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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3 요한복음 묵상(I)

의식에 목숨 건 유대인들...(요한복음 18:28:38)

by TwoTalents 2024. 8. 17.

이미지 출처 - iStoci

 

제목 : 의식에 목숨 건 유대인들

 

본문 : 요한복음 18:28~38

28. 그들이 예수를 가야바에게서 관정으로 끌고 가니 새벽이라 그들은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여 관정에 들어가지 아니하더라

29. 그러므로 빌라도가 밖으로 나가서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발하느냐

30. 대답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행악자가 아니었더라면 우리가 당신에게 넘기지 아니하였겠나이다

31.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그를 데려다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나이다 하니

32. 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가리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33. 이에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가 예수를 불러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하여 네게 한 말이냐

35.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37.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38.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묵상 :

당시 유대인의 의식법 상 이방인의 집과 접촉하면 유월절 식사에 참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빌라도가 머물고 있었던 관정에 들어가지 않았고, 그 사실을 알았던 빌라도가 밖으로 나왔던 것이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다스리는 로마의 총독 앞이라고 할지라도 의식을 지키는 모습을 보인다.

종교적 의식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걸 판이다.

 

하지만 정작 이들은 무고한 사람을 정죄하고 죽이려 했다.

이것은 대상자가 일반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너무나 죄악된 모습이다.

그런데 하물며 모함받고 있는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로마가 파견한 총독 앞에서도 자신들의 의식을 지키는 자들이 불법을 행하면서까지 누명을 씌우고, 무죄한 이를 모함하여 죽이는 것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모순이 어디 있는가?

이들은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뜻을 백성에게 전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맞는가?

 

이런 모순은 오늘날에도 너무나 많이 드러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하면서, 소명 받은 목회자라고 하면서

정작 하나님의 참된 뜻에는 관심이 없다.

자신의 부귀영화와 자기 교회의 발전만을 생각할 따름이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이상한 교단법, 교회법을 만들어서는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목숨을 내어놓을 것처럼 말한다.

(말은 그렇게 하는데 진실로 목숨까지 내어놓을지는 알 수 없다.)

그런데 용납하라는, 용서하라는, 위로하라는, 도와주라는,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장 기본적인 뜻에는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

이들은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뜻을 성도들에게 전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맞는가?

 

나의 뜻, 나의 말을 먼저 앞세워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뜻이 우선이다.

말씀이 우선이다.

그래야 교회가 산다.

그래야 내가 산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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