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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50 빌립보서 묵상(I)

깨닫고 보니 해로운 것.(빌립보서 3:1-11)

by TwoTalents 2023. 12. 25.

 

이미지 출처 - 아이굿뉴스

 

제목 : 깨닫고 보니 해로운 것.

 

본문 : 빌립보서 3:1-11

1.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2.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

3.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

4.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묵상 :

바울은 자신에게 유익했던 것들을 그리스도를 위하여 해로 여길 뿐이라고 고백한다.

이 고백이 참 특이하다.

자신에게 유익이었던 것이 예수님을 알고 믿은 뒤에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었다는 고백이 아니다.

이제는 필요 없다는 정도의 고백이 아니다.

해로운 것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해로운 것은 필요치 않다, 필요 없다가 아니라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깐 그리스도를 위해서라면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들이 이전에 자신을 유익하게 했던 것들이라는 말이다.

바울은 이전에는 유익한 것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해로 여겨야 할 것들을 구체적으로 말하며, 집안, 출신, 배움, 인맥, 지위 등을 언급한다.

이것은 당시에는 물론 오늘날에도 세상적 성공을 위해 너무나도 유익한 것들이다.

그런데 이런 것을 그리스도를 위해 해로운 것으로,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에 해가 되기에 배설물로 여긴다는 것이다.

참된 믿음, 사랑의 실천, 복음 전파를 위해서는 없어야 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에는 이런 바울의 고백과는 반대의 모습만 있을 뿐이다.

세상보다 더 많이 출신을 따진다.

세상보다 더 심각하게 학벌과 집안을 따진다.

세상보다 더 추잡하게 인맥 내세우고 관계 내세운다.

그리스도를 위해 해로 여겨야 할 것들을 자신을 위해 하나님의 축복으로 둔갑시켜 버린 것이다.

 

주께서 나의 마음을 붙잡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세상의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말씀에 반응하고 성령의 만지심에 심령이 요동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아버지 하나님...

용기를, 담대함을, 지혜를 주시옵소서.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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