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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18 욥기 묵상(I)

손으로 입을 가리다.(욥기 40:1-30)

by TwoTalents 2023. 12. 18.

 

이미지 출처 - Pexels's 'Ekaterina Belinskaya'

 

 

제목 : 손으로 입을 가리다.

 

본문 : 욥기 40:1~24

1. 여호와께서 또 욥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2. 트집 잡는 자가 전능자와 다투겠느냐 하나님을 탓하는 자는 대답할지니라

3.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4. 보소서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

5. 내가 한 번 말하였사온즉 다시는 더 대답하지 아니하겠나이다

6.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7.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겠으니 내게 대답할지니라

8. 네가 내 공의를 부인하려느냐 네 의를 세우려고 나를 악하다 하겠느냐

9. 네가 하나님처럼 능력이 있느냐 하나님처럼 천둥 소리를 내겠느냐

10. 너는 위엄과 존귀로 단장하며 영광과 영화를 입을지니라

11. 너의 넘치는 노를 비우고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모두 낮추되

12. 모든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낮아지게 하며 악인을 그들의 처소에서 짓밟을지니라

13. 그들을 함께 진토에 묻고 그들의 얼굴을 싸서 은밀한 곳에 둘지니라

14. 그리하면 네 오른손이 너를 구원할 수 있다고 내가 인정하리라

15. 이제 소 같이 풀을 먹는 베헤못을 볼지어다 내가 너를 지은 것 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

16. 그것의 힘은 허리에 있고 그 뚝심은 배의 힘줄에 있고

17. 그것이 꼬리 치는 것은 백향목이 흔들리는 것 같고 그 넓적다리 힘줄은 서로 얽혀 있으며

18. 그 뼈는 놋관 같고 그 뼈대는 쇠 막대기 같으니

19. 그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 중에 으뜸이라 그것을 지으신 이가 자기의 칼을 가져 오기를 바라노라

20. 모든 들 짐승들이 뛰노는 산은 그것을 위하여 먹이를 내느니라

21. 그것이 연 잎 아래에나 갈대 그늘에서나 늪 속에 엎드리니

22. 연 잎 그늘이 덮으며 시내 버들이 그를 감싸는도다

23. 강물이 소용돌이칠지라도 그것이 놀라지 않고 요단 강 물이 쏟아져 그 입으로 들어가도 태연하니

24. 그것이 눈을 뜨고 있을 때 누가 능히 잡을 수 있겠으며 갈고리로 그것의 코를 꿸 수 있겠느냐

 

묵상 :

엄청난 질문 공세를 하신 하나님께서 욥을 향해 마지막 질문을 하신다.

욥에게 여전히 하나님과 법적 다툼을 벌일 생각인지를 물으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놀라운 질문 앞에서 욥은 더 이상 반박할 여지가 없다.

그는 손으로 자신의 입을 가리며 이제는 하나님 앞에 헛된 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한다.

온 우주 만물의 주인이시고 생명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 앞에서 하찮은 자신의 지혜로 변명하고 변호하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지를 알게 된 것이다.

 

하나님과의 대화는 너무나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다.

하지만 내 입술이 허망한 말로 하나님을 기만한다면 더 이상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손으로 입을 틀어막는 것이 지혜로운 모습이다.

입을 막고 오직 귀를 열어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살길이다.

 

기도하며 하나님과 대화한다고 하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나 혼자 떠들었던가?

이기적인 내 마음이, 나를 중심으로, 내 뜻만을 외쳤던 시간들.

이제는 내 입을 막고 귀를 열어 아버지의 말씀을 들어야 할 때다.

아버지 말씀하소서.

내가 듣겠나이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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