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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자의 소리/62 하나님은 빛이시라-요한일서

빛이신 하나님 앞에서...(요한일서 1:5-10)

by TwoTalents 2024. 5. 19.

 

 

제목 : 빛이신 하나님 앞에서...

 

본문 : 요한일서 1:5~10

5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10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말씀 :

요한일서는 당시 유행했던 이단인 가현설주의의 잘못된 가르침을 반박하면서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온전한 믿음을 갖게 하려고 기록된 서신이라고 밝혔다.

가현설주의는 당시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끼쳐서 하나님에 대해 잘못 인식하는 사람들이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하나님에 관하여 제대로 알게 하고 믿음에 대해 바로 가르치기 위해 본 서신을 기록하였다.

 

자신의 편지를 읽게 될 그리스도인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서신을 시작한 사도 요한은 오늘 본문을 통해 먼저 하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를 밝히고 있다.

본문 5.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본문의 우리는 자신을 포함한 사도들 그리고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모든 사역자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는 예수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을 통해 듣고 배운 소식을 전한다는 것이다.

사도 요한은 복음이라는 표현 대신 소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복음은 헬라어로 유앙겔리온이다.

본문의 소식은 헬라어로는 앙겔리아로 신약성경에서 딱 두 번 사용되는데 그중 한번이 본문에서이다.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전해 들은 진리의 소식, 그 소식은 하나님은 빛이시라라는 것이다.

어두움이 전혀 없으신 빛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전하는 소식의 핵심이다.

하나님께서 진리이시고, 선이시고, 참이시라는 것.

비 진리, , 거짓은 전혀 없으신 하나님이시라는 것.

완전한 빛, 완전한 선, 완전하게 거룩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렇다면 완전한 빛이신 하나님과 어둠이 공존할 수 있겠는가?

완전한 선이신 하나님과 악이 공존할 수 있겠는가?

완전하게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가 함께할 수 있느냐는 말이다.

불가능하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완전하신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하는 자들이 어떤 주장을 펼치고 있는지를 밝힌다.

그러면서 주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를 설명한다.

이것을 육체와 행위, 그리고 마음과 자세 이렇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말하고 있다.

본문 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사도 요한은 당시 가현설주의자들이 빛이신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고 주장하였다고 전한다.

그런데 그들의 행실은 어둠을 행하는 것이었다.

빛과 사귀는데 어떻게 어둠만을 행할 수가 있는가?

그렇다면 빛이신 하나님과 사귄다는 말은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어떤 그리스도인이라는 자들이 하나님과 사귐을 가진다고 하면서 열심히 기도만 하고 있다고 해보자.

그러면서 삶에서는, 생활에서는 주의 가르침은 전혀 행하지 않는 것이다.

주의 말씀은 바빠서 못 지키고, 주의 명령은 연약해서 못 지킨다고 변명한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선하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과 제대로 교제하고 있는 것이 맞는 것인가?

이러한 모습은 거짓 행위이며 진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라는 말씀이다.

이렇게 하나님과 상관없는 믿음이 어떻게 구원을 이룰 수 있겠는가?

 

사도 요한은 본문 7절에서 참된 믿음, 참된 성도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하나님께서는 빛이시고, 진리시고, 선이시고, 참이시다.

그렇다면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고 말하는 자들은 당연히 빛 가운데, 진리 가운데, 선 가운데, 참 가운데에서 행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진정으로 하나님과 사귐이 있는 것이다.

그것이 참믿음이고, 참 성도의 삶이다.

그리고 그것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피가 나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빛 가운데에서 행하는 믿음이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는 믿음이라는 것이다.

 

가현설주의자들은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거부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으로 오셨다는 사실을 부정하였다.

예수가 육체를 가진 인간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영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예수는 인간으로서 죽은 적이 없으며 단지 사람들이 환상에 빠졌던 것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렇기에 이들에게는 육체는 아무것도 아니다.

육으로 사는 세상 삶에서 선을 행하는 것도 필요 없는 것이다.

요한은 이런 그들의 주장이 이단이며 거짓말임을 선언하고 있다.

그들의 주장이야말로 도저히 빛과 함께할 수 없는 어둠인 것이다.

참된 믿음은 하나님을 믿는 것과 그의 말씀을 믿는 것, 그리고 그 말씀을 행하는 것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계속해서 사도 요한은 대적자들의 주장을 전한다.

그리고 그 주장에 대해 평가하고 반박한다.

본문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믿는 자들이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할 때, 가장 먼저 인정하는 것이 무엇인가?

내가 죄인임을 인정한다.

거기에서부터 우리 죄를 감당하신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 시작된다.

이것은 믿는 자들이 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마음이다.

내가 죄인이기 때문에 그 죄를 해결하기 위한 죄에 대한 대가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 대가로 예수그리스도가 오시고 당신의 피를 흘리신 것이다.

그 피가 우리 죄를 깨끗하게 하신 것이다.

이것이 기독교의 기본 진리이다.

 

그런데 당시 대표적인 이단인 가현설주의자들은 이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들은 스스로 죄가 없다고 고백할 뿐이었다.

그들의 주장은 앞에서도 밝혔듯이 예수님은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온 적이 없다는 것이다.

예수그리스도는 그저 영적인 존재였다는 것이다.

영이 중요한 것이지 육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육체인 몸이 죄를 짓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한다.

영으로 빛이신 하나님과 사귐이 있으니깐 육체는 아무렇게 살아도 상관없다는 주장이다.

 

사도 요한은 이렇게 주장하는 자들을 향해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고 선언한다.

이들은 하나님이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놀라운 진리, 그 사랑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일 뿐이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합리화시키는 어둠의 자식일 뿐이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스스로가 더 잘 안다.

나를 돌이켜보며 스스로를 향해 죄 없다고 당당히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가?

그럴 수 없다.

스스로 죄 없다고 말하는 자들은 인간의 몸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을 거부하는 자들이다.

진리이신 예수님을 거부하였기에 자기 안에 진리가 없는 자들이다.

진리가 없기 때문에 진실하신 하나님, 빛이신 하나님과 아무런 사귐이 없는 자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뻔뻔한 거짓말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실상은 죄가 있으면서도 죄가 없다고 거짓말을 하니깐 그런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사하심도 없는 것이다.

죄가 없다고 거짓말하는 그들에게는 구원하심이 없는 것이다.

 

사도 요한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가르친다.

본문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기독교의 놀라운 진리는 죄가 용서되는 것이다.

있는 죄를 없는 것처럼 여겨주시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것은 죄인이 자신의 죄를 스스로 회개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회개는 자신의 죄를 인정해야 가능한 것이다.

 

기독교의 회개는 죄를 들춰내고 부끄러움을 주는 데에 그 목적이 있지 않다.

자신의 죄를 철저하게 깨닫게 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

죄를 고백하면서 용서를 구하면서 삶이 변화되는 것이다.

같은 죄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자백하고 회개하는 자를 구원하신다고 말씀하셨다.

주께서는 신실하시고 의로우시므로 반드시 이 약속을 지키실 것이다.

 

사도 요한은 이단자들의 주장대로 자신들에게 죄가 없는 것이 맞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본문 10.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인간은 일상에서 전혀 죄를 저지르지 않고 살아갈 수가 없다.

그런 사람은 있을 수 없다.

주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할 때.

이웃을 미워하는 마음만을 품은 것으로도 살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그 누가 아무런 죄를 범하지 않았다고 고백할 수 있겠는가?

아니 주님의 말씀이 아니더라도, 인간의 법이나 윤리, 도덕적 차원에서도 100% 깨끗한 사람은 있을 수 없다.

 

가현설주의 자들은 스스로 죄가 없다고 주장하였다.

이것은 실생활에서 죄를 저지르지 않아서가 아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죄에서 자유하다고 믿었다.

앞서 밝혔듯이 그들에게 육체의 일은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육체의 삶은 아무렇게 살아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하며 믿었다.

사도 요한은 이런 자들을 향해 거짓말하는 자들이며 그리스도의 말씀이 없는 자들이라고 비판하였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성육신. 그리스도의 대속에 대해 전혀 깨닫지 못한, 그리스도의 말씀을 모르는 어둠의 자녀들일 뿐이다.

 

거기다가 그들은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버렸다.

하나님은 빛이시다.

하나님은 진실하시고, 온전한 참이시다.

그런데 그런 하나님의 말씀을 거짓말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것은 그 사람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 된다.

바로 하나님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 구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인 것이다.

사도 요한은 믿음이 관념적인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하였다.

실제 삶이, 실생활이 빛처럼 행해져야 함을 가르쳤던 것이다.

 

말씀 마무리…….

꼭 가현설주의와 같은 이단의 영향이 아니더라도.

오늘날 많은 한국 교회는 한쪽으로만 치우친 비정상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한국 교회는 1년 내내 울고불고 하나님께 기도한다.

거의 모든 기도에 회개하는 내용이 빠지지 않는다.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잘못된 삶을 인식하고, 그렇게 매일 매일 하나님 앞에서 용서를 구하며 회개의 기도를하고 있다.

회개 그 자체를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한국 교회는 그것만 하고 있다.

마음으로, 기도로, 목소리로 회개 기도만 하고 있다.

마치 가현설주의 자들이 육체의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며 자기 마음대로 살았던 것처럼...

회개 기도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실제 삶을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다.

 

지금 여러분의 회개는 어떠한가?

실생활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했는데.

그러던 중에 잠시 흔들려서 주님의 말씀을 어기게 되었고, 그것 때문에 슬퍼하고 회개하는 것인가?

아니면 애초에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모습, 똑같은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것에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않으면서

그냥 교회 와서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세상의 현실에 대해 변명하면서, 그 현실에 맞추어 살고 있는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그렇게 회개하면서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회개하고 돌아서서 삶의 모습이 바뀌었는가?

혹시 회개 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만약 회개 후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그런 삶을 빛 가운데서 행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가?

 

모든 한국의 교회, 한국의 크리스천들이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밖의 삶과 교회 안의 삶이 전혀 다른 것을 보게 된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한국 교회에서 이런 비정상적인 믿음의 모습이 나타나게 된 것에는 목회자들의 잘못된 가르침이 한몫했다는 것이다.

부끄럽고 안타까운 현실이다.

사도 요한의 외침이 오늘 우리에게, 2024년 한국 교회에 각인되고 깨달아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사랑하는 사람이교회 신앙공동체 여러분.

육체는 아무것도 아니고, 현실의 삶은 구원과 무관한 것이 아니다.

내 영혼이 진정으로 주님을 믿는다면, 그 믿음은 삶에서 드러날 수밖에 없다.

영과 육 모두가, 내 마음과 행실 모두가 빛이신 하나님과 온전한 사귐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어둠이 전혀 없는 빛이 되심을 아는 우리이길 기도한다.

우리가 빛의 자녀라면, 빛 가운데 행해야 함을 깨닫는 우리이길 기도한다.

우리가 빛의 자녀라면, 나의 죄를 인정하고, 범죄를 고백하고, 그것으로 빛과 함께함에 부족함이 없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사람이교회 공동체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교회 안에서도 빛이신 하나님의 자녀이고, 교회 밖에서도 선하신 하나님의 자녀이기를, 그런 삶을 살길 진리 되신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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