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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17 에스더 묵상

선을 너무 넘어버렸다.(에스터 2:19-3:6)

by TwoTalents 2025. 5. 16.

이미지 출처 - 티스토리 '장명진 그림'

 

제목 : 선을 너무 넘어버렸다.

 

본문 : 에스더 2:19-3:6

19. 처녀들을 다시 모을 때에는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더라

20. 에스더는 모르드개가 명령한 대로 그 종족과 민족을 말하지 아니하니 그가 모르드개의 명령을 양육 받을 때와 같이 따름이더라

21.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을 때에 문을 지키던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원한을 품고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을

22. 모르드개가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알리니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아뢴지라

23. 조사하여 실증을 얻었으므로 두 사람을 나무에 달고 그 일을 왕 앞에서 궁중 일기에 기록하니라

 

1.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함께 있는 모든 대신 위에 두니

2.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이 다 왕의 명령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3. 대궐 문에 있는 왕의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 하고

4. 날마다 권하되 모르드개가 듣지 아니하고 자기는 유다인임을 알렸더니 그들이 모르드개의 일이 어찌 되나 보고자 하여 하만에게 전하였더라

5. 하만이 모르드개가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함을 보고 매우 노하더니

6. 그들이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알리므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대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

 

묵상 :

하만은 참으로 악독한 자이다.
모르드개가 자신에게 절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그의 민족인 유대인을 다 멸하려고 하였다.

물론 모르드개가 먼저 하만이 원수인 아멜렉 사람이었다는 것 때문에 그에게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였다.

그래서 하만도 원수처럼 생각하는 유대인들에게 좋지 못한 감정을 드러내 놓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절을 하지 않는 것과 그 민족 자체를 멸하려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내 이웃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고,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다면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연약함, 인간의 부족함은 언제나 사랑만 할 수 없게 만든다.

때로는 내 이웃을 미워하기도 하고, 서로 미워하며, 원수를 너무나 미워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누군가를 미워하더라도 분명히 선을 지켜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하고 연약한 인간을 위해 회개의 길을 열어 주셨다.

말씀대로 사랑하다가, 어느 순간 그렇게 하지 못했을 때, 그래서 그것 떄문에 가슴 아파하며 후회하고 있을 때...

주님은 잘못을 고백하고 회개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회개를 통해 용서받을 수 있게 하셨다.

하지만 선을 넘어 버린다면...

가슴 아파할 일도 없을 만큼 죄가 연속적이라면...

회개할 생각조차 할 수 없도록 죄가 깊어져만 간다면...

결국 그에게는 심판과 멸망만이 있을 뿐이다.

 

하만은 선을 넘어도 너무 넘어버렸다.

알량한 자신의 권력으로 한 민족을 말살하려는 악행을 계획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렇기에 그에게는 심판이 주어졌다.

 

연속적인 죄를 멈추어야 한다.

깊어지는 죄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무거워지는 죄를 버려야 한다.

그때 비로써 회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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