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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3 레위기 묵상

하나님의 평등, 아름다운 형평성

by TwoTalents 2022. 3. 6.

이미지 출처 - KJ Choi 페이스북

제목 : 하나님의 평등, 아름다운 형평성

 

본문 : 레위기 5:1~13

1.만일 누구든지 저주하는 소리를 듣고서도 증인이 되어 그가 본 것이나 알고 있는 것을 알리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의 죄를 져야 할 것이요 그 허물이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며

2.만일 누구든지 부정한 것들 곧 부정한 들짐승의 사체나 부정한 가축의 사체나 부정한 곤충의 사체를 만졌으면 부지중이라고 할지라도 그 몸이 더러워져서 허물이 있을 것이요

3.만일 부지중에 어떤 사람의 부정에 닿았는데 그 사람의 부정이 어떠한 부정이든지 그것을 깨달았을 때에는 허물이 있을 것이요

4.만일 누구든지 입술로 맹세하여 악한 일이든지 선한 일이든지 하리라고 함부로 말하면 그 사람이 함부로 말하여 맹세한 것이 무엇이든지 그가 깨닫지 못하다가 그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에는 그 중 하나에 그에게 허물이 있을 것이니

5.이 중 하나에 허물이 있을 때에는 아무 일에 잘못하였노라 자복하고

6.그 잘못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속죄제를 드리되 양 떼의 암컷 어린 양이나 염소를 끌어다가 속죄제를 드릴 것이요 제사장은 그의 허물을 위하여 속죄할지니라

7.만일 그의 힘이 어린 양을 바치는 데에 미치지 못하면 그가 지은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여호와께로 가져가되 하나는 속죄제물을 삼고 하나는 번제물을 삼아

8.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속죄제물을 먼저 드리되 그 머리를 목에서 비틀어 끊고 몸은 아주 쪼개지 말며

9.그 속죄제물의 피를 제단 곁에 뿌리고 그 남은 피는 제단 밑에 흘릴지니 이는 속죄제요

10.그 다음 것은 규례대로 번제를 드릴지니 제사장이 그의 잘못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11.만일 그의 손이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두 마리에도 미치지 못하면 그의 범죄로 말미암아 고운 가루 십 분의 일 에바를 예물로 가져다가 속죄 제물로 드리되 이는 속죄제인즉 그 위에 기름을 붓지 말며 유향을 놓지 말고

12.그것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기념물로 한 움큼을 가져다가 제단 위 여호와의 화제물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속죄제라

13.제사장이 그가 이 중에서 하나를 범하여 얻은 허물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그 나머지는 소제물 같이 제사장에게 돌릴지니라

 

묵상 :

속죄제에 관한 3번째 부분이다.

본문에서는 속죄제가 필요한 죄에 관해 설명하면서 가난한 자들과 극빈한 자들이 속죄제를 드릴 때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설명한다.

일반 평민일 경우 흠 없는 암염소를 예물로 삼아 속죄제를 드려야 했었다.

그런데 경제적으로 암염소(본문에서는 어린 양이라고 번역되어 있는데 히브리어 는 소보다 작은 양과 염소를 모두 가리킨다.)를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에 맞게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속죄 제물로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말한다.

그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가난한 극빈층일 경우,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두 마리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고운 가루 십 분의 일 에바를 예물로 가져다가 속죄제를 지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살펴본 바에 의하면 속죄제의 예물 규례는 무조건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 사람의 지위와 형편에 맞게 규례는 구분되어 있다.

속죄제는 죄로 인한 것이기에 자발적이라기보다는 의무적인 성격이 더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상황과 형편에 상관없이 죄를 깨닫게 되면 무조건 속죄제를 드려야 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속죄제의 제물로 똑같이 소를 드려야 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모두가 동일하게 어린 양만을 제물로 바쳐야 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형편이 어려운 사람, 가난한 사람은 자신의 죄에 대해 속죄할 수도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몰라서, 아까워서가 아니라, 없어서, 능력이 부족해서 속죄하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속죄제는 말 그대로 깨달은 죄에 대해 속죄하기 위해 드려지는 제사이다.

이러한 목적을 분명하게 기억해야 한다.

그렇기에 모든 사람들이 속죄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얼마를 드리든 자신의 형편에 맞게 제물을 바치면서 깨달은 죄에 대하여 하나님께 용서를 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는 평등, 형평성이라고 할 수 있다.

 

주님의 놀라운 은혜, 이 아름다운 평등과 형평성의 원리를 깨달아 나의 삶 속에서도 실천 되어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다른 이의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형평성으로 실질적인 평등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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