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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24 예레미야 묵상(I)

순진한 그다랴.(예레미야 41:1-18)

by TwoTalents 2024. 7. 31.

이미지 출처 - 고즈원

 

 

제목 : 순진한 그다랴.

 

본문 : 예레미야 41:1-18

1. 일곱째 달에 왕의 종친 엘리사마의 손자요 느다냐의 아들로서 왕의 장관인 이스마엘이 열 사람과 함께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이르러 미스바에서 함께 떡을 먹다가

2.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와 함께 있던 열 사람이 일어나서 바벨론의 왕의 그 땅을 위임했던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칼로 쳐죽였고

3. 이스마엘이 또 미스바에서 그다랴와 함께 있던 모든 유다 사람과 거기에 있는 갈대아 군사를 죽였더라

4. 그가 그다랴를 죽인 지 이틀이 되었어도 이를 아는 사람이 없었더라

5. 그 때에 사람 팔십 명이 자기들의 수염을 깎고 옷을 찢고 몸에 상처를 내고 손에 소제물과 유향을 가지고 세겜과 실로와 사마리아로부터 와서 여호와의 성전으로 나아가려 한지라

6.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들을 영접하러 미스바에서 나와 울면서 가다가 그들을 만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가자 하더라

7. 그들이 성읍 중앙에 이를 때에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자기와 함께 있던 사람들과 더불어 그들을 죽여 구덩이 가운데에 던지니라

8. 그 중의 열 사람은 이스마엘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밀과 보리와 기름과 꿀을 밭에 감추었으니 우리를 죽이지 말라 하니 그가 그치고 그들을 그의 형제와 마찬가지로 죽이지 아니하였더라

9. 이스마엘이 그다랴에게 속한 사람들을 죽이고 그 시체를 던진 구덩이는 아사 왕이 이스라엘의 바아사 왕을 두려워하여 팠던 것이라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가 쳐죽인 사람들의 시체를 거기에 채우고

10. 미스바에 남아 있는 왕의 딸들과 모든 백성 곧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위임하였던 바 미스바에 남아 있는 모든 백성을 이스마엘이 사로잡되 곧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들을 사로잡고 암몬 자손에게로 가려고 떠나니라

11.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군 지휘관이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행한 모든 악을 듣고

12. 모든 사람을 데리고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싸우러 가다가 기브온 큰 물 가에서 그를 만나매

13. 이스마엘과 함께 있던 모든 백성이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던 모든 군 지휘관을 보고 기뻐한지라

14. 이에 미스바에서 이스마엘이 사로잡은 그 모든 백성이 돌이켜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로 돌아가니

15.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여덟 사람과 함께 요하난을 피하여 암몬 자손에게로 가니라

16.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던 모든 군 지휘관이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이고 미스바에서 잡아간 모든 남은 백성 곧 군사와 여자와 유아와 내시를 기브온에서 빼앗아 가지고 돌아와서

17. 애굽으로 가려고 떠나 베들레헴 근처에 있는 게롯김함에 머물렀으니

18. 이는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바벨론의 왕이 그 땅을 위임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였으므로 그들이 갈대아 사람을 두려워함이었더라

 

묵상 :

이스마엘이 죽이려 한다는 요하난의 경고를 무시했던 그다랴는 결국 이스마엘의 손에 죽임을 당한다.

그는 왜 요하난의 경고를 무시했을까?

그 이유는 기록에 없기에 정확하게 알 길이 없다.

학자들 간에 이유를 추측하는 것이 차이가 있다.

나는 그다랴가 순진하면서도 감성적인 사람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그다랴는 이스마엘을 선수 쳐서 죽이겠다고 말한 요하난을 향해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한다.

아마도 요하난의 말이 거짓말이거나, 이스마엘이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어쩌면 유다 백성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혼란스러운 나라를 회복시켜야 하는데 이스마엘이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요하난의 말이 오히려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여겼을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다면.

그다랴는 냉혹한 정치가 어울리지 않는 참으로 감성적이면서 순진한 사람인 것이다.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 다른 모든 사람이 다 좋은 사람일 수 없다.

내가 바른 것을 추구한다고 다른 이들이 모두 바른 것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내가 나라와 민족을 먼저 생각한다고 해서 상대방도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참으로 순진한 모습이다.

 

믿음의 사람은 비둘기처럼 순결해야 한다.

동시에 뱀처럼 지혜로워야 한다.

이 말은 진실하고 정의로워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은 순진한 것과는 다르다.

순진한 것은 어리석은 것과도 연관이 있다.

믿음의 사람은 결코 순진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진리 안에서 순결하되 지혜로워야 하고 담대하여야 한다.

용서해야 하지만 불법과 불의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공의에 따라.

예수님께서 보이신 사랑에 따라.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갈 수 있기를.

오늘도 공의와 사랑으로 함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드린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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