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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18 욥기 묵상(I)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의심하다.(욥기 9:1-16)

by TwoTalents 2023. 11. 12.

이미지 출처 - pixabay 'CDD20'

 

제목 :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의심하다.

 

본문 : 욥기 9:1~16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진실로 내가 이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3. 사람이 하나님께 변론하기를 좋아할지라도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리라

4. 그는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그를 거슬러 스스로 완악하게 행하고도 형통할 자가 누구이랴

5. 그가 진노하심으로 산을 무너뜨리시며 옮기실지라도 산이 깨닫지 못하며

6. 그가 땅을 그 자리에서 움직이시니 그 기둥들이 흔들리도다

7. 그가 해를 명령하여 뜨지 못하게 하시며 별들을 가두시도다

8. 그가 홀로 하늘을 펴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9. 북두성과 삼성과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셨으며

10.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느니라

11. 그가 내 앞으로 지나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가 내 앞에서 움직이시나 내가 깨닫지 못하느니라

12. 하나님이 빼앗으시면 누가 막을 수 있으며 무엇을 하시나이까 하고 누가 물을 수 있으랴

13. 하나님이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시나니 라합을 돕는 자들이 그 밑에 굴복하겠거든

14. 하물며 내가 감히 대답하겠으며 그 앞에서 무슨 말을 택하랴

15.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대답하지 못하겠고 나를 심판하실 그에게 간구할 뿐이며

16. 가령 내가 그를 부르므로 그가 내게 대답하셨을지라도 내 음성을 들으셨다고는 내가 믿지 아니하리라

 

묵상 :

욥은 빌닷의 말에 동의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인정한다.

욥은 자신이 여전히 의롭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뭔가 잘못되어서 고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능력의 하나님, 강하신 하나님께 자신에게 주어진 고난이 잘못된 것이라고 항의하지 못한다.

?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욥은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인가?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는데...

하나님께서 실수하신 것인데...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강하신 분이시기에 하나님께 잘못된 것을 건의할 수 없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욥은 이해되지 않는 고난을 겪으며 하나님께서 자신에 대해 아무런 관심을 갖지 않으신다고까지 여겨 버린다.

아무리 억울함을 호소한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고난이, 주위의 환경이, 주변 사람들의 잘못된 위로가...

욥이 하나님의 함께하심마저 의심하도록 만들어 버린 것이다.

 

내 곁에는 아무도 없고...

하나님도 바쁘셔서 나를 돌아보지 않으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위기의 시간들이 있었다.

그때 드러나게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의심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과연 나의 영혼 깊은 곳의 진짜 마음은 어땠을까?

....................

 

나도 잘 모르겠다.

 

중요한 것, 오늘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의심하는 욥의 모습을 보시며 여전히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결코 혼자 두지 않으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믿으며 하루하루 주님과 동행하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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