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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8 룻기 묵상

고난 중에...(룻기 1:15-22)

by TwoTalents 2022. 5. 6.

 

이미지 출처 - 김성연


제목 : 고난 중에...

본문 : 룻기 1:15~22
15.나오미가 또 이르되 보라 네 동서는 그의 백성과 그의 신들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너의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하니
16.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17.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18.나오미가 룻이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
19.이에 그 두 사람이 베들레헴까지 갔더라 베들레헴에 이를 때에 온 성읍이 그들로 말미암아 떠들며 이르기를 이이가 나오미냐 하는지라
20.나오미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나를 마라라 부르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21.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부르느냐 하니라
22.나오미가 모압 지방에서 그의 며느리 모압 여인 룻과 함께 돌아왔는데 그들이 보리 추수 시작할 때에 베들레헴에 이르렀더라

묵상 :
나오미는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고백한다.
그런데 이 고백이 자신의 잘못에 관한 회개의 고백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자신이 풍족한 중에 유다를 떠났다가 이제는 과부가 되어 가장 가난한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나오미를 괴롭게 하신 것이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비록 징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전적인 회개라고 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단지 자신은 사람들에게 더이상 ‘기쁨’을 뜻하는 ‘나오미’라 불릴 처지가 아니며, ‘괴로움’을 뜻하는 ‘마라’라는 이름으로 불려야 할 정도로 괴로움 상태임을 사람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나오미는 자신과 자신의 가정에 불어닥쳤던 불행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자신이나 가족들의 잘잘못과는 상관없이 그저 하나님의 변덕으로 일어난 불행한 인간사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아니면 잘못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렇더라도 하나님의 징벌은 과한 것이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에게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나는 어땠는가?
나에게 힘든 일, 어려운 일, 아픈 일, 곤란한 일이 닥쳤을 때...
나는 그 일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았었는가?
고난 중에 나는 과연 어떤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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