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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2 누가복음 묵상(II)

때가 있다.(누가복음 9:51-62)

by TwoTalents 2025. 3. 9.

이미지 출처 - velog 'Agpe'

 

 

제목 : 때가 있다.

 

본문 : 누가복음 9:51-62

51.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

52. 사자들을 앞서 보내시매 그들이 가서 예수를 위하여 준비하려고 사마리아인의 한 마을에 들어갔더니

53.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기 때문에 그들이 받아들이지 아니 하는지라

54.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이를 보고 이르되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55. 예수께서 돌아보시며 꾸짖으시고

56. 함께 다른 마을로 가시니라

57. 길 가실 때에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어디로 가시든지 나는 따르리이다

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하시고

59. 또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나로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60. 이르시되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하시고

61. 또 다른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주를 따르겠나이다마는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하게 허락하소서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묵상 :

예수님의 사역과 때(시간)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예수님은 언제나 때를 말씀하셨고, 때에 따라 일하셨다.

이제 그 때(기약)가 차매 사역의 완성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기로 결심하신다.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중에 세 명의 사람을 만나시게 된다.

두 명은 스스로 예수를 따르겠다고 고백하였고, 다른 한 명은 예수께서 그를 향해 따르라고 명령하셨다.

그런데 이들 중 두 사람에게 당장은 예수님을 따를 수 없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한 사람은 아버지의 장례를 먼저 치르겠다고 하였고. 다른 한 사람은 가족과 작별 인사를 나누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를 허락하지 않는 대답을 하신다.

본문 60, 62.

 

이르시되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하시고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아버지의 장례보다, 가족과의 작별 인사 보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선임을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이 말씀을 부모와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를 무시하고서라도 복음 전파가 우선이고, 하나님의 나라가 먼저라고 이해하면 되는 것인가?

그럴 수 없다.

만약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지금까지 말씀하셨던 것과 상반되는 것이며, 본문의 상황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본문의 말씀은 를 생각하지 않고는 이해하기 어렵다.

본문은 이제 예수님의 때가 이르렀다는 말로 시작한다.

주께서 이 땅에 오셔서 이루실 구원의 절정을 향해 나아가신다.

너무나도 중요한 때, 그 어느 때보다 집중되어야 할 때이다.

이 시기, 이 때에 당신을 따르겠다고, 당신을 따르라고 말씀하신 이들에게 전하신 가르침이다.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메시아,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한 마지막 여정을 가시는 때이다.

아버지의 장례보다, 가족과의 작별 인사보다 훨씬 더 중요한, 구원의 완성,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의 마지막에 온전히 동참하라는 것이다.

만약 이때에 주님을 바로 따르지 않고, 다른 일을 먼저 행한다면.

그는 그리스도의 구원하심이 완성되는 영광에 함께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앉아야 할 때가 있고, 일어서야 할 때가 있다.

가야 할 때가 있고, 멈춰야 할 때가 있다.

해야 할 때가 있고, 그만둬야 할 때가 있다.

이것은 개인적으로 그렇지만, 나라와 민족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너무나도 중요한 때를 보내고 있다.

지금의 때가 앞으로 이 민족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리라는 것이 너무나도 분명하다.

이런 때, 정의가 이때를 주관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불의와 악을 무너트리고 있는 지금의 때에 미혹되고 현혹된 자들의 불법때문에 방해받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지금의 이때가 이 나라를 새롭게 하고, 이 민족을 새롭게 하는 놀라운 때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드린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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