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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4 사도행전 묵상(I)

로마 천부장, 옳은 말을 하다.(사도행전 23:12-35)

by TwoTalents 2024. 6. 22.

이미지 출처 - 폼푸

 

제목 : 로마 천부장, 옳은 말을 하다.

 

본문 : 사도행전 23:12-35

12. 날이 새매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맹세하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 하고

13. 이같이 동맹한 자가 사십여 명이더라

14.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가서 말하되 우리가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기로 굳게 맹세하였으니

15. 이제 너희는 그의 사실을 더 자세히 물어보려는 척하면서 공회와 함께 천부장에게 청하여 바울을 너희에게로 데리고 내려오게 하라 우리는 그가 가까이 오기 전에 죽이기로 준비하였노라 하더니

16. 바울의 생질이 그들이 매복하여 있다 함을 듣고 와서 영내에 들어가 바울에게 알린지라

17. 바울이 한 백부장을 청하여 이르되 이 청년을 천부장에게로 인도하라 그에게 무슨 할 말이 있다 하니

18. 천부장에게로 데리고 가서 이르되 죄수 바울이 나를 불러 이 청년이 당신께 할 말이 있다 하여 데리고 가기를 청하더이다 하매

19. 천부장이 그의 손을 잡고 물러가서 조용히 묻되 내게 할 말이 무엇이냐

20. 대답하되 유대인들이 공모하기를 그들이 바울에 대하여 더 자세한 것을 묻기 위함이라 하고 내일 그를 데리고 공회로 내려오기를 당신께 청하자 하였으니

21. 당신은 그들의 청함을 따르지 마옵소서 그들 중에서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기로 맹세한 자 사십여 명이 그를 죽이려고 숨어서 지금 다 준비하고 당신의 허락만 기다리나이다 하니

22. 이에 천부장이 청년을 보내며 경계하되 이 일을 내게 알렸다고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고

23.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라 하고

24.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 명하며

25. 또 이 아래와 같이 편지하니 일렀으되

26.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 각하께 문안하나이다

27.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된 것을 내가 로마 사람인 줄 들어 알고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하였다가

28.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알고자 하여 그들의 공회로 데리고 내려갔더니

29. 고발하는 것이 그들의 율법 문제에 관한 것뿐이요 한 가지도 죽이거나 결박할 사유가 없음을 발견하였나이다

30. 그러나 이 사람을 해하려는 간계가 있다고 누가 내게 알려 주기로 곧 당신께로 보내며 또 고발하는 사람들도 당신 앞에서 그에 대하여 말하라 하였나이다 하였더라

31. 보병이 명을 받은 대로 밤에 바울을 데리고 안디바드리에 이르러

32. 이튿날 기병으로 바울을 호송하게 하고 영내로 돌아가니라

33. 그들이 가이사랴에 들어가서 편지를 총독에게 드리고 바울을 그 앞에 세우니

34. 총독이 읽고 바울더러 어느 영지 사람이냐 물어 길리기아 사람인 줄 알고

35. 이르되 너를 고발하는 사람들이 오거든 네 말을 들으리라 하고 헤롯 궁에 그를 지키라 명하니라

 

묵상 :

천부장의 보고서 중에 다른 말은 어쨌든지 바울에게 한가지로 죽이거나 결박할 사유가 없다고 한 말은 사실이다.

예루살렘에서의 소동을 싫어하는 천부장이 이렇게 바울 편에서 진실을 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인 것이 천부장과 무슨 상관인가?

천부장은 자신이 로마 시민권을 로마법에 따라 잘 보호했음을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그것으로 자신을 로마 황제에게 드러내어 출세의 한 요소로 삼고 싶은 것이었다.

결국은 바울이 진짜 무죄였다거나, 유대인의 고발이 무리했다거나, 그래서 천부장이 진실을 밝히려 했다거나 이런 류의 상황이 아니다.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 행동하다 보니 거기에는 진실이 필요했던 것이다.

 

가끔 정치인 중에 항상 정신이 이상해 보이는 소리를 하다가 어느 날 정신 차린 소리를 하는 사람을 본다.

그래서 저 사람이 이제는 제정신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나중에 보면 또 정신 나간 소리를 하고 있다.

얼마나 뻔뻔한지 얼마 전에 했던 자신의 말을 바꾸는 것을 숨 쉬듯이 한다.

그런데 이들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그저 하나뿐이다.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서이다.

다음 선거에서 붙을 수만 있다면 아군도 적군이고, 적군도 내 편이 된다.

옳고 그름은 전혀 상관없다.

당장 주장해서 인기 올라가는 말이라면 어떤 말이라도 떠들어 댈 수 있다.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선택적 제정신'인 것이다.

쓰레기들

 

그리스도인으로서 분별하며 정신 차려야 하지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사기꾼들을 구별하기 위해서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

주께서 모든 것에 분별할 수 있는 자로 인도하시길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린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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