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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0 마태복음 묵상(I)

예수님께 관심이 없다.(마태복음 26:17-35)

by TwoTalents 2023. 4. 1.

이미지 출처 - pixabay

제목 : 예수님께 관심이 없다.

 

본문 : 마태복음 26:17-35

17. 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유월절 음식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8. 이르시되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시니

19. 제자들이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더라

20. 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21. 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

2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24.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25.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9.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30.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나아가니라

31.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32.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33.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5.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

 

묵상 :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나누시던 중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중의 한 사람이 자신을 팔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이 말씀을 들은 제자들의 반응은 몹시 근심하면서 각각 자신은 스승을 파는 자가 아님을 확인받으려고 한다.

제자들은 자신들의 스승이 누군가에 의해 팔려 가는 신세가 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그저 그 파는 자가 자기만 아니면 된다는 식이다.

예수께서 팔리게 되셨다면 자신들은 어떻게 해야 하며, 스승이 팔리지 않을 방법은 없는지 이런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만찬을 마치신 후에 제자들과 감람산으로 나아가신다.

그때 제자들을 향한 스승을 버리고 흩어질 것을 말씀하신다.

이 말씀을 들은 베드로가 자신은 다르다는 것을 드러내려고 한다.

모두가 주를 버릴지라도 자신은 절대로 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이다.

그런 베드로의 결심에 예수님께서 찬물을 끼얹어버리신다.

본문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자신의 다짐과는 다르게 베드로가 어떻게 주님을 버리게 될 것인지를 자세하게 설명하시는 것이다.

베드로는 분명히 당황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대로 주님을 버리면서 자신의 말도 지키지 못하는 사람으로 남을 수는 없다.

그래서 그는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고 고백한다.

 

베드로를 위시한 제자들은 지금 예수님에게 관심이 없다.

당신께서 붙잡히시게 될 것이라고 고백하셨는데 그런 주님의 심정에 대해서는 조금의 배려도 없다.

오직 그들은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을 갖는다.

자신이 배신하는 제자로 보일까 봐 스승을 부인하고 버리는 제자로 보일까 봐 전전긍긍한다.

자기만 아니면 된다.

예수님이 팔리든 말든 자신이 판 것이 아니면 된다.

메시아이신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이라도 자신에게 나쁜 것은 예수님이 틀린 것이어야 한다.

바람도 풍랑도 잠잠케 하시고, 귀신도 쫓으시며, 죽은 자도 살리시는 예수님이지만.

제자들에 관해서는 잘 모르고 그저 오해하는 스승이어야 한다.

그래야 한다.

제자들은 그러기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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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교회도 이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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