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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3 레위기 묵상

나의 감염을 알려야 한다.(레위기 13:40-59)

by TwoTalents 2022. 3. 22.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제목 : 나의 감염을 알려야 한다.

 

본문 : 레위기 13:40~59

40.누구든지 그 머리털이 빠지면 그는 대머리니 정하고

41.앞머리가 빠져도 그는 이마 대머리니 정하니라

42.그러나 대머리나 이마 대머리에 희고 불그스름한 색점이 있으면 이는 나병이 대머리에나 이마 대머리에 발생함이라

43.제사장은 그를 진찰할지니 그 대머리에나 이마 대머리에 돋은 색점이 희고 불그스름하여 피부에 발생한 나병과 같으면

44.이는 나병 환자라 부정하니 제사장이 그를 확실히 부정하다고 할 것은 그 환부가 그 머리에 있음이니라

45.나병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고 외치기를 부정하다 부정하다 할 것이요

46.병 있는 날 동안은 늘 부정할 것이라 그가 부정한즉 혼자 살되 진영 밖에서 살지니라

47.만일 의복에 나병 색점이 발생하여 털옷에나 베옷에나

48.베나 털의 날에나 씨에나 혹 가죽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있으되

49.그 의복에나 가죽에나 그 날에나 씨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병색이 푸르거나 붉으면 이는 나병의 색점이라 제사장에게 보일 것이요

50.제사장은 그 색점을 진찰하고 그것을 이레 동안 간직하였다가

51.이레 만에 그 색점을 살필지니 그 색점이 그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가죽에나 가죽으로 만든 것에 퍼졌으면 이는 악성 나병이라 그것이 부정하므로

52.그는 그 색점 있는 의복이나 털이나 베의 날이나 씨나 모든 가죽으로 만든 것을 불사를지니 이는 악성 나병인즉 그것을 불사를지니라

53.그러나 제사장이 보기에 그 색점이 그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모든 가죽으로 만든 것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54.제사장은 명령하여 그 색점 있는 것을 빨게 하고 또 이레 동안 간직하였다가

55.그 빤 곳을 볼지니 그 색점의 빛이 변하지 아니하고 그 색점이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부정하니 너는 그것을 불사르라 이는 거죽에 있든지 속에 있든지 악성 나병이니라

56.빤 후에 제사장이 보기에 그 색점이 엷으면 그 의복에서나 가죽에서나 그 날에서나 씨에서나 그 색점을 찢어 버릴 것이요

57.그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색점이 여전히 보이면 재발하는 것이니 너는 그 색점 있는 것을 불사를지니라

58.네가 빤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그 색점이 벗겨졌으면 그것을 다시 빨아야 정하리라

59.이는 털옷에나 베옷에나 그 날에나 씨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발생한 나병 색점의 정하고 부정한 것을 진단하는 규례니라

 

묵상 :

머리와 이마에 피부병이 발생한 이는 제사장에게 보이고 진단을 받아야 한다.

만약 나병, 즉 전염되는 악성 피부병이 맞다면 그는 병이 완치되기까지 혼자 살아야 한다.

무엇보다 주위의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스스로 부정하다 부정하다를 외쳐야 한다.

이것으로 다른 사람들이 피부병에 걸린 사람을 알고 그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은 인권의 문제가 아니다.

자아비판은 더더욱 아니다.

나병에 걸린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고 여기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오히려 문제가 되지 않으려는 조치로 보아야 한다.

그 사람으로 인해 피부병이 확산하는 것을 막고 사회 문제로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함인 것이다.

만약 나병에 걸린 사람이 그것을 숨기고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을 피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머지않아 공동체는 전염병으로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고, 그것이야말로 용서받기 힘든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다.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 건강한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병을 숨기지 않는 것이고, 이것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한국에서 코로나가 처음으로 확산될 때, 첫 확진자가 자신의 동선을 속이는 일이 있었다.

거기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이 그 사실을 숨기고 사람들이 밀집한 곳을 가는 일도 발생했다.

코로나의 증상이 있는데도 신고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

동선을 속이고, 접촉을 속이고, 증상을 속이고.

결국, 자신의 편의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사회를 혼란에 빠트리고 만 것이다.

물론 그 사람들은 이렇게까지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말은 변명이 되지 않는다.

그들과 다르게 개인적인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방역수칙을 지킨 사람들도 답답함이 없고, 자기 욕망이 없는 사람들이 아니다.

 

안타까운 것은 코로나 방역에 있어서 교회가 전혀 모범이 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모범은커녕 정부 방역지침을 무시하고, 거짓으로 성경을 인용하면서 자기들의 하고 싶은 대로 해버렸다.

그 결과 교회는 코로나 확산의 주범이 되어버렸다.

성도와 함께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했어야 할 교회가 자신들의 밥그릇을 생각하며 사회를 혼란에 빠트린 것이다.

 

이제는 너무나 늦어버렸다.

세상 사람들은 교회를 신뢰하지도, 이해하지도 않는다.

향후 30년 안에 한국에서 교회가 사라질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지금이라도.

늦었을지라도.

깨달은 자들이 먼저 실천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안녕과 건강을 지키는 일에 교회의 사명이 있음을 인식하고 깨달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교회가 실천하는 공의와 사랑으로 세상 사람들이 놀라워하고, 교회의 머리 되시는 예수그리스도께 영광 돌리는 역사가 일어나 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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