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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14 역대하 묵상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역대하 2:1-18)

by TwoTalents 2023. 12. 18.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제목 :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본문 : 역대하 2:1~18

1. 솔로몬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자기 왕위를 위하여 궁궐 건축하기를 결심하니라

2. 솔로몬이 이에 짐꾼 칠만 명과 산에서 돌을 떠낼 자 팔만 명과 일을 감독할 자 삼천 육백 명을 뽑고

3. 솔로몬이 사절을 두로 왕 후람에게 보내어 이르되 당신이 전에 내 아버지 다윗에게 백향목을 보내어 그가 거주하실 궁궐을 건축하게 한 것 같이 내게도 그리 하소서

4. 이제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여 구별하여 드리고 주 앞에서 향 재료를 사르며 항상 떡을 차려 놓으며 안식일과 초하루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절기에 아침 저녁으로 번제를 드리려 하오니 이는 이스라엘의 영원한 규례니이다

5. 내가 건축하고자 하는 성전은 크니 우리 하나님은 모든 신들보다 크심이라

6. 누가 능히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요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내가 누구이기에 어찌 능히 그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요 그 앞에 분향하려 할 따름이니이다

7. 이제 청하건대 당신은 금, , , 철로 제조하며 자색 홍색 청색 실로 직조하며 또 아로새길 줄 아는 재주 있는 사람 하나를 내게 보내어 내 아버지 다윗이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준비한 나의 재주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하고

8. 또 레바논에서 백향목과 잣나무와 백단목을 내게로 보내소서 내가 알거니와 당신의 종은 레바논에서 벌목을 잘 하나니 내 종들이 당신의 종들을 도울지라

9. 이와 같이 나를 위하여 재목을 많이 준비하게 하소서 내가 건축하려 하는 성전은 크고 화려할 것이니이다

10. 내가 당신의 벌목하는 종들에게 찧은 밀 이만 고르와 보리 이만 고르와 포도주 이만 밧과 기름 이만 밧을 주리이다 하였더라

11. 두로 왕 후람이 솔로몬에게 답장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므로 당신을 세워 그들의 왕을 삼으셨도다

12. 후람이 또 이르되 천지를 지으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송축을 받으실지로다 다윗 왕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시고 명철과 총명을 주시사 능히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자기 왕위를 위하여 궁궐을 건축하게 하시도다

13. 내가 이제 재주 있고 총명한 사람을 보내오니 전에 내 아버지 후람에게 속하였던 자라

14. 이 사람은 단의 여자들 중 한 여인의 아들이요 그의 아버지는 두로 사람이라 능히 금, , , 철과 돌과 나무와 자색 청색 홍색 실과 가는 베로 일을 잘하며 또 모든 아로새기는 일에 익숙하고 모든 기묘한 양식에 능한 자이니 그에게 당신의 재주 있는 사람들과 당신의 아버지 내 주 다윗의 재주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하소서

15. 내 주께서 말씀하신 밀과 보리와 기름과 포도주는 주의 종들에게 보내소서

16. 우리가 레바논에서 당신이 쓰실 만큼 벌목하여 떼를 엮어 바다에 띄워 욥바로 보내리니 당신은 재목들을 예루살렘으로 올리소서 하였더라

17. 전에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이 이스라엘 땅에 사는 이방 사람들을 조사하였더니 이제 솔로몬이 다시 조사하매 모두 십오만 삼천 육백 명이라

18. 그 중에서 칠만 명은 짐꾼이 되게 하였고 팔만 명은 산에서 벌목하게 하였고 삼천 육백 명은 감독으로 삼아 백성들에게 일을 시키게 하였더라

 

말씀 :

오늘 본문에서는 성전 건축 준비에 관한 기사를 다루고 있다.

이 부분은 열왕기상 5:1~18과 병행을 이룬다.

하지만 열왕기에 비해서는 상당히 간단하게 진술한다.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전하고 있다.

본문 1, 2.

 

솔로몬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자기 왕위를 위하여 궁궐 건축하기를 결심하니라 솔로몬이 이에 짐꾼 칠만 명과 산에서 돌을 떠낼 자 팔만 명과 일을 감독할 자 삼천 육백 명을 뽑고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자 했던 이유를 먼저 밝힌다.

솔로몬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 한다.

성전 건축의 목적이 개인이든, 단체이든 사람에 의한 것이 아닌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졌음을 전한다.

솔로몬의 왕궁도 마찬가지이다.

얼핏 개인의 왕권을 위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왕권의 견고함을 위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니깐 자기 개인의 영광이나 부를 과시하는 것이라기보다는 하나님께서 강성케 하신 이스라엘 왕국의 영광을 대외적으로 증거하기 위하여 그에 걸맞은 궁궐을 지으려고 했던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솔로몬은 성전과 왕궁 건축에 필요한 인부를 선발하고, 이어서 그에 필요한 자재들을 외교활동으로 마련하게 된다.

본문 3, 4.

 

솔로몬이 사절을 두로 왕 후람에게 보내어 이르되 당신이 전에 내 아버지 다윗에게 백향목을 보내어 그가 거주하실 궁궐을 건축하게 한 것 같이 내게도 그리 하소서 이제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여 구별하여 드리고 주 앞에서 향 재료를 사르며 항상 떡을 차려 놓으며 안식일과 초하루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절기에 아침 저녁으로 번제를 드리려 하오니 이는 이스라엘의 영원한 규례니이다

 

두로 왕 후람은 열왕기에서는 히람으로 불린다.

그는 다윗과도 친분이 있었으며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어 주기도 하였다.

아마도 그때 다윗에게 백향목을 보냈던 것으로 보인다.

후람은 솔로몬과도 계속해서 우호 관계를 유지하였던 것 같다.

그래서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자신에게도 백향목을 보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본문에서도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하는 이유로 하나님께 제사를 올리기 위함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중에도 솔로몬은 자신이 지으려고 하는 성전보다 더 크신 하나님이심을 잊지 않고 선언한다.

본문 5, 6.

 

내가 건축하고자 하는 성전은 크니 우리 하나님은 모든 신들보다 크심이라 누가 능히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요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내가 누구이기에 어찌 능히 그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요 그 앞에 분향하려 할 따름이니이다

 

솔로몬은 아주 크고 화려한 성전을 지을 계획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지을 성전이 아무리 크고 화려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하나님을 품을 수는 없음을 고백한다.

하늘과 하늘이라 할지라도 주님을 용납하지 못함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솔로몬은 미약하나마 오직 하나님 앞에서 분향하고 제사를 올릴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자신의 계획을 설명한 솔로몬은 후람에게 다시 한번 재료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한다.

본문 7~10.

 

이제 청하건대 당신은 금, , , 철로 제조하며 자색 홍색 청색 실로 직조하며 또 아로새길 줄 아는 재주 있는 사람 하나를 내게 보내어 내 아버지 다윗이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준비한 나의 재주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하고 또 레바논에서 백향목과 잣나무와 백단목을 내게로 보내소서 내가 알거니와 당신의 종은 레바논에서 벌목을 잘 하나니 내 종들이 당신의 종들을 도울지라 이와 같이 나를 위하여 재목을 많이 준비하게 하소서 내가 건축하려 하는 성전은 크고 화려할 것이니이다 내가 당신의 벌목하는 종들에게 찧은 밀 이만 고르와 보리 이만 고르와 포도주 이만 밧과 기름 이만 밧을 주리이다 하였더라

 

당시 이스라엘은 다윗이 정복해 놓은 광범위한 주변 국가로부터 조공과 충성을 받고 있었다.

만약 솔로몬이 마음만 먹었다면 일개 항구 도시에 불과했던 두로의 일꾼들을 강제로 노역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솔로몬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는 평화로운 방법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하면서 노역을 강제로 착취하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지 않았다.

도리어 그는 일꾼들의 노동력에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겠다고 후람에게 약조하였다.

교회의 일이, 하나님의 일이 선하려면, 시작의 이유도, 진행 과정도, 마지막 결과까지 반드시 선하여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솔로몬의 편지에 후람 왕은 답장을 한다.

본문 11~16.

 

두로 왕 후람이 솔로몬에게 답장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므로 당신을 세워 그들의 왕을 삼으셨도다 후람이 또 이르되 천지를 지으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송축을 받으실지로다 다윗 왕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시고 명철과 총명을 주시사 능히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자기 왕위를 위하여 궁궐을 건축하게 하시도다 내가 이제 재주 있고 총명한 사람을 보내오니 전에 내 아버지 후람에게 속하였던 자라 이 사람은 단의 여자들 중 한 여인의 아들이요 그의 아버지는 두로 사람이라 능히 금, , , 철과 돌과 나무와 자색 청색 홍색 실과 가는 베로 일을 잘하며 또 모든 아로새기는 일에 익숙하고 모든 기묘한 양식에 능한 자이니 그에게 당신의 재주 있는 사람들과 당신의 아버지 내 주 다윗의 재주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하소서 내 주께서 말씀하신 밀과 보리와 기름과 포도주는 주의 종들에게 보내소서 우리가 레바논에서 당신이 쓰실 만큼 벌목하여 떼를 엮어 바다에 띄워 욥바로 보내리니 당신은 재목들을 예루살렘으로 올리소서 하였더라

 

두로 왕 후람은 솔로몬의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솔로몬의 평화적 무역 제안은 후람의 입장에서도 손해될 것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솔로몬이 자신의 힘을 이용하여 착취하지 않고, 정당한 값을 치러주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후람의 입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높여지기까지 한다.

이 모든 것을 솔로몬이 정당한 방법으로 선한 무역을 이루어 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솔로몬은 최종적으로 성전 건축에 투입될 일꾼들을 조사한다.

본문 17, 18.

 

전에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이 이스라엘 땅에 사는 이방 사람들을 조사하였더니 이제 솔로몬이 다시 조사하매 모두 십오만 삼천 육백 명이라 그 중에서 칠만 명은 짐꾼이 되게 하였고 팔만 명은 산에서 벌목하게 하였고 삼천 육백 명은 감독으로 삼아 백성들에게 일을 시키게 하였더라

 

이렇게 모든 준비가 끝난 솔로몬은 이제 3장에서부터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게 된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려는 목적에 주목하여야 한다.

솔로몬이 왜 성전을 지으려고 했는가?

그는 오직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라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그리고 그 성전을 통해 하나님께 온전한 제사를 올리는 것이 목적이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을 위한 것이었다.

무엇보다 솔로몬은 하늘보다 높으신 하나님을 인간이 지은 건물에 가둘 수 없음을 고백한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 아무리 성전을 아름답고 화려하게 짓는다고 하여도 초라할 뿐임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중에라도 여호와께 제사를 올릴 때, 하나님을 예배할 때 하나님께 나아가는 장소로 사용되기를 원했던 것이다.

 

성전이 왜 거룩한 곳인가?

비록 인간의 작품이지만,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고, 그 거룩하신 하나님을 성전에서 예배하기에 거룩한 곳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 없이 성전만으로 거룩할 수 없다.

단지 건물일 뿐이다.

 

요즘 교계에는 해묵은 문제 하나가 다시 쟁점이 되고 있다.

학생들에게 예배당을 성전이라고 가르치지 않았다고 해서 한 대학교수가 해직을 당하는 우스운 상황이 벌어졌다.

2020년이 다 지나가고 있는 이 마당에 이런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 너무나도 슬프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를 통해 이렇게 고백한다.

고린도전서 3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오늘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려고 했던 이유, 그 목적이 우리에게 올바르게 각인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오직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은 건축되었다.

그렇다면 여호와의 이름을 더럽힌다면 성전은 무너져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한국의 교회, 한국의 크리스천들에게 귀한 깨달음을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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