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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32 요나 묵상(I)

놀라운 일, 하지만 당연한 일.(요나 3:1-10)

by TwoTalents 2022. 4. 26.

이미지 출처 - Glory(Daum 블로그)

 

제목 : 놀라운 일. 하지만 당연한 일.

 

본문 : 요나 3:1~10

1.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하신지라

3.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가니라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더라

4.요나가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쳐 이르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5.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은지라

6.그 일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으니라

7.왕과 그의 대신들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하여 이르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 떼나 양 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8.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 옷을 입을 것이요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9.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

10.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묵상 :

참으로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하나님의 강권하심으로 요나는 니느웨로 오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하나님의 명령을 기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니느웨를 향해 외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아주 불성실하게 실행한다.

니느웨 성은 사흘 동안을 걸어야 하는 큰 성읍이었다.

그런데 그런 곳에서 단 하루 동안만 메시지를 선포하고 만 것이다.

요나는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한 것이고, 그것으로 니느웨 성 3분의 2는 요나의 선포를 직접 듣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게 된다.

요나의 메시지를 직접 들은 사람들이 그 메시지의 주체이신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회개를 하는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그들의 금식이 점점 전파되고, 급기야 니느웨의 왕에게까지 그 소식이 전해지게 되었다.

그런데 그 왕도 굵은 베 옷을 입고는 회개운동에 동참하는 것이 아닌가?

그뿐만 아니다.

아예 나라 전체에 공표하여 사람에서 동물까지 모두 하나님께 회개하고 부르짖을 것을 명령한 것이다.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이방 민족이 불성실한 선지자 요나가 외친 하나님의 말씀에 곧바로 회개하며 주님께 부르짖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

실상 요나는 회개를 선포하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그들이 알아서 회개한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니느웨의 사람들과 니느웨의 왕은 요나의 메시지에서 무엇을 듣고, 무엇을 깨달았기에 이스라엘에게서도 보기 힘든 즉각적인 회개운동을 벌였단 말인가?

 

성경에는 그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다.

그렇기에 그들이 변화되었던 원동력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어쨌든 요나의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이방 민족인 니느웨가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고, 수용하고 자발적으로 회개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회개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니느웨를 무너트리시겠다던 마음을 접으셨다.

 

이 니느웨 사건은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요나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놀랍고도 당혹스러운 일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방인에게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시고, 그들에게 말씀을 전하시고, 그들을 살리셨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만의 백성이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은 아니라는 말이다.

하나님은 온 세상의 하나님, 모든 민족의 하나님, 온 우주의 하나님이시다.

니느웨도 사랑하시어 그들의 마음을 말씀으로 감동케 하신 하나님이시다.

 

요나와 같은 고정관념이 나에게는 있지 않은가?

누군가에게는 결코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갈 수 없다고, 저 사람은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예단하고 선포하기를 포기하지는 않았는가?

하나님은 그냥 선포하라고 하셨다.

그다음은 하나님과 그 선포를 들은 당사자의 문제이다.

 

교만함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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