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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3 레위기 묵상

지명 이후의 삶이 중요하다.(레위기 10:1-11)

by TwoTalents 2022. 3. 16.

이미지 출처 - 두란노

제목 : 지명 이후의 삶이 중요하다.

 

본문 : 레위기 10:1~11

1.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2.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3.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이르시기를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겠고 온 백성 앞에서 내 영광을 나타내리라 하셨느니라 아론이 잠잠하니

4.모세가 아론의 삼촌 웃시엘의 아들 미사엘과 엘사반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나아와 너희 형제들을 성소 앞에서 진영 밖으로 메고 나가라 하매

5.그들이 나와 모세가 말한 대로 그들을 옷 입은 채 진영 밖으로 메어 내니

6.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이르되 너희는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가 죽음을 면하고 여호와의 진노가 온 회중에게 미침을 면하게 하라 오직 너희 형제 이스라엘 온 족속은 여호와께서 치신 불로 말미암아 슬퍼할 것이니라

7.여호와의 관유가 너희에게 있은즉 너희는 회막 문에 나가지 말라 그리하면 죽음을 면하리라 그들이 모세의 말대로 하니라

8.여호와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너와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 죽음을 면하라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영한 규례라

10.그리하여야 너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고

11.또 나 여호와가 모세를 통하여 모든 규례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치리라

 

묵상 :

하나님으로부터 제사장으로 위임받고 제사를 지내는 바로 그 날, 제사장이 하나님께 죽임을 당하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의 이야기다.

 

이들은 여호와의 명령을 어기고 다른 불로 여호와 앞에서 분향하였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분노하셔서 그들을 불로 삼켜 버리신다.

나답과 아비후가 분향한 다른 불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이 있는데, 중요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다는 것이다.

사용하라는 불이 아닌 다른 불로, 하나님의 명령을 어겨가며 자기들 편한 대로 분향을 해 버렸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경고하지 않으시고 곧바로 그들을 불살라 버리셨다.

두 사람의 아버지인 아론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황망한 상황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부분 대해서는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이미 수차례 주님은 제사에 관해 말씀으로 명령하셨고, 그 명령으로 경고도 하셨다는 것이다.

여호와께 드리는 제사가 복잡하면서 여러 규칙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그 규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의 명령, 경고를 무시한 것이다.

두 번째는 나답과 아비후가 제사장이며, 제사장의 영향력은 작지 않다는 것이다.

제사장은 제사를 직접 집례하며 하나님께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다.

그런 제사장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편법을 사용한다면, 그것을 바라보는 백성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겠는가?

당시의 문화에서 제사장의 편법을 백성들이 비판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오히려 편법의 영향을 받는 사람이 훨씬 많을 수밖에 없다고 봐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첫 시작점에서 이스라엘에게 확실하게 가르치실 필요가 있으셨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 손에 자비를 두지 않으신 것이다.

 

주의 종이라고,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누구라도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거룩함을 훼손하고, 그것으로 하나님께 드리워질 영광을 가려버린다면.

그에 관한 책임은 오롯이 당사자가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 하나님께서 지명하심으로 세움을 받았다 하더라도.

내일 나의 잘못으로 하나님과 상관없는 사람으로 넘어질 수 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내가 왕년에 하나님을 위해 어떤 일을 했는데.

내가 예전에 얼마나 큰 교회의 목사였는데.

내가 과거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주의 복음을 전파 했는데.

왕년에, 예전에, 과거에.

이런 것은 말 그대로 왕년의 얘기, 예전의 얘기, 과거의 얘기일 뿐이다.

 

오늘 주님 앞에 바로 서야 한다.

지금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한다.

현재의 삶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삶이어야 한다.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사명으로 세우심을 받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우심 받은 사명대로, 사명과 함께 주신 주님의 말씀대로 그 사명을 잘 감당하느냐이다.

오늘도 세우신 사명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묵상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신 사명의 목적을 바로 알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끝까지 주님의 말씀대로 나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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