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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3 레위기 묵상

남은 것, 거룩한 것.(레위기 2:1-16)

by TwoTalents 2022. 3. 2.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남은 것, 거룩한 것.

 

본문 : 레위기 2:1~16

1.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아

2.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고운 가루 한 움큼과 기름과 그 모든 유향을 가져다가 기념물로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3.그 소제물의 남은 것은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릴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에 지극히 거룩한 것이니라

4.네가 화덕에 구운 것으로 소제의 예물을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무교병이나 기름을 바른 무교전병을 드릴 것이요

5.철판에 부친 것으로 소제의 예물을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지 말고 기름을 섞어

6.조각으로 나누고 그 위에 기름을 부을지니 이는 소제니라

7.네가 냄비의 것으로 소제를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와 기름을 섞어 만들지니라

8.너는 이것들로 만든 소제물을 여호와께로 가져다가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제단으로 가져가서

9.그 소제물 중에서 기념할 것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10.소제물의 남은 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돌릴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에 지극히 거룩한 것이니라

11.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소제물에는 누룩을 넣지 말지니 너희가 누룩이나 꿀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지니라

12.처음 익은 것으로는 그것을 여호와께 드릴지나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는 제단에 올리지 말지며

13.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

14.너는 첫 이삭의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거든 첫 이삭을 볶아 찧은 것으로 네 소제를 삼되

15.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 위에 유향을 더할지니 이는 소제니라

16.제사장은 찧은 곡식과 기름을 모든 유향과 함께 기념물로 불사를지니 이는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

 

묵상 :

본문에서는 번제에 이어서 소제가 설명되고 있다.

소제는 고운 가루를 예물을 드리는 것이다.

여기서는 제사를 주관하는 제사장의 몫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본문 3.

 

그 소제물의 남은 것은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릴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에 지극히 거룩한 것이니라

 

제사를 주관한 제사장의 수고에 대한 대가로 주어지는 제사장의 몫인 것이다.

그런데 이 제사장의 몫에 대해서 확실하게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남은 것거룩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사장의 몫은 반드시 남은 것이어야 한다.

결코, 먼저 취해져서는 안 된다.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제사가 온전히 드려지고, 그 후에 남은 것이 있다면 그것이 제사장의 몫인 것이다.

이것은 순서적인 것을 말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제사를 바치는 정성과도 연관이 있다.

애초에 얼마를 남기려고 작정하고 제한적으로 제사를 드려서는 안 된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제사를 드려야 한다.

그러고도 남는다면 그것이 제사장의 몫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제사장의 몫은 거룩한 것이다.

비록 제사에서 남은 것이지만, 하나님께 바치려고 가져온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거룩한 제물이다.

제사장은 자신의 몫이라 할지라도 거룩한 제물을 거룩하지 못하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자신에게 주어진 몫을 거룩하고 정직하게 사용하여야 한다.

개인의 사리사욕이나 그 어떤 부정한 일에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오늘날 목회자에게 주어지는 사례와 구약 시대 제사장에게 주어지는 그들의 몫을 동일한 것으로 여기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하지만 하나님을 향한 제사를 주관하는 제사장과 하나님을 위한 예배를 주관하는 목회자가 가져야 할 물질에 대한 개념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

제사장들에게 주어지는 몫이 남은 것과 거룩한 것인 것처럼, 현대의 목회자들에게 주어지는 사례 역시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목회자의 사례도 남은 것이어야 하고, 당연히 거룩한 것이어야 한다.

어려운 교회 재정임에도 목회자 사례를 가장 먼저 떼어 놓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목회자의 사례는 교회의 재정 상황, 성도들의 재정 상황과 함께 가야 한다.

교회가 어려우면 목회자도 어려워야 하고, 성도가 힘들면 목회자도 함께 힘들어야 한다.

또한, 많고 적음을 떠나 목회자에게 주어지는 사례는 거룩한 것이다.

물질 자체가 거룩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하나님에게 드려진 헌금의 일부가 주어지는 것이기에 거룩하다는 말이다.

거기에는 하나님을 향한 성도들의 헌신이 들어있다.

그렇기에 목회자는 사례를 결코 부정하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

내가 일한 대가로 받은 사례이기에 내 맘대로 아무렇게나 사용해도 된다는 생각을 한다면 그는 그저 삯꾼일 뿐이다.

목회자의 사례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도록 반드시 거룩하게 사용되어야 하는 것이다.

 

예전처럼 다시 교회에서 사례를 받을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목회자로서 나에게 주어지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남은 것이어야 하고 거룩한 것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언제나 기억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무엇보다 내가 물질 때문에 변하지 않도록 적당하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그와 함께 한국에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시는 모든 목회자가 물질에 흔들리지 않고, 물질의 주인이 누구신지를 깊이 인식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언제나 물질에 승리하는 목회를 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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