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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5 로마서 묵상(I)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을 잘 모른다.(로마서 9:19-29)

by TwoTalents 2023. 6. 14.

 

이미지 출처 - Getty Images Bank

제목 :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을 잘 모른다.

 

본문 : 로마서 9:19~29

19. 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냐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냐 하리니

20.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22. 만일 하나님이 그의 진노를 보이시고 그의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23.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무슨 말을 하리요

24.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25. 호세아의 글에도 이르기를 내가 내 백성 아닌 자를 내 백성이라, 사랑하지 아니한 자를 사랑한 자라 부르리라

26.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그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27. 또 이사야가 이스라엘에 관하여 외치되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가 비록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구원을 받으리니

28. 주께서 땅 위에서 그 말씀을 이루고 속히 시행하시리라 하셨느니라

29. 또한 이사야가 미리 말한 바 만일 만군의 주께서 우리에게 씨를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소돔과 같이 되고 고모라와 같았으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묵상 :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로마서 920, 21.

 

바울의 이 말은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다.

그릇이 어떻게 토기장이에게 불평을 한단 말인가?

마음에 들지 않아 깨트린다고 한들 누가 뭐라 할 것인가?

 

그런데...

사람은 그릇이 아니다.

사람은 무생물이 아니란 말이다.

사람은 호흡을 하는 생명이다.

사람은 생각하고 고민하는 사유의 존재이다.

사람을 향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저 토기와 같이 깨트릴 수는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당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셨다.

그렇다면 당연히 의문을 갖고 질문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만든 이의 의지가 주관하는 가운데 내가 왜 책망을 받아야 하는가?

이런 불합리한 경우가 어디 있는가?

 

그런데 이것은 인간의 생각일 뿐이다.

사람이 토기와 다르듯, 하나님도 토기장이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저 토기장이가 아니다.

하나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창조의 하나님이시다.

시간을 주관하시고, 만물의 주인이시다.

모든 생각과 사유를 초월하시는 존재이시다.

그렇기에 토기장이와 질그릇의 간극이 크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과 인간의 간극에 결코 비교할 수가 없다.

 

인간은 결코 하나님의 크심, 넓으심, 높으심, 깊으심, 충만하심을 이해할 수 없다.

인간의 한계는 그 이상을 사유할 수 없다.

만약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조금이라도 더 알게 된다면.

어쩌면 질그릇이 토기장이에게 불만을 표하는 것 보다.

사람이 하나님을 향해 불평하는 것이 더 웃긴 일로 생각하게 될지도 모를 것이다.

 

인간은, 우리는, 나는.

여전히 하나님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더 많이 알 수 있기를.

더 깊이 알 수 있기를.

성령께서 깨달음 주시길.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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