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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11 열왕기상 묵상(I)

뒤끝 작렬 다윗, 하지만 필요한 조치.(열왕기상 2:1-12)

by TwoTalents 2023. 9. 5.

 

이미지 출처 - 개인 소장 이미지.



제목 : 뒤끝 작렬 다윗, 하지만 필요한 조치.
 
본문 : 열왕기상 2:1~12
1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2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3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4 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들이 그들의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
5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내게 행한 일 곧 이스라엘 군대의 두 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 아마사에게 행한 일을 네가 알거니와 그가 그들을 죽여 태평 시대에 전쟁의 피를 흘리고 전쟁의 피를 자기의 허리에 띤 띠와 발에 신은 신에 묻혔으니
6 네 지혜대로 행하여 그의 백발이 평안히 스올에 내려가지 못하게 하라
7 마땅히 길르앗 바르실래의 아들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그들이 네 상에서 먹는 자 중에 참여하게 하라 내가 네 형 압살롬의 낯을 피하여 도망할 때에 그들이 내게 나왔느니라
8 바후림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너와 함께 있나니 그는 내가 마하나임으로 갈 때에 악독한 말로 나를 저주하였느니라 그러나 그가 요단에 내려와서 나를 영접하므로 내가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여 이르기를 내가 칼로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였노라
9 그러나 그를 무죄한 자로 여기지 말지어다 너는 지혜 있는 사람이므로 그에게 행할 일을 알지니 그의 백발이 피 가운데 스올에 내려가게 하라
10 다윗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워 다윗 성에 장사되니
11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십 년이라 헤브론에서 칠 년 동안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동안 다스렸더라
12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앉으니 그의 나라가 심히 견고하니라
 
묵상 :
죽음을 바로 앞두고 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한다.
그런데 유언 중에 특정 인물들의 숙청에 관한 내용도 있다.
그 인물은 요압과 시므이이다.
이들은 다윗에게 큰 슬픔과 절망을 준 적이 있었던 사람들이다.
다윗은 그때를 기억하며 아들에게 그들을 죽일 것을 주문한다.
참으로 뒤끝이 엄청난 다윗이다.
하지만 이 뒤끝은 아들 솔로몬을 위해 필요한 뒤끝이었다.
 
요압은 다윗에게 있어서 큰 힘이 되었던 장군이었다.
하지만 그는 솔로몬에게는 위협적인 존재임이 분명하다.
벌써 이전에 다윗의 아들(압살롬)을 죽인 전적이 있으며, 이번에는 솔로몬의 반대 세력인 아도니야를 지지했다.
그렇기에 다윗이 살아있다면 모를까 다윗이 죽은 뒤에는 솔로몬에게 너무나 위험한 인물이 되는 것이다.
시므이는 다윗을 업신여겼다가 다시 영접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렇기에 다윗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그의 생명에 손을 대지는 않았다.
하지만 다윗은 그가 상황이 바뀐다면 언제라도 배신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더욱이 자신이 없을 때, 아직은 미숙한 솔로몬을 상대로 어떤 일을 벌일지 걱정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다윗은 시므이를 무죄하다고 생각지 말 것을 명령하였다.
 
참으로 다윗의 뒤끝 작렬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다윗의 뒤끝은 이제 왕이 된 솔로몬과 솔로몬이 통치해 나갈 이스라엘을 위해 꼭 필요한 뒤끝이었다.
앞으로 솔로몬을, 이스라엘을 위험과 혼란 속으로 빠트릴 수 있는 인물을 사전에 제거하는 작업인 것이다.
그렇기에 다윗의 뒤끝은 개인의 복수심에 의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나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뒤끝이 필요한 시대라고 본다.
용서, 자기반성...
너무나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너무 일찍 용서했었고, 깨달음도 없는 자들 앞에서 자기반성으로 꼬투리만 잡혔다.
정당하고, 합당한 모습으로….
법이 정한 범위에서 남겨 놓은 뒤끝을 작렬해야 한다.
용서받을 자격도 없고, 반성의 의미도 모르는 악마들에게 다시 속아서는 안 된다.
기억하자.
마음에 새기자.
그리고 뒤끝을 남겨 놓자.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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