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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18 욥기 묵상(I)

욥이 할 수 없는 일.(욥기 41:1-34)

by TwoTalents 2023. 12. 19.

이미지 출처 - Pixabay's 'Mohamed_hassan'

 

 

제목 : 욥이 할 수 없는 일.

 

본문 : 욥기 41:1~34

1. 네가 낚시로 리워야단을 끌어낼 수 있겠느냐 노끈으로 그 혀를 맬 수 있겠느냐

2. 너는 밧줄로 그 코를 꿸 수 있겠느냐 갈고리로 그 아가미를 꿸 수 있겠느냐

3. 그것이 어찌 네게 계속하여 간청하겠느냐 부드럽게 네게 말하겠느냐

4. 어찌 그것이 너와 계약을 맺고 너는 그를 영원히 종으로 삼겠느냐

5. 네가 어찌 그것을 새를 가지고 놀 듯 하겠으며 네 여종들을 위하여 그것을 매어두겠느냐

6. 어찌 장사꾼들이 그것을 놓고 거래하겠으며 상인들이 그것을 나누어 가지겠느냐

7. 네가 능히 많은 창으로 그 가죽을 찌르거나 작살을 그 머리에 꽂을 수 있겠느냐

8. 네 손을 그것에게 얹어 보라 다시는 싸울 생각을 못하리라

9. 참으로 잡으려는 그의 희망은 헛된 것이니라 그것의 모습을 보기만 해도 그는 기가 꺾이리라

10. 아무도 그것을 격동시킬 만큼 담대하지 못하거든 누가 내게 감히 대항할 수 있겠느냐

11. 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하여금 갚게 하겠느냐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

12. 내가 그것의 지체와 그것의 큰 용맹과 늠름한 체구에 대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리라

13. 누가 그것의 겉가죽을 벗기겠으며 그것에게 겹재갈을 물릴 수 있겠느냐

14. 누가 그것의 턱을 벌릴 수 있겠느냐 그의 둥근 이틀은 심히 두렵구나

15. 그의 즐비한 비늘은 그의 자랑이로다 튼튼하게 봉인하듯이 닫혀 있구나

16. 그것들이 서로 달라붙어 있어 바람이 그 사이로 지나가지 못하는구나

17. 서로 이어져 붙었으니 능히 나눌 수도 없구나

18. 그것이 재채기를 한즉 빛을 발하고 그것의 눈은 새벽의 눈꺼풀 빛 같으며

19. 그것의 입에서는 횃불이 나오고 불꽃이 튀어 나오며

20. 그것의 콧구멍에서는 연기가 나오니 마치 갈대를 태울 때에 솥이 끓는 것과 같구나

21. 그의 입김은 숯불을 지피며 그의 입은 불길을 뿜는구나

22. 그것의 힘은 그의 목덜미에 있으니 그 앞에서는 절망만 감돌 뿐이구나

23. 그것의 살껍질은 서로 밀착되어 탄탄하며 움직이지 않는구나

24. 그것의 가슴은 돌처럼 튼튼하며 맷돌 아래짝 같이 튼튼하구나

25. 그것이 일어나면 용사라도 두려워하며 달아나리라

26. 칼이 그에게 꽂혀도 소용이 없고 창이나 투창이나 화살촉도 꽂히지 못하는구나

27. 그것이 쇠를 지푸라기 같이, 놋을 썩은 나무 같이 여기니

28. 화살이라도 그것을 물리치지 못하겠고 물맷돌도 그것에게는 겨 같이 되는구나

29. 그것은 몽둥이도 지푸라기 같이 여기고 창이 날아오는 소리를 우습게 여기며

30. 그것의 아래쪽에는 날카로운 토기 조각 같은 것이 달려 있고 그것이 지나갈 때는 진흙 바닥에 도리깨로 친 자국을 남기는구나

31. 깊은 물을 솥의 물이 끓음 같게 하며 바다를 기름병 같이 다루는도다

32. 그것의 뒤에서 빛나는 물줄기가 나오니 그는 깊은 바다를 백발로 만드는구나

33. 세상에는 그것과 비할 것이 없으니 그것은 두려움이 없는 것으로 지음 받았구나

34. 그것은 모든 높은 자를 내려다보며 모든 교만한 자들에게 군림하는 왕이니라

 

묵상 :

이전 장에서 베헤못’, ‘하마를 말씀하셨던 하나님께서 이제는 리워야단’, ‘악어를 말씀하신다.

신비한 동물인 베헤못과 리워야단에 관련하여 욥이 할 수 없는 일을 계속해서 말씀하시는 것이다.

왜 이러시는 것일까?

하나님은 왜 욥이 할 수도 없는 일을 질문하시는 것일까?

이것은 욥을 자존감을 무너트리거나 스스로를 비하하게 하기 위함이 아니다.

하나님의 질문은 욥이 자신의 본질에 대해 철저히 깨닫기를 원하신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만물의 창조주, 온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역사를 인간의 지혜로는, 욥 자신의 지혜로는 온전하게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하시기 위함인 것이다.

 

욥은 아무 이유도 없이, 자신이 억울하게 고난을 당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비록 친구들의 욥에 대해 왜곡하며 잘못된 주장을 펼쳤기 때문이긴 했지만.

어쨌든 하나님을 향해 법정에서 다투어 보자는 말까지 했었다.

하나님께서 이런 욥이 하나님 앞에서 더 낮아지고 더 겸손해지기를 원하셨다.

하나님의 역사, 하나님의 뜻이라면 내 생각, 내 뜻과 맞지 않다고 부정할 수 없다.

내가 아는 지식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억울해할 것도 없다.

어차피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이시며, 내가 가진 모든 생각과 이상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욥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즉 욥이 할 수 없는 일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하나님의 놀라우심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더욱 낮아진 마음으로 억울함이 낮아짐으로, 분노가 겸손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나에게 닥치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오직 하나님의 뜻이 드러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 뜻을 내가 깨달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욥의 고통이 깨달음의 은혜가 되듯이.

나의 고통이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드린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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