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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0 마태복음 묵상(I)

크기만 하고 쓸데없는 교회.(마태복음 13:31-43)

by TwoTalents 2023. 2. 25.

이미지 출처 - 한국기독공보

제목 : 크기만 하고 쓸데없는 교회.

 

본문 : 마태복음 13:31~43
31.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32.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33.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34.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35.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36.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37.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38.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40.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41.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42.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43.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묵상 :

예수님께서는 천국을 말씀하시면서 작은 겨자씨를 통해 확장성을 설명하신다.

작은 겨자씨가 심겨서 풀보다 크게 자라나게 되고, 새들이 깃들 수 있는 나무처럼 된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니깐 천국이 그와 같다는 것이다.

천국의 선포가 미약하게 시작되었지만, 세상으로 확장되어 많은 나라와 사람들이 확장된 천국에서 쉼을 얻게 될 것을 선포하시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겨자씨 비유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작은 겨자씨가 크게 자라난 것인가?

그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심히 창대함을 강조하는 것인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작은 씨가 크게 자라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그 자라난 것에 공중의 새들이 깃들어 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은 겨자씨가 크게 자라는 것으로 끝이 났다면 이것은 일차적인 결과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작은 씨가 크게 자라난 것이 신기할 수는 있지만, 별 대단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자라난 나무에 새들이 둥지를 튼다면 그것이야말로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저 작은 씨로 있을 때는 새들의 모이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그 씨가 자라서 새들의 집터가 되어주고, 안식을 주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주님의 이 말씀은 천국을 비유로 전하신 것이다.

이 비유를 세상에서 천국의 모습을 나타내려고 노력하는 교회에 적용시켜 묵상하였다.

복음이 전파되어 믿음의 사람들이 모여 교회를 형성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교회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그것에 맞게 예배당도 더 크게 지었다.

그런데 그걸로 끝이라면 그걸 뭐 어쩌라는 건가?

작은 기업이 사업 잘해서 큰 기업으로 성장한 것과 뭐가 다른가?

성장한 교회에는 반드시 쉼이 있어야 한다.

자기들끼리의 쉼이 아니라 공중의 새들, 세상에서 방황하며 날아다니는 새들과 같은 이들에게 안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이 땅에서 천국을 드러내는 교회로써 진정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크기만 하고 세상에 쉼을 주지 않는 쓸모없는 교회.

아니 세상에 불편만 주는, 없는 게 더 나은 교회.

이런 교회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참된 교회와 참된 목회자를 잘 분별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귀한 교회와 나누고, 아름다운 주님의 사람들과 교제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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