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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8 갈라디아서 묵상(I)

불필요한 논쟁, 피할 수만은 없다.(갈라디아서 5:1~15)

by TwoTalents 2021. 9. 11.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불필요한 논쟁, 피할 수만은 없다.

 

본문 : 갈라디아서 5:1~15

1.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2.보라 나 바울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만일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으리라

3.내가 할례를 받는 각 사람에게 다시 증언하노니 그는 율법 전체를 행할 의무를 가진 자라

4.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

5.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

6.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7.너희가 달음질을 잘 하더니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하지 못하게 하더냐

8.그 권면은 너희를 부르신 이에게서 난 것이 아니니라

9.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

10.나는 너희가 아무 다른 마음을 품지 아니할 줄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그러나 너희를 요동하게 하는 자는 누구든지 심판을 받으리라

11.형제들아 내가 지금까지 할례를 전한다면 어찌하여 지금까지 박해를 받으리요 그리하였으면 십자가의 걸림돌이 제거되었으리니

12.너희를 어지럽게 하는 자들은 스스로 베어 버리기를 원하노라

13.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14.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15.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묵상 :

바울은 6절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라고 말한다.

이는 애초에 할례니 무할례니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논쟁이라는 것이다.

할례를 하고, 하지 않고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 사랑과 믿음만이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나타낼 뿐이다.

이런 논쟁은 쓸데없는 것에 에너지를 쏟는 일이다.

그런데 이런 무의미한 논쟁은 내가 하기 싫다고 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갈라디아 교회에 편지를 쓴 바울도 이미 이 논쟁의 중심에 들어서 있다.

왜 그런가?

할례를 주장하는 자들이 무조건 할례를 받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겁을 주고 있다.

그러면서 할례를 말하지 않은 바울은 가짜라고 비난을 하는 것이다.

만약 바울이 이 논쟁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잘못된 주장에 미혹된 갈라디아 성도들을 그냥 내버려 두는 꼴이 된다.

자신이 가짜라는 저들의 주장을 인정하는 꼴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할례에 관한 논쟁보다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과 믿음이라는 가르침을 전하며, 이 어처구니없는 논쟁에 참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보다 많이 젊었을 때, 교회에서 성도들이 잘못 알고 있는 어떤 일이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진실을 밝히고 싶었다.

그런데 그때, 소위 나를 아껴주신다고 내가 착각했었던 몇몇 집사들이 그냥 침묵하는 것이 더 성경적인 것 같다는 말을 했었다.

무엇보다 내가 다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다 아실 것이고, 언젠가는 모든 사람들이 알도록 밝혀 주실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맡기자는 것이다.

당시 내가 얼마나 순진하고, 신앙적으로 무지했던지.

그들의 얘기를 그대로 듣고 받아들여, 그냥 침묵하고 말았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진실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고, 왜곡된 내용을 사람들이 진실이라고 아는 것으로 일은 끝나버렸다.

결국, 그 일을 통해 억울한 피해자가 생겼고, 정작 잘못을 한 사람은 위로를 받는 이상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말이 많을수록 실수를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수가 두렵고, 위험하다고 침묵만 하고 있다면 그것은 무책임한 것이다.

불의 앞에 침묵한다면, 그것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진실을 외면하는 것일 뿐이다.

무엇보다 왜곡된 진리 앞에서도 침묵한다면 그것은 범죄라고 봐야 한다.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진리를 왜곡하는 이들.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를 부인하며 율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며 논쟁을 걸어오는 자들.

이들 앞에서 무서워 떨며 침묵하지 않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거룩한 분노를 품고 예수그리스도의 참된 말씀으로 거짓된 그들의 주장을 무너트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헛된 그들의 공격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는 신앙의 깊이가 있는 영적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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