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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4 민수기 묵상(I)

승리한 실패자, 이겨도 이긴 게 아니었다.(민수기 31:1-24)

by TwoTalents 2023. 5. 18.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블로그 '공감마녀의 매직스케치'


제목 : 승리한 실패자, 이겨도 이긴 게 아니었다.

 

본문 : 민수기 31:1~24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 그 후에 네가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3.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와 함께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전쟁에 나갈 사람들을 무장시키고 미디안을 치러 보내어 여호와의 원수를 갚되

4.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게 각 지파에서 천 명씩을 전쟁에 보낼지니라 하매

5. 각 지파에서 천 명씩 이스라엘 백만 명 중에서 만 이천 명을 택하여 무장을 시킨지라

6. 모세가 각 지파에 천 명씩 싸움에 보내되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에게 성소의 기구와 신호 나팔을 들려서 그들과 함께 전쟁에 보내매

7. 그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미디안을 쳐서 남자를 다 죽였고

8. 그 죽인 자 외에 미디안의 다섯 왕을 죽였으니 미디안의 왕들은 에위와 레겜과 수르와 후르와 레바이며 또 브올의 아들 발람을 칼로 죽였더라

9.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의 부녀들과 그들의 아이들을 사로잡고 그들의 가축과 양 떼와 재물을 다 탈취하고

10. 그들이 거처하는 성읍들과 촌락을 다 불사르고

11. 탈취한 것, 노략한 것, 사람과 짐승을 다 빼앗으니라

12. 그들이 사로잡은 자와 노략한 것과 탈취한 것을 가지고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의 진영에 이르러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로 나아오니라

13.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지도자들이 다 진영 밖에 나가서 영접하다가

14. 모세가 군대의 지휘관 곧 싸움에서 돌아온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에게 노하니라

15.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자들을 다 살려두었느냐

16.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따라 이스라엘 자손을 브올의 사건에서 여호와 앞에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의 회중 가운데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

17. 그러므로 아이들 중에서 남자는 다 죽이고 남자와 동침하여 사내를 아는 여자도 다 죽이고

18. 남자와 동침하지 아니하여 사내를 알지 못하는 여자들은 다 너희를 위하여 살려둘 것이니라

19. 너희는 이레 동안 진영 밖에 주둔하라 누구든지 살인자나 죽임을 당한 사체를 만진 자는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몸을 깨끗하게 하고 너희의 포로도 깨끗하게 할 것이며

20. 모든 의복과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과 염소털로 만든 모든 것과 나무로 만든 모든 것을 다 깨끗하게 할지니라

21. 제사장 엘르아살이 싸움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율법이니라

22. , , , 철과 주석과 납 등의

23. 불에 견딜 만한 모든 물건은 불을 지나게 하라 그리하면 깨끗하려니와 다만 정결하게 하는 물로 그것을 깨끗하게 할 것이며 불에 견디지 못할 모든 것은 물을 지나게 할 것이니라

24. 너희는 일곱째 날에 옷을 빨아서 깨끗하게 한 후에 진영에 들어올지니라

 

묵상 :

모세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마지막 명령이 내려졌다.

미디안 족속에게 원수를 갚는 것이었다.

군대가 형성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이스라엘을 미디안을 쳐서 크게 승리한다.

그런데 이런 큰 승리 후에 모세의 분노가 나타난다.

돌아오는 군대의 지휘관, 곧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에게 모세가 화를 내는 것이다.

승리한 이들에게 잘했다고 칭찬을 해야 할 것인데, 모세는 그러지 않았던 것이다.

왜 이러는 것인가?

그것은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마지막까지 순종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말씀대로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잘 이겨 놓고선 막판에 하나님의 명령을 어겨버렸다.

 

미디안과의 전쟁은 진멸 전쟁이었다.

미디안은 그저 가나안 정복을 방해하는 적대국이 아니었다.

그들은 술수로 이스라엘 백성을 죄악으로 인도하였고, 하나님과 그 백성의 관계를 어긋나게 했었다.

그것 때문에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죽임을 당했었다.

미디안은 이스라엘에게 죄를 전염시키는 존재이다.

그렇기에 결코 살려 두어서는 안 되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철저하게 괴멸시키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승리한 이스라엘 전사들이 교만에 빠져 관용 베푼 것이다.

미디안 족속의 혈통을 이을 자들을 남겨 두었던 것이다.

이것이 동정심이든, 아니면 욕심이든 그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뜻에 불응한 죄악을 더욱 크게 생각했던 모세가 분노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승리하였지만, 승리가 아니었다.

눈에 보이는 승리를 하였지만, 그 모든 승리의 주인공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으로 허망한 승리가 되어 버리게 한 것이다.

결국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승리한 실패자가 되어 버린 것이다.

 

믿음의 사람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눈에 보이는 성공, 모두가 인정하는 결과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러한 성공, 결과를 얻기까지 모든 과정속에서 마지막까지 하나님을 향한 순종이 이루어졌는지가 중요하다.

거의 다 이루어 놓고 마지막에 불순종한다면...

그것은 실패한 것이다.

거의 다 성공할 뻔한 것이지 성공한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사무엘상 1522]

 

기억하자.

잊지말자.

내가 승리하는 길은 오직 순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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