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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4 민수기 묵상(I)

저주할 수가 없다.(민수기 23:27-24:9)

by TwoTalents 2023. 5. 7.

 

이미지 출처 - pixabay

 

제목 : 저주할 수가 없다.

 

본문 : 민수기 23:27~24:9

27. 발락이 발람에게 또 이르되 오라 내가 너를 다른 곳으로 인도하리니 네가 거기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기를 하나님이 혹시 기뻐하시리라 하고

28. 발락이 발람을 인도하여 광야가 내려다 보이는 브올 산 꼭대기에 이르니

29.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여기 일곱 제단을 쌓고 거기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준비하소서

30. 발락이 발람의 말대로 행하여 각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리니라

 

1. 발람이 자기가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심을 보고 전과 같이 점술을 쓰지 아니하고 그의 낯을 광야로 향하여

2. 눈을 들어 이스라엘이 그 지파대로 천막 친 것을 보는데 그 때에 하나님의 영이 그 위에 임하신지라

3. 그가 예언을 전하여 말하되 브올의 아들 발람이 말하며 눈을 감았던 자가 말하며

4.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

5. 야곱이여 네 장막들이, 이스라엘이여 네 거처들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6. 그 벌어짐이 골짜기 같고 강 가의 동산 같으며 여호와께서 심으신 침향목들 같고 물 가의 백향목들 같도다

7. 그 물통에서는 물이 넘치겠고 그 씨는 많은 물 가에 있으리로다 그의 왕이 아각보다 높으니 그의 나라가 흥왕하리로다

8. 하나님이 그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그 힘이 들소와 같도다 그의 적국을 삼키고 그들의 뼈를 꺾으며 화살로 쏘아 꿰뚫으리로다

9. 꿇어 앉고 누움이 수사자와 같고 암사자와도 같으니 일으킬 자 누구이랴 너를 축복하는 자마다 복을 받을 것이요 너를 저주하는 자마다 저주를 받을지로다

 

묵상 :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한 세 번째 신탁이 진행된다.

발락은 발람을 다른 곳으로, 즉 브올 산꼭대기로 인도하여 그곳에서 이스라엘을 저주해 달라고 요구한다.

발람은 발락에게 제단을 쌓고 숫 송아지와 숫양을 준비하게 하면서 발락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처럼 하였다.

하지만 발람은 발락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아니 들어줄 수가 없었다.

지난 두 번의 신탁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분명히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말을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발람에 아예 신접, 점술을 사용하지 않는다.

똑같은 결과가 주어질 것이 뻔하기에 발람은 그저 눈을 들어 이스라엘의 진영을 쳐다볼 뿐이었다.

그런데 그때 신접하지 않았던 발람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신 것이다.

그리고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발람은 이스라엘을 향한 축복의 말씀을 받고 말하게 된다.

 

애초에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민족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애굽에서 여기까지 온 민족을, 하나님을 통해 저주하려고 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시도였다.

그럼에도 발람이 굳이 여호와 하나님을 통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아마도 자신들이 믿는 신으로부터 저주받고 버림받았을 때, 그로 인한 충격이 매우 크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발람은 이런 저주를 다른 이방신들을 상대로 실행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깐 자신을 섬기는 민족을 버리고 저주하는 신을 경험했었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여호와 하나님의 저주를 끌어내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다르다.

발람이 경험했던 이방 잡신들과 비교할 수 없는 존재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조종되어 선택하신 민족을 버리시고 저주하실 일은 결단코 있을 수 없다.

이스라엘을 축복하시든지, 징벌을 내리시든지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의지로 인한 것일 뿐이다.

하나님보다 강하신 이가 없기에 누구도 관여할 수가 없다.

강하신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시기로 작정하셨다.

이제 그 역사는 일어날 것이고 그 일어날 역사를 막을 수 있는 힘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는 입을 막으실 것이고,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힘을 무너뜨리실 것이다.

 

오늘 그 강하신 하나님, 놀라우신 하나님께서 나를 붙잡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어제도, 오늘도 계속 넘어지고.

내일도 넘어질 것이 뻔한.

나약한 종을 붙드시고 인도하시길.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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