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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0 마태복음 묵상(I)

믿음을 보시려고...(마태복음 14:13-21)

by TwoTalents 2023. 2. 27.

이미지 출처 - 복음기도신문

제목 : 믿음을 보시려고...

 

본문 : 마태복음 14:13~21
13. 예수께서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 들에 가시니 무리가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따라간지라

1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자를 고쳐 주시니라

15.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이곳은 빈 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1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17. 제자들이 이르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니이다

18. 이르시되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19.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20.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21.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

 

묵상 :

예수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인 제자들을 향해 남자 어른만 오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돈도 없고 제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왜 이런 불가능한 일을 제자들에게 하라고 말씀하셨을까?

제자들이 못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셨을까?

그렇지 않다.

예수님이 모를 수가 없다.

그렇다면 아시면서도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제자들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왜 그러셨을까?

그것은 제자들의 반응을 보시기 위함이었다고 확신한다.

그들의 반응으로 제자들의 믿음을 보시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어처구니없는 말씀을 하셨을 때, 자신들은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하라고 명령하셨을 때...

과연 제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것을 보시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주님의 놀라운 이적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제자들이다.

이것은 놀라운 축복이고 커다란 특권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다른 사람들과는 달라야 한다.

그런데 제자들의 반응은 실망스럽다.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대답은 불가능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도저히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억지를 부리신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원하신 답은 무엇이었을까?

아쉽게도 본문에서는 그에 관한 단서를 찾을 수 없다.

하지만 같은 마태복음 16장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기대가 등장한다.

마태복음 168~10.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으므로 서로 논의하느냐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믿음을 요구하신다.

보이신 이적을 그저 신기해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믿음이 더욱 깊어져야 하는 것이다.

이미 주께서 행하신 이적을 체험한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원하셨던 반응, 대답은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네 알겠습니다. 주님!! 그런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불가능마저도,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마저도 주님께 맡기는 것.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주께서는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보이는 것.

그 믿음으로 주의 말씀대로 먹을 것을 주려고 하는 것.

 

주께서 기대하시는 믿음이 부족한 종에게 일어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주께서 보이시는 놀라운 일들이 나의 믿음으로 승화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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