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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4 민수기 묵상(I)

가장 큰 혜택은 이미 받았다.(민수기 32:20-42)

by TwoTalents 2023. 5. 22.

이미지 출처 - iStock

제목 : 가장 큰 혜택을 이미 받았다.

 

본문 : 민수기 32:20~42

20.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만일 이 일을 행하여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가서 싸우되

21. 너희가 다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서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를 자기 앞에서 쫓아내시고

22. 그 땅이 여호와 앞에 복종하게 하시기까지 싸우면 여호와 앞에서나 이스라엘 앞에서나 무죄하여 돌아오겠고 이 땅은 여호와 앞에서 너희의 소유가 되리라마는

23. 너희가 만일 그같이 아니하면 여호와께 범죄함이니 너희 죄가 반드시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

24. 너희는 어린 아이들을 위하여 성읍을 건축하고 양을 위하여 우리를 지으라 그리하고 너희의 입이 말한 대로 행하라

25.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모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주의 종들인 우리는 우리 주의 명령대로 행할 것이라

26. 우리의 어린 아이들과 아내와 양 떼와 모든 가축은 이곳 길르앗 성읍들에 두고

27. 종들은 우리 주의 말씀대로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다 건너가서 싸우리이다

28. 이에 모세가 그들에 대하여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수령들에게 명령하니라

29.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만일 각각 무장하고 너희와 함께 요단을 건너가서 여호와 앞에서 싸워서 그 땅이 너희 앞에 항복하기에 이르면 길르앗 땅을 그들의 소유로 줄 것이니라

30. 그러나 만일 그들이 너희와 함께 무장하고 건너지 아니하면 그들은 가나안 땅에서 너희와 함께 땅을 소유할 것이니라

31.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행할 것이라

32. 우리가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가나안 땅에 건너가서 요단 이쪽을 우리가 소유할 기업이 되게 하리이다

33.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과 요셉의 아들 므낫세 반 지파에게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나라와 바산 왕 옥의 나라를 주되 곧 그 땅과 그 경내의 성읍들과 그 성읍들의 사방 땅을 그들에게 주매

34. 갓 자손은 디본과 아다롯과 아로엘과

35. 아다롯소반과 야셀과 욕브하와

36. 벧니므라와 벧하란들의 견고한 성읍을 건축하였고 또 양을 위하여 우리를 지었으며

37. 르우벤 자손은 헤스본과 엘르알레와 기랴다임과

38. 느보와 바알므온들을 건축하고 그 이름을 바꾸었고 또 십마를 건축하고 건축한 성읍들에 새 이름을 주었고

39.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자손은 가서 길르앗을 쳐서 빼앗고 거기 있는 아모리인을 쫓아내매

40. 모세가 길르앗을 므낫세의 아들 마길에게 주매 그가 거기 거주하였고

41. 므낫세의 아들 야일은 가서 그 촌락들을 빼앗고 하봇야일이라 불렀으며

42. 노바는 가서 그낫과 그 마을들을 빼앗고 자기 이름을 따라서 노바라 불렀더라

 

묵상 :

처음에는 모세가 요단 동쪽 땅을 원하는 르우벤, 갓 지파의 요구를 반대하였다.

그런데 이 두 지파가 말씀에 순종하여 가나안 정복 전쟁에 끝까지 참여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약속하였다.

모세는 그 모습을 보며 최종적으로는 그들이 원하는 곳에 정착할 수 있도록 허락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르우벤, 갓 지파 외에 므나세 반 지파도 요단 동편에 분깃을 받게 된다.

 

사실 이 두 지파 반의 선택은 쉬운 것이 아니었다.

더 이상 전쟁을 치르지 않고 요단 동편에서 정착한다면 여성들과 아이들에게는 평안이 주어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전쟁이 가능한 남성들은 그렇지 않다.

이들은 요단을 건너 가나안에서 정복 전쟁을 치러야 한다.

가나안 땅에서 치러질 정복 전쟁이 온전히 끝나기 전까지는 요단 동편으로 건너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은 하나님 앞에서 한 것이기에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약속이었다.

그렇다면 이들은 가나안 정복 전쟁이 끝나기 전에는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게 된다.

언제 끝나게 될지 모를 전쟁을 치르는 내내 온전히 가족과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생활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가나안 정복 전쟁은 7년이 걸렸고, 이것은 가나안 동편에 터를 잡았던 두 지파 반은 요단을 건너 다시 집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까지 7년의 시간이 흘렀다는 말이 된다.

그렇기에 이들은 이기적인 마음으로 쉬운 길을 가려고 했던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어쩌면 가족들을 위해 자신들을 희생했던 것일 수도 있다.

두 지파 반은 자신들이 약속을 잘 지켰고, 7년의 정복 전쟁이 끝났을 때, 요단강을 건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르우벤, , 므나세 반 지파는 가장 먼저 땅을 분배받게 되었다.

하지만 가장 늦게 분배받은 땅에서 가족과 함께 안식할 수 있었다.

이것은 두 지파 반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다.

먼저 받은 혜택이 있으니깐 부여된 책임을 다하여야 하는 것이다.

책임이 없는 특별한 혜택은 있을 수 없다.

노력과 땀이 없는 요행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가끔 믿음의 사람들이 요행을 바라는 것을 보게 된다.

자신에게만 특별한 혜택이 주어지기를 바라고, 그것을 위해 기도를 하는 것이다.

이것은 믿음의 사람이 가져야 할 모습일 수 없다.

믿음은 요행이 아니다.

믿음은 혜택이 아니다.

믿음은 은혜이고, 믿음은 사랑이다.

 

우리는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과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이라는 놀라운 선물을 거저 받았다.

이것보다 더 큰 혜택은 있을 수 없다.

이미 가장 큰 것을 아무런 값 없이 받았다.

그렇다면 더 이상 요행을 바라지 말자.

더 이상 특별한 혜택을 요구하지 말자.

이제는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께 영광 돌리며, 주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기에 최선을 다하자.

값없이 구원받은 놀라운 혜택을 누렸으니...

그것에 합당하도록 세상을 향해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드러내는 것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자.

이것이 나를 향한 주님의 원하심임을 기억하자.

부족하고 연약한 종...

반드시 그렇게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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