다.

하지만 결국은 하나님께서 짐승의 모든 권세를 빼앗으시고, 승리하시어 회복시키실 것을 함께 전하였다.

 

그런데 다니엘은 하나님의 마지막 승리의 소식을 들었음에도 번민하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면 주께서 짐승의 권세를 빼앗으시고 완전히 멸망할 것이다.

그로 인해 모든 나라와 권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될 것이고, 하나님을 섬기며 복종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결국 승리할 것인데.

그럼에도 다니엘은 왜 얼굴빛이 변할 정도로 번민하였을까?

 

그것은 다니엘도 우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인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영이신 하나님을 믿고, 영적으로 민감하지만.

그는 여전히 육의 사람이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승리를 들었지만, 성도들의 패배도 함께 들었다.

하나님께서 넷째 짐승의 권세를 빼앗으실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 짐승이 권세를 빼앗기기 전에 당해야 할 성도들의 고난과 핍박을 알았던 것이다.

그렇기에 다니엘은 번민했을 것이다.

하나님의 승리와 회복을 찬양하며 감사해야 하겠지만.

성도들이 겪어야 할 고통이 그를 괴롭게 했을 것이다.

천국을 꿈꾸며 소망하지만, 여전히 이 땅에서 살고 있는 연약한 존재이기에 다니엘은 온전히 기뻐할 수만은 없었을 것이다.

다니엘 역시 나와 같은 불완전한 사람일 뿐이었다.

 

하지만 다니엘은 천사가 전해준 메시지를 마음에 간직한다.

무섭고 괴롭지만.

하나님의 승리하심 앞에 모든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결국 다니엘은 강한 영으로 연약한 육을 이긴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도, 믿음의 사람도.

흔들릴 수 있다.

무서울 수 있다.

불안할 수 있다.

근심할 수 있다.

번민할 수 있다.

아직은 불완전한 육의 사람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연약하고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다.

주의 말씀을 듣고 마음에 간직하면 된다.

무서우면 무섭다고 고백하면 된다.

슬프면 슬프다고 고백하면 된다.

그런 중에도 말씀을 마음에 읽고, 묵상하고, 마음에 간직하는 우리에게, 나에게 주께서 참 평안을 주실 것이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슬픔일 이기는 참 승리를 허락하실 것이다.

 

오늘도 두려움을 고백하는 나에게 참 기쁨을 허락하실 아버지 하나님을 경배하며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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