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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27 다니엘 묵상(I)

허망할 뿐...(다니엘 2:1-13)

by TwoTalents 2022. 11. 3.

이미지 출처 - 영남일부

제목 : 허망할 뿐...

 

본문 : 다니엘 2:1~13

1.느부갓네살이 다스린 지 이 년이 되는 해에 느부갓네살이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

2.왕이 그의 꿈을 자기에게 알려 주도록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갈대아 술사를 부르라 말하매 그들이 들어가서 왕의 앞에 선지라

3.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알고자 하여 마음이 번민하도다 하니

4.갈대아 술사들이 아람 말로 왕에게 말하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왕께서 그 꿈을 종들에게 이르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는지라

5.왕이 갈대아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명령을 내렸나니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의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 것이요

6.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보이면 너희가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내게서 얻으리라 그런즉 꿈과 그 해석을 내게 보이라 하니

7.그들이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왕은 꿈을 종들에게 이르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니

8.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분명히 아노라 너희가 나의 명령이 내렸음을 보았으므로 시간을 지연하려 함이로다

9.너희가 만일 이 꿈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를 처치할 법이 오직 하나이니 이는 너희가 거짓말과 망령된 말을 내 앞에서 꾸며 말하여 때가 변하기를 기다리려 함이라 이제 그 꿈을 내게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해석도 보일 줄을 내가 알리라 하더라

10.갈대아인들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세상에는 왕의 그 일을 보일 자가 한 사람도 없으므로 어떤 크고 권력 있는 왕이라도 이런 것으로 박수에게나 술객에게나 갈대아인들에게 물은 자가 없었나이다

11.왕께서 물으신 것은 어려운 일이라 육체와 함께 살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 한지라

12.왕이 이로 말미암아 진노하고 통분하여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 명령하니라

13.왕의 명령이 내리매 지혜자들은 죽게 되었고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죽이려고 찾았더라

 

묵상 :

느부갓네살은 억지를 부리고 있다.

자신이 꾼 꿈의 내용도 알려주지 않은 채, 지혜자들에게 내용도 맞추고 해몽까지 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이것은 갈대아 술사들이 말 한대로 육체와 함께 살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을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왕은 계속 억지를 부렸고, 급기야 자신의 요구에 만족을 주지 못하는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를 죽이라는 명령까지 내리게 된다.

느부갓네살의 상태가 매우 불안전하며, 그의 마음은 불안한 마음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당시 세계 최고의 힘, 권력을 가졌지만.

느부갓네살은 불안해하였다.

그 불안함은 불길한 꿈으로 이어졌고, 가장 강력한 왕은 현실도 아닌 그저 꿈을 이기지 못한 채 신하들에게 억지나 부리는 이상한 상태에 놓이기까지 하였다.
모든 이들을 무릎 꿇게 하였고, 많은 민족을 정복하였으며,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실상은 자신의 마음 하나 다스리지 못하는 연약한 존재였던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들, 세속의 좋은 것들은 나를 만족하게 만들 것만 같다.

나를 강하게 할 것만 같다.

나에게 부족함이 없게 할 것만 같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그렇게 창조하지 않으셨다.

세속의 것은 잠시 만족을 주시만, 이내 허무함과 불안감을 줄 뿐이다.

인간은 이때 깨달아야 한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세속의 욕망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영적인 것이 채워져야 한다는 것을.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은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더 자극적이고, 더 충격적인 세속의 것을 찾고 추구하고 그것을 이루려고 할 뿐이다.

결국 그 욕심으로 인해 끝이 보이지 않는 욕망, 결코 채울 수 없는 그것에 온 힘을 쏟다가 허무함으로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나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기를.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헛된 것에 미혹되지 않기를.

위에 것을 바라보며 나를 지킬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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