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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11 열왕기상 묵상(I)

참된 지혜, 듣는 마음.(열왕기상 3:16-28)

by TwoTalents 2023. 9. 11.

이미지 출처 - Pexels


제목 : 참된 지혜, 듣는 마음.

 

본문 : 열왕기상 3:16~28

16 그 때에 창기 두 여자가 왕에게 와서 그 앞에 서며

17 한 여자는 말하되 내 주여 나와 이 여자가 한집에서 사는데 내가 그와 함께 집에 있으며 해산하였더니

18 내가 해산한 지 사흘 만에 이 여자도 해산하고 우리가 함께 있었고 우리 둘 외에는 집에 다른 사람이 없었나이다

19 그런데 밤에 저 여자가 그의 아들 위에 누우므로 그의 아들이 죽으니

20 그가 밤중에 일어나서 이 여종 내가 잠든 사이에 내 아들을 내 곁에서 가져다가 자기의 품에 누이고 자기의 죽은 아들을 내 품에 뉘었나이다

21 아침에 내가 내 아들을 젖 먹이려고 일어나 본즉 죽었기로 내가 아침에 자세히 보니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더이다 하매

22 다른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이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며 왕 앞에서 그와 같이 쟁론하는지라

23 왕이 이르되 이 여자는 말하기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저 여자는 말하기를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는도다 하고

24 또 이르되 칼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칼을 왕 앞으로 가져온지라

25 왕이 이르되 산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은 이 여자에게 주고 반은 저 여자에게 주라

26 그 산 아들의 어머니 되는 여자가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께 아뢰어 청하건대 내 주여 산 아이를 그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하되 다른 여자는 말하기를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하는지라

27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산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고 결코 죽이지 말라 저가 그의 어머니이니라 하매

28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묵상 :

솔로몬의 지혜가 드러나는 재판이 열렸다.

그런데 이 재판의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신분이 흥미롭다.

성경은 두 사람 모두 창기라고 소개한다.

본문의 창기는 창녀, 매춘부를 말하는 것이다.

당시에도 창기의 신분은 높을 수가 없다.

가장 낮은 계층의 사람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의 재판을 왕이 직접 주관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당시 재판에 관해서는 소외된 계층의 사람에게까지 폭넓게 적용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한다.

 

솔로몬은 이렇게 낮고 천한 신분의 여인들에게 대해서도 듣는 마음으로 그녀들의 말을 들었다.

그 듣는 마음이 어려운 재판에서 지혜롭고 올바른 판결을 할 수 있게 했던 것이다.

 

듣는 마음을 가진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자세인 것 같다.

내가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삶을 살아가는 기본적인 자세가 좌지우지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말을 제대로 듣기 위해 듣는 마음으로 경청하는 자세를 가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듣는 마음, 열린 마음, 순종하는 마음으로 엎드릴 수 있기를 살아계신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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