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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자의 소리/35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하박국)

의인을 살리는 믿음.(하박국 2:2~11)

by TwoTalents 2020. 5. 29.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의인을 살리는 믿음.

 

본문 : 하박국 2:2~12

2.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3.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4.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5.그는 술을 즐기며 거짓되고 교만하여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스올처럼 자기의 욕심을 넓히며 또 그는 사망 같아서 족한 줄을 모르고 자기에게로 여러 나라를 모으며 여러 백성을 모으나니

6.그 무리가 다 속담으로 그를 평론하며 조롱하는 시로 그를 풍자하지 않겠느냐 곧 이르기를 화 있을진저 자기 소유 아닌 것을 모으는 자여 언제까지 이르겠느냐 볼모 잡은 것으로 무겁게 짐진 자여

7.너를 억누를 자들이 갑자기 일어나지 않겠느냐 너를 괴롭힐 자들이 깨어나지 않겠느냐 네가 그들에게 노략을 당하지 않겠느냐

8.네가 여러 나라를 노략하였으므로 그 모든 민족의 남은 자가 너를 노략하리니 이는 네가 사람의 피를 흘렸음이요 또 땅과 성읍과 그 안의 모든 주민에게 강포를 행하 였음이니라

9.재앙을 피하기 위하여 높은 데 깃들이려 하며 자기 집을 위하여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0.네가 많은 민족을 멸한 것이 네 집에 욕을 부르며 네 영혼에게 죄를 범하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11.담에서 돌이 부르짖고 집에서 들보가 응답하리라

 

말씀 :

하박국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질문하였다.

이제 하나님께서 본격적으로 하박국의 질문에 대해 대답하신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하박국에게 전하는 묵시를 기록하라고 명령하신다.

본문 2.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주님의 묵시를 기록하되 이동 중에도 정확하게 읽을 수 있도록 명백히 새기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단순히 읽기 편한 것을 말한다기보다는 누구나가 이해하기 쉽게 기록하라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히브리 원문에는 쉽게 기록한 묵시를 읽은 자는 달려가게 될 것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정확해 보인다.

묵시를 읽은 자, 그 묵시를 깨달은 자는 그것을 전할 수밖에 없음을 강조한다고 할 수 있겠다.

 

주님은 이 묵시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본문 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묵시의 성격을 3가지로 말씀하신다.

묵시는 정한 때가 있고, 속히 이를 것이며, 결코, 거짓되지 않다는 것이다.

믿는 이들도 하나님의 말씀이 당장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답답해한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너무나도 더디게만 느껴진다.

그러다 보니 묵시의 신실함에 대한 신념이 흔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분명하게 명령하신다.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인간의 생각하는 속히와 주님의 뜻에서 속히는 결코 같을 수 없다.

나에게 믿음이 있다면, 그 믿음은 인내의 믿음, 기다림의 믿음 되어야한다.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번 말씀하셨다.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이 놀라운 말씀을 믿고 인내할 수 있는 우리이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하나님은 악인과 의인을 비교하는 것으로 하박국이 제시한 질문에 대해 본격적으로 진술하신다.

본문 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본문의 는 악인을 지칭하는 말이다.

현실적으로 하박국 당시의 악인은 이스라엘을 침공한 바벨론을 이르는 말이다.

하지만 바벨론을 비롯한 모든 악인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

악인들은 자신들의 승승장구로 인해 교만해질 수밖에 없다.

자신들이 하나님의 도구일 뿐이었는데, 마치 주체인 것으로 착각을 하는 것이다.

어느누구도 자신들의 폭주에 대해 제동을 걸 수 있는 존재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에게라도 정직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런 악인의 교만과 정직하지 못함에 비교하여 의인의 믿음을 말씀하신다.

그 믿음으로 의인이 살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의인의 믿음이란 것은 겸손함, 정직함을 말하는 것이 분명하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사람들 앞에서 정직한 그 믿음이 살리는 믿음 의인의 믿음인 것이다.

 

이렇게 악인과 의인을 비교하신 하나님은 악인들의 종말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본격적으로 서술하신다.

본문 5.

 

그는 술을 즐기며 거짓되고 교만하여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스올처럼 자기의 욕심을 넓히며 또 그는 사망 같아서 족한 줄을 모르고 자기에게로 여러 나라를 모으며 여러 백성을 모으나니

 

악인은 가만히 있지 못한다고 말씀하신다.

왜 그런 것인가?

그것은 그들의 욕심 때문이다.

그들은 이미 분에 넘치는 것을 차지하였다.

마치 자기들이 잘나서 그렇게 된 것으로 착각하면서 계속해서 착취하고 있다.

그런데 먹으면 먹을수록 더 배가 고파진다.

이미 그들은 욕심의 노예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족한 줄도 모르고 곧 배 터져서 죽을 판인데도 계속해서 먹고, 또 먹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악인의 시간은 영원할 수 없다.

본문 6.

 

그 무리가 다 속담으로 그를 평론하며 조롱하는 시로 그를 풍자하지 않겠느냐 곧 이르기를 화 있을진저 자기 소유 아닌 것을 모으는 자여 언제까지 이르겠느냐 볼모 잡은 것으로 무겁게 짐진 자여

 

악인들이 곧 다른 이들에게 조롱거리가 되고 풍자 거리가 되는 시간이 오게 될 것이다.

악인들의 강력함이 계속 유지가 된다면 어느 누구도 그들을 조롱할 수 없을 것이다.

풍자 삼아 놀릴 수가 없다.

그들이 조롱거리가 된다는 것은 악인들의 세력, 영향력이 약화될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에게 일어나게 될 일을 이렇게 설명하신다.

본문 7.

 

너를 억누를 자들이 갑자기 일어나지 않겠느냐 너를 괴롭힐 자들이 깨어나지 않겠느냐 네가 그들에게 노략을 당하지 않겠느냐

 

전세가 뒤바뀌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바벨론, 즉 악인들이 괴롭히던 이들이 일어나 오히려 악인을 괴롭히게 되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또 이렇게 말씀하신다.

본문 8.

 

네가 여러 나라를 노략하였으므로 그 모든 민족의 남은 자가 너를 노략하리니 이는 네가 사람의 피를 흘렸음이요 또 땅과 성읍과 그 안의 모든 주민에게 강포를 행하였음이니라

 

악인들은 심은 대로 거두게 될 것이다.

그들이 행한 대로 그대로 돌려받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악인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이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악인들도 자신들에게 닥치는 고난을 피하고 싶을 것이다.

본문 9.

 

재앙을 피하기 위하여 높은 데 깃들이려 하며 자기 집을 위하여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하지만 악인들은 그들에게 닥칠 징계를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이 높은 곳으로 오르고 낮은 곳으로 임하고, 어느 곳으로 피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없다.

온 우주의 편만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닿지 않을 수 없다.

악인들의 노력은 헛수고일 뿐이다.

 

주님은 이런 악인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본문 10.

 

네가 많은 민족을 멸한 것이 네 집에 욕을 부르며 네 영혼에게 죄를 범하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그들이 승승장구할 때 저질렀던 모든 죄악들, 민족을 괴롭히고, 나라를 약탈하고, 욕심부리며 지나치게 행했던 모든 일들이 오히려 자신들의 발목을 잡는 죄악이 되어버린 것이다.

악인의 욕심은 결국 스스로를 망치는 죄악 된 마음이었다.

 

하나님은 다시 한번 이렇게 강조하신다.

본문 11.

 

담에서 돌이 부르짖고 집에서 들보가 응답하리라

 

악인들이 아무리 자신들의 죄를 숨기려고 해도, 담의 돌이 알고, 집의 들보가 알고 있다는 것이다.

돌과 들보를 의인화한 것은 그것들의 인격성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악인이 자신의 죄를 숨기려는 노력이 얼마만큼 헛된 것인지를 강조하기 위해 돌과 들보를 의인화시킨 것이다.

곳곳에 증거가 있고, 많은 이들이 증인이다.

악인은 결코 자신의 죄를 하나님 앞에서 감출 수 없다.

 

이제 다시 앞으로 돌아가자.

악인의 창궐과 의인의 고통을 이해할 수 없어서, 하박국은 격정적인 모습으로 하나님께 질문하였다.

반복되는 질문에 드디어 하나님은 대답하셨다.

악인의 죄악은 절대 무죄하지 않으며, 감출 수도 없고, 그 대가는 반드시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이루어지는 것에 대한 모든 것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다는 사실이다.

언제, 어떤 모습으로, 누구에게 이루어지든지 그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이시다.

나의 생각, 나의 주장, 나의 바람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의 의지이고, 하나님의 묵시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내가 의인임을 주님 앞에 증명해야 한다.

하나님의 분노를 받아 징계받아야 하는 교만한 악인이 아니라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의인의 모습으로 그 자리를 지켜야 한다.

그렇게 의인인 나를 살리는 믿음을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정직해야 한다.

그 믿음을 주님은 인정하실 것이고, 그 믿음을 소유한 우리를 의인이라 칭해 주실 것이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의인인 나는 살아나게 되는 것이다.

 

사랑하는 한마음 신앙공동체 여러분.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우리의 상식으로는 다 이해할 수 없다.

신앙의 눈으로 보더라도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일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이럴 때가 바로 우리 믿음의 진가가 드러나는 시기이다.

불합리하고, 받아들이기 힘든 세상의 일들 속에서도 나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

나는 끝까지 하나님을 향하고 있는가?

나는 겸손과 정직의 믿음을 지키고 있는가?

믿음이 우리를 살릴 것이다.

믿음이 의인인 우리를 살릴 것이다.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인 된 우리는 살게 될 것이다.

 

오직 믿음으로 사는 믿음의 한마음 패밀리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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