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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자의 소리/60 베드로, 고난을 논하다-베드로전서(I)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베드로전서 4:1-11)

by TwoTalents 2024. 1. 7.

 

제목 :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

 

본문 : 베드로전서 4:1~11

1.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이니

2.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3.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4.이러므로 너희가 그들과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아니하는 것을 그들이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5.그들이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로 예비하신 이에게 사실대로 고하리라

6.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으로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려 함이라

7.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8.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9.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10.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11.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 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말씀 :

베드로는 지금까지 선을 위한 삶, 의를 위해 고난받는 삶 등을 말하였다.

이제 베드로는 신자들의 다른 삶, 구별된 삶에 대해 전한다.

믿음이 없었던 이전 삶과는 다른 삶, 세상 사람들의 삶과는 구별된 삶을 말하는 것이다.

베드로는 이 부분을 1장에서 이미 언급했었다.

베드로전서 116.

 

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거룩의 뜻이 구별’, ‘분리의 의미를 가진다.

베드로는 임의로 이 말씀을 전한 것이 아니다.

그는 레위기의 말씀을 인용한 것이다.

레위기 1145.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택하셨던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어진 말씀이다.

베드로는 이 말씀을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 모든 믿음의 사람들에게 적용하고 있다.

거룩한 삶, 즉 구별된 삶, 세상과는 다른 삶은 하나님의 명령인 것이다.

 

먼저 베드로는 거룩한 삶, 다른 삶을 위해 예수그리스도께서 품으셨던 마음을 제시한다.

본문 1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이니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억울하게 고난을 받으셨다.

그런데 주님은 악을 악으로 갚지 않으셨다.

고난 중에도 사랑하셨고, 용서하며 기도하셨다.

이것은 세상의 모습과 너무나 구별되는 모습이다.

내가 억울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상대를 짓밟고 이겨야 하는 것이 세상의 모습이다.

하지만 예수님의 모습은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그런데 주님의 이런 마음이 진정한 승리를 가져다주었다.

사람들은 무죄한 예수를 죽였지만, 주님은 죽음까지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셨다.

베드로는 이 마음,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고 전한다.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무장하라는 것이다.

주님의 사람들이 고난 중에도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담대하게 고난에 맞서라는 것이다.

당장은 고통받는 실패자의 모습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나의 마음이 나를 죄에서 생명으로 옮길 것이기에 그것이 참된 승리임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베드로는 주님의 마음을 품고, 사랑으로 고난을 이기며 세상과 다른 삶을 사는 이들은 더 이상 죄에 사로잡혀 있을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본문 2.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이제 세상 사람들처럼 이 땅에서 성공하고, 이기고, 승리하기 위해서 아등바등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그런 삶은 예수그리스도를 몰랐을 때, 주님을 믿기 전의 지나간 때로 족하다고 말한다.

본문 3.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그리스도를 모르던 이전 삶과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신 이후의 삶은 차이가 나야만 한다.

믿음의 사람이라면 예수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살아야 한다.

세상 정욕에 따르던 삶을 끝내야 한다.

세상 정욕을 따라 살던 삶은 주님을 몰랐던 지나간 시절로 족한 것이다.

이제는 눈을 돌려 오직 하늘에 소망을 품은 삶을 살면 된다.

물론 그것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또 다른 고난을 받을 수도 있고, 힘겨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죄 때문에 괴로워하고, 고통받는 것보다 훨씬 낫다.

 

믿는 자들에게서 변화된 모습이 나오면 세상은 믿는 자의 변화된 모습 때문에 비방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본문 4.

 

이러므로 너희가 그들과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아니하는 것을 그들이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예전에 자기랑 똑같이 세상 정욕을 좇았던 사람이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해진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예전처럼 살라고 가볍게 얘기한다.

그러다가 끝내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공격하고 비방하는 것이다.

믿지 않는 자들은 믿는 자들의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이랑 별반 다르지 않게 살던 사람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선해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들은 믿는 자들도 자신들과 똑같이 세상 것을 추구하기를 바란다.

 

세상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의 변화를 비방하는 것은 믿는 자들의 입장에서 또 다른 유혹과도 같은 것이다.

믿는 자들은 주님의 고난에 동참한 사람으로 죄를 그친 삶을 살려고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그러한 나의 노력을 흔들고 무너트리려고 세상 사람들은 비방하며 유혹하는 것이다.

반대로 믿지 않는 자들의 입장에서는 영적 불안감이 표현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세상 사람들은 옳고 그름을 떠나서 믿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모습과 같기를 희망한다.

왜 그럴까?

믿음이 있거나 없거나 같은 모습일 때, 스스로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자신들과 구별된 믿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모습으로, 믿음이 있거나 없거나 똑같이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라 이 땅에 소망을 두고, 이 세상에서 잘 살기 위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노력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들이 끝까지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구별된 삶, 다른 삶을 살아냈을 때...

믿지 않는 자들도 그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본문 5.

 

그들이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로 예비하신 이에게 사실대로 고하리라

 

자신들의 죄는 물론 믿는 자들의 의로움을 있는 그대로 고백하는 날이 온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지막 때, 심판의 때가 될 수도 있고.

개인에게 있을 깨달음의 시간, 후회의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어쨌든 결국 비방하던 자들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말이다.

 

베드로는 이미 육체의 죽음을 맞이한 성도들에 대해서도 전한다.

본문 6.

 

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으로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려 함이라

 

이미 죽은 성도들의 죽음은 믿지 않는 이들과 다를 바가 없다.

육체의 나이가 차고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죽음을 맞이했다.

하지만 믿는 자의 영혼은 하나님 앞에서 구별된다.

하나님을 따라,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것을 위해 그들에게 이미 복음이 전파되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믿는 이들의 모습이 자신들과 같으면 세상 사람들의 비방이 사라지는가?

그렇지도 않다.

같으면 같다고 또 비방한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이 세상에서 잘살기 위해 노력한다고 비방할 것이다.

겉으로는 자기들이나 다를 바 없이 더러운 방법을 동원한다고 욕하지만, 속으로는 다르지 않음을 안심하며, 그러면서 비방한다.

믿는 자들의 삶이 자신들과 달라도, 믿는 자들의 삶이 자신들과 같아도 세상은 우리에게 비방하며 공격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베드로는 믿는 자들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가르친다.

본문 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세상 사람들의 비방이 거세진다는 것은 그만큼 마지막 때가 가까웠음을 의미할 것이다.

아니 마지막 때가 아니더라도 대립과 충돌이 강한 위기의 시간임은 분명하다.

이럴 때, 믿는 자들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이럴 때, 믿는 자들은 바른 마음으로 근신하고 더욱 주를 바라며 기도함으로 나아가야 한다.

본문의 근신은 헬라어로 넵호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금주하다라는 뜻이 있지만, ‘분별하다라는 의미도 있다.

맨정신으로 제대로 잘 판단해야 한다는 말이다.

어설프게 좋은 게 좋은 거지하고 있을 수 없다.

작은 죄를 용납하는 것을 융통성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인맥을 통해 불법을 저질렀는데, 그것을 마치 인간관계를 잘한 개인의 능력인 양 포장되어서는 안 된다.

더욱 엄격하게 나를 돌아보면서 더욱 조심해야 한다.

세상 사람들에게 비방의 근거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서 나를 지킬 수 있게 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뜨겁게 서로 사랑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본문 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사랑으로 용서하며, 구별된 모습을 지켜나가야 한다.

이렇게 서로 사랑하며 보살필 때, 공동체 모든 이들의 신앙이 정금과 같은 모습으로 빛나게 될 것이다.

개개인은 약할 수 있다.

하지만 함께 뜨겁게 사랑하는 것으로 상호보완적으로 되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다.

세상에서 다르게 살려다가 비방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교회 안에서 잘했다고, 하나님께서 칭찬하신다고 위로받으며 힘을 얻는 것이다.

그 힘이 세상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베드로는 서로 대접하기를 권한다.

본문 9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실제적인 실천을 말하는 것이다.

서로를 뜨겁게 사랑하고 위로하며 힘을 주듯이 실제 삶에서 불평 없이 대접하는 것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사랑의 실천은 성도의 하나 됨을 더욱 견고하게 할 것이다.

그렇기에 교회의 모든 성도는 자신이 받은 은사로 봉사하여야 한다.

본문 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베드로는 자신이 받은 은사를 가지고 청지기의 마음으로 교회를 위해, 서로를 위해 봉사하라고 명령한다.

바울도 고린도전서를 통해 성도가 받은 은사는 하나님과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주어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결코,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주께서 주신 은사를 가지고 기쁨으로 공동체를 위해 봉사할 수 있어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나타내기 위해서,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고하기 위해서 일을 할 것이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들은 다르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교회의 유익을 위해, 형제, 자매를 위로하며 세우기 위해 은사로 봉사하는 것이다.

 

베드로는 이렇게 믿는 자들이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신다고 분명하게 선언한다.

본문 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말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사람답게 하여야 한다.

봉사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봉사하여야 한다.

그렇게 세상과 다른 삶을 살 때,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모든 일에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교회 신앙공동체 여러분.

믿는 자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비방을 받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일 것이다.

하나는 믿는 자가 세상 사람들과 너무 다를 때이고.

다른 하나는 믿는 자가 세상 사람들과 너무 똑같을 때이다.

어떤 모습이라 하더라도 세상은 믿음의 사람들을 비방한다.

?

하나님과 원수된 자들은 하나님을 반대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부정할 수밖에 없다.

그들과 우리는 애초에 목적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완전히 다른 가치관으로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렇게 볼 때, 믿는 자들을 향한 세상의 비난은 어쩌면 필연적인 것일 수도 있다.

어떤 상황이라도 비방과 비난은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어차피 비방받고 비난받을 것이라면, 우리는 어떤 모습을 취해야 하는가?

세상 사람들과 다름으로 비방받을 것인가?

세상 사람들과 같음으로 비난받을 것인가?

베드로가 계속해서 전하는 메시지는 이렇다.

억울한 고난이, 당연한 벌을 받는 것보다 나으니라.

오늘, 이 말씀이 우리에게 귀한 깨달음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믿음의 사람들은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으로 잘못 때문에 당연히 받아야 하는 비난이 아니라.

세속에 속한 자들이 불안해서, 무서워서, 두려워서 우리를 비방할 수밖에 없도록 해야 한다.

결국은 그들의 비방을 멈추고 하나님 앞에서 진실을 말하게 되는 그날에 이르기까지.

나를 지켜 거룩한 삶, 구별된 삶, 세속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살아계신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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