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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s/World

주피터스 레거시 - 악당들과 전쟁 중에 원칙 따지는 지도자.

by TwoTalents 2024. 2. 13.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악당들과 전쟁 중인데 원칙 따지는 지도자-
 

'주피터스 레거시'라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있다.

히어로 집단과 빌런 집단의 싸움을 다룬다.

히어로 집단을 이끄는 수장 '유토피안'에게는 하나의 원칙이 있다.

그것을 결코 살인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비록 빌런이라도 두들겨 패서 잡을 지언정 목숨까지는 빼앗지 않았다.

그런데 빌런들이 점점 강해지면서 문제가 생겼다.

히어로가 더 강했을 때는 상관없었는데 이제 빌런이 엄청 강해지니깐 급기야 살인을 금하는 원칙을 지키다가 빌런에게 살해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하고 만것이다.

빌런들은 히어로를 죽이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다.

히어로가 약해서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니다.

상대를 죽이지 않을 건데 그 상대는 죽기 살기로 달라들어서 그런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히어로의 수장인 유토피안은 살인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라고 지시한다.

그러면서 아버지를 지키려다 실수로 빌런을 죽인 히어로에게 징계까지 내리는 것이다.

결국 상황은 더 악화되었고, 빌런들의 손에 히어로들이 죽어 갔으며 히어로들은 빌런을 제대로 해결도 하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이렇게 시즌 1은 끝이 나고, 제작비 문제로 시즌 2는 더 이상 제작되지 않았다.

..............................

 

나는 유로피안이야 말로 어리석은 지도자라고 생각한다.

처음 살인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세웠을 때는 분명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그것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었다.

그냥 힘으로 제압하는 것만으로는 빌런을 잡을 수 없게 되었다.

유로피안의 원칙대로 하다가는 히어로들 다 죽고, 그 히어로들이 지키려고 노력했던 일반 시민들마저 다 죽거나 노예가 되어버릴 것이다.

그렇다면 그넘의 원칙은 도대체 왜 지킨 것인가?

이것은 유로피안 스스로의 명예, 자기 만족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우리나라가 원칙 따지다가...

원칙은 고사하고 법과 상식을 완전히 개무시하는 저렴한 인간들이 활개치는 나라가 되어버렸다.

천박한 자들을 상대하는데 언제까지 자기 원칙 따지고 있고, 자신의 손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하는가?

똥을 치우면서 손에 똥묻는 것을 싫어하면 어쩌란 말인가?

국민들을 위해서 제발 똥 부터 치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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