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말 많은 베드로.
본문 : 요한복음 13:1~17
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3.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5.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6.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8.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9.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11.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12.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17.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묵상 :
베드로는 참~ 말이 많은 사람이다.
예수님께서 통상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신다.
스승이신 당신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것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모습이지만 일단 다른 제자들은 아무 말 없이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
그런데 베드로는 가만히 있지 못했던 것이다.
예수님께 의문을 제시하고, 주님의 행동을 제지하면서, 항의까지 하는 모습을 보인다.
베드로는 왜 이러는 것인가?
그냥 다른 제자들처럼 묵묵히 주님께 맡기면 좋을 텐데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결국 베드로는 예수님께 꾸중과 같은 말씀을 듣는다.
베드로에게는 입을 여는 것 보다 귀를 여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그런데...
다르게 생각해 보면 베드로가 꾸중을 듣긴 했지만, 베드로의 말들로 인해 예수님의 의도를 좀 더 명확하게 알게 된 것도 사실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후에 자신이 보인 행동의 의미를 말씀해 주셨을 것이다.
하지만 베드로가 분위기에 맞지 않는 질문과 항의를 하는 것으로 더 많은 말씀을 들으며 선명하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그런데 순종을 바탕으로 그 말씀에 의문을 품고 답을 얻으려는 노력도 너무나 중요하다.
그것이 묵상이고, 그 과정을 통해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깨달음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순종이고 바로 믿음이다.
노력하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행동하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아버지의 원대로 순종하여 행하신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드린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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