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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5 로마서 묵상(I)

자동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로마서 6:1-14)

by TwoTalents 2023. 6. 6.

이미지 출처 - iStock

제목 : 자동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본문 : 로마서 6:1~14
1.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2.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3.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7.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8.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9.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10.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12.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14.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묵상 :
죄인 된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죄 씻음, 죄 사함을 받게 된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렇기에 놀라운 은혜인 것이다.
그런데 이후에 죄를 범하지 않고, 은혜받은 자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은 자동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깐 예수를 믿고 죄에서 자유함을 얻고 구원을 받았다고 해서 자동으로 죄를 저지르지 않고 살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바울은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말하고 있다.
본문 12, 13절.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은혜를 받은 자들이 죄가 몸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스스로 노력하라는 것이다.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지체를 죄에게 내주지 않도록 스스로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오직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답게 하나님께 자신을 드릴 수 있도록 스스로 열심을 내라는 것이다.
죄 사함처럼 하나님께서 다 해주시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죄 사함을 받은 내가 앞으로 죄를 더 이상 저지르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내가 노력하고, 내가 치열하게 싸우며, 내가 감당해야 하는 부분인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주님께 기도하고 말씀으로 깨닫고 이길 힘을 구하여야 한다.
 
한국교회에서는 여전히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 그러니깐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 모든 죄에서 깨끗함을 얻게 되는 은혜만을 강조하고 있다.
은혜받은 뒤에 그 은혜받은 삶을 살기 위해 감당하여야 하는 치열한 영적 싸움에 대해서는 극히 드물게 언급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오는 것은 잘하면서, 그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기억해야 한다.
구원은 구원의 순간이 아니라 구원의 여정이다.
어느 이단이 주장하는 것처럼 몇 날 몇 시 구원이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구원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내가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와서 믿음을 고백하고, 의롭다고 하심을 얻고, 의롭다고 하심을 얻은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가면서,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그 모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때, 그리고 그 노력으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나 비로소 주 앞에 섰을 때….
그때에 구원의 여정은 아름다운 여정으로 끝을 맺게 되는 것이다.
 
죄 사함의 은혜를 잊지 않기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인도하신 그 사랑을 기억하길….
구원받은 사람답게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기를….
예수께서 보이신 길을 기뻐하며 따를 수 있기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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