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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18 욥기 묵상(I)

욥처럼 질문하게 된다.(욥기 42:1-17)

by TwoTalents 2023. 12. 20.

 

이미지 출처 - 123RF

 

제목 : 욥처럼 질문하게 된다.

 

본문 : 욥기 42:1~17

1.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2.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7.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여호와께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니라

8. 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라

9. 이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 가서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셨더라

10.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11. 이에 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와 이전에 알던 이들이 다 와서 그의 집에서 그와 함께 음식을 먹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내리신 모든 재앙에 관하여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위로하고 각각 케쉬타 하나씩과 금 고리 하나씩을 주었더라

12. 여호와께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음보다 더 복을 주시니 그가 양 만 사천과 낙타 육천과 소 천 겨리와 암나귀 천을 두었고

13. 또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두었으며

14. 그가 첫째 딸은 여미마라 이름하였고 둘째 딸은 긋시아라 이름하였고 셋째 딸은 게렌합북이라 이름하였으니

15. 모든 땅에서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더라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그들의 오라비들처럼 기업을 주었더라

16. 그 후에 욥이 백사십 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 대를 보았고

17. 욥이 늙어 나이가 차서 죽었더라

 

묵상 :

욥은 회개하고 하나님께서는 욥의 모든 것을 회복시키신다.

그의 재물이 갑절로 불어나게 되고, 자녀는 이전과 똑같이 일곱 명의 아들과 세 명의 딸을 얻게 된다.

그럼, 이제 모든 것이 마무리된 것인가?

욥은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여전히 인정받는 사람으로 남았다.

친구들의 억측은 해소되었고, 더 이상 어느 누구도 욥을 향해 비난할 수 없게 되었다.

이것으로 끝난 것인가?

 

인간적인 질문을 해본다.

이전에, 욥에게 고난이 닥치기 전에 함께했던 일곱 명의 아들과 세 명의 딸의 문제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새로운 일곱 명의 아들과 세 명의 딸을 갖게 되었으니, 그것으로 해결된 것인가?

그것만으로 욥의 마음은 아무렇지 않은 것인가?

자식을 10명이나 잃었는데.

그 아픔이 쉽게 없어질 수 있는가?

시간이 지나면 마음은 정리되고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것인가?

애초에 하나님께서는 사탄과 왜 이상한 내기를 하셔서 애꿎은 욥의 자녀들을 죽게 하신 것인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이시기에 하찮은 인간의 생명 10명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것인가?

....................................

 

나의 이런 질문에 만약 하나님께서 대답하신다면.

아마도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실 것이다.

 

트집 잡는 자가 전능자와 다투겠느냐 하나님을 탓하는 자는 대답할지니라

 

만약 예상되는 이런 대답을 하나님께 듣는다면.

나 또한 욥처럼 고백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런데.

그냥 욥을 일, 남의 일을 핑계로 하나님께 이런저런 투정 섞인 질문을 해보고 싶다.

묵상이라는 변명으로 욥처럼 섭섭한 마음을 표현해 보고 싶다.

 

하나님 아시죠?

제가 아니고.

욥이라면 이런 질문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 겁니다.

하하하~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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