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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18 욥기 묵상(I)

자만심인가? 자신감인가?(욥기 23:1-17)

by TwoTalents 2023. 11. 30.

 

이미지 출처 - Freepik 'storyset'

 

 

제목 : 자만심인가? 자신감인가?

 

본문 : 욥기 23:1~17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오늘도 내게 반항하는 마음과 근심이 있나니 내가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무거움이라

3.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

4. 어찌하면 그 앞에서 내가 호소하며 변론할 말을 내 입에 채우고

5. 내게 대답하시는 말씀을 내가 알며 내게 이르시는 것을 내가 깨달으랴

6. 그가 큰 권능을 가지시고 나와 더불어 다투시겠느냐 아니로다 도리어 내 말을 들으시리라

7. 거기서는 정직한 자가 그와 변론할 수 있은즉 내가 심판자에게서 영원히 벗어나리라

8.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9.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11.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12.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

13.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키랴 그의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14. 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

15. 그러므로 내가 그 앞에서 떨며 지각을 얻어 그를 두려워하리라

16. 하나님이 나의 마음을 약하게 하시며 전능자가 나를 두렵게 하셨나니

17. 이는 내가 두려워하는 것이 어둠 때문이나 흑암이 내 얼굴을 가렸기 때문이 아니로다

 

묵상 :

욥은 계속해서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한다.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만약 자신을 시험해 보시면 다 아실 것이라고 말한다.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것처럼 욥을 시험하게 되면 욥이 순금과 같이 정결한 사람임을 알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이런 욥의 모습은 자만심인가 자신감인가?

욥은 스스로 이렇게 고백할 수 있을 정도로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욥의 모습은 교만이다.

욥은 자신의 연약함,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는 연약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이미 까닭 없는 고통에 대해 친구들이 근거 없는 비난으로 일관하자, 친구들을 향해 같이 비난하면서 자기방어를 하고 있다.

그러다가 하나님을 향해 투정 부리기도 하고, 원망 같은 말도 한다.

이런 자신의 모습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욥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나도 분명하게 드러나는 어리석은 자만심이다.

지금 욥에게 필요한 것은 공격을 방어하고 방어하며 공격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중에도 마음을 지켜 하나님 앞에서 입술로 범죄하지 않는 것이다.

극한 내몰린 욥이 이 부분을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위기에 처했을 때, 고통이 임했을 때, 고난이 주어질 때...

나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그런 중에도 믿음의 마음을 지켜 입술로 주님 앞에 범죄하지 않는 것임을 기억하자.

그리고 기도하며 문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께 뜻을 구하자.

그때, 주님의 놀라움이 드러나고 귀한 깨달음을 주실 것이다.

아멘.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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