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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30 아모스 묵상(I)

입을 막는다고 해결되는가?(아모스 7:10-17)

by TwoTalents 2024. 12. 17.
이미지 출처 - 한겨레TV

 
 
제목 : 입을 막는다고 해결되는가?
 
본문 : 아모스 7:10-17
10. ○때에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가 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에게 보내어 이르되 이스라엘 족속 중에 아모스가 왕을 모반하나니 그 모든 말을 이 땅이 견딜 수 없나이다
11. 아모스가 말하기를 여로보암은 칼에 죽겠고 이스라엘은 반드시 사로잡혀 그 땅에서 떠나겠다 하나이다
12. 아마샤가 또 아모스에게 이르되 선견자야 너는 유다 땅으로 도망하여 가서 거기에서나 떡을 먹으며 거기에서나 예언하고
13. 다시는 벧엘에서 예언하지 말라 이는 왕의 성소요 나라의 궁궐임이니라
14. 아모스가 아마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선지자가 아니며 선지자의 아들도 아니라 나는 목자요 뽕나무를 재배하는 자로서
15. 양 떼를 따를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데려다가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 하셨나니
16. 이제 너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 네가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대하여 예언하지 말며 이삭의 집을 향하여 경고하지 말라 하므로
17.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네 아내는 성읍 가운데서 창녀가 될 것이요 네 자녀들은 칼에 엎드러지며 네 땅은 측량하여 나누어질 것이며 너는 더러운 땅에서 죽을 것이요 이스라엘은 반드시 사로잡혀 그의 땅에서 떠나리라 하셨느니라
 
묵상 :
아모스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이스라엘의 죄악과 그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였다.
그런데 이런 아모스의 선포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이가 있었다.
그는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였다.
아마샤는 이스라엘과 왕에 대해 좋지 않은 미래를 선포한 아모스를 왕에게 고발하였다.
그리고 직접 아모스를 향해 예언을 멈추라고 경고한다.
그런데 이런 아마샤의 모습은 참으로 어리석은 모습이다.
아모스가 선포하는 말씀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맞다면, 그의 입을 막는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듣기 싫은 소리를 틀어막고 듣지 않는다고 해서 일어날 일이 일어나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대언자의 입이 닫힌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심판이 무효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멀이다.
 
아마샤가 아모스의 예언을 선포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두 가지 측면을 예상할 수 있다.
하나는 아모스가 선포한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뜻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니깐 듣기 싫은 소리를 들을 필요가 없는 것이고, 스피커의 소리만 끄면 된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애초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니깐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은 아무짝에 쓸모없는 소리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무엇이 되었든지 아모스의 입을 막으려고 했던 아마샤의 행동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 채 자신의 어리석음, 불신앙, 불의만을 드러낼 뿐이었다.
선지자의 입을 막아도, 하나님의 역사는 막을 수 없다.
 
윤씨 정권을 부르는 많은 말들 중의 하나가 입틀막 정권이다.
이 미친 정권은 싸구려 대통령이 듣기 싫어하는 소리, 비판하는 소리, 뜻을 거부하는 소리를 하면 경호원이 나서서 그대로 입을 막아버린다.
물리적인 힘을 동원하여 강제로 입을 다물게 해버리는 것이다.
2024년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 기가찰 노릇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이 있다.
자신이 듣기 싫어하는 소리를 막아버린다고 해서 자신의 불의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강제로 입을 막고, 쫓아낸다고 해서 그 많은 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머지않아 미친 정권은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더러운 땅에서 죽을 것이요 반드시 사로잡혀 이 나라의 국민 앞에서 죗값을 치르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될 수 있기를...
정의가 이길 수 있기를...
불의가 망하기를...
국민의 적이 파멸되기를...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린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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