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엇갈린 시간들...
본문 : 5:2-6:3
2.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문을 열어 다오 내 머리에는 이슬이, 내 머리털에는 밤이슬이 가득하였다 하는구나
3. 내가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내가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마는
4. 내 사랑하는 자가 문틈으로 손을 들이밀매 내 마음이 움직여서
5. 일어나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 때 몰약이 내 손에서, 몰약의 즙이 내 손가락에서 문빗장에 떨어지는구나
6.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는 벌써 물러갔네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노라
7. 성 안을 순찰하는 자들이 나를 만나매 나를 쳐서 상하게 하였고 성벽을 파수하는 자들이 나의 겉옷을 벗겨 가졌도다
8. 예루살렘 딸들아 너희에게 내가 부탁한다 너희가 내 사랑하는 자를 만나거든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하려무나
9. ○여자들 가운데에 어여쁜 자야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기에 이같이 우리에게 부탁하는가
10. ○내 사랑하는 자는 희고도 붉어 많은 사람 가운데에 뛰어나구나
11. 머리는 순금 같고 머리털은 고불고불하고 까마귀 같이 검구나
12. 눈은 시냇가의 비둘기 같은데 우유로 씻은 듯하고 아름답게도 박혔구나
13. 뺨은 향기로운 꽃밭 같고 향기로운 풀언덕과도 같고 입술은 백합화 같고 몰약의 즙이 뚝뚝 떨어지는구나
14. 손은 황옥을 물린 황금 노리개 같고 몸은 아로새긴 상아에 청옥을 입힌 듯하구나
15. 다리는 순금 받침에 세운 화반석 기둥 같고 생김새는 레바논 같으며 백향목처럼 보기 좋고
16. 입은 심히 달콤하니 그 전체가 사랑스럽구나 예루살렘 딸들아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나의 친구로다
1. 여자들 가운데에서 어여쁜 자야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갔는가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돌아갔는가 우리가 너와 함께 찾으리라
2. ○내 사랑하는 자가 자기 동산으로 내려가 향기로운 꽃밭에 이르러서 동산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며 백합화를 꺾는구나
3.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으며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그 양 떼를 먹이는도다
묵상 :
여인과 사랑하는 이의 엇갈린 시간을 이야기한다.
사랑하는 이가 찾아왔을 때, 여인은 그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여인이 준비하여 그를 맞이하려고 했을 때, 사랑하는 이는 이미 어디론가 떠나 버렸다.
여인은 그를 찾아 나섰고, 그런 중에 일탈을 행하기도 한다.
그 일탈로 사람들에게 수치를 당하였다.
사랑 때문에 벌어진 일탈을 사람들은 그저 정숙하지 못한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사랑하는 이를 보고 싶어 한다.
그런 자신의 마음을 사랑의 병이라고 고백한다.
사랑하지만, 너무나 보고 싶지만...
그런 마음만이 그들을 함께하게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여인은 포기하지 않는다.
자신의 일탈을 후회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이를 만나기 위해 그런 자신의 모습을 오히려 소문내려고 한다.
사랑하는 이를 만날 수만 있다면...
그와 함께할 수만 있다면...
사랑은...
나를 감싼 껍질을 깨는 것인가 보다.
사랑하는 그를 위해...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껍질을 깨고 내가 아닌 내가 되는 것...
그것이 사랑인가 보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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