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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14 역대하 묵상

하나님께 구하는 것의 목적.(역대하 1:1-17)

by TwoTalents 2023. 12. 7.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하나님께 구하는 것의 목적.

 

본문 : 역대하 1:1~17

1.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왕위가 견고하여 가며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사 심히 창대하게 하시니라

2. 솔로몬이 온 이스라엘의 천부장들과 백부장들과 재판관들과 온 이스라엘의 방백들과 족장들에게 명령하여

3. 솔로몬이 온 회중과 함께 기브온 산당으로 갔으니 하나님의 회막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것이 거기에 있음이라

4. 다윗이 전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궤를 위하여 장막을 쳐 두었으므로 그 궤는 다윗이 이미 기럇여아림에서부터 그것을 위하여 준비한 곳으로 메어 올렸고

5. 옛적에 훌의 손자 우리의 아들 브살렐이 지은 놋제단은 여호와의 장막 앞에 있더라 솔로몬이 회중과 더불어 나아가서

6. 여호와 앞 곧 회막 앞에 있는 놋 제단에 솔로몬이 이르러 그 위에 천 마리 희생으로 번제를 드렸더라

7. 그 날 밤에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나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하시니

8. 솔로몬이 하나님께 말하되 주께서 전에 큰 은혜를 내 아버지 다윗에게 베푸시고 내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니

9. 여호와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주는 내 아버지 다윗에게 허락하신 것을 이제 굳게 하옵소서 주께서 나를 땅의 티끌 같이 많은 백성의 왕으로 삼으셨사오니

10.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 하니

11.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이르시되 이런 마음이 네게 있어서 부나 재물이나 영광이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장수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가 네게 다스리게 한 내 백성을 재판하기 위하여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으니

12. 그러므로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리니 네 전의 왕들도 이런 일이 없었거니와 네 후에도 이런 일이 없으리라 하시니라

13. 이에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 회막 앞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14. 솔로몬이 병거와 마병을 모으매 병거가 천사백 대요 마병이 만 이천 명이라 병거성에도 두고 예루살렘 왕에게도 두었으며

15. 왕이 예루살렘에서 은금을 돌 같이 흔하게 하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 같이 많게 하였더라

16. 솔로몬의 말들은 애굽과 구에에서 사들였으니 왕의 무역상들이 떼로 값을 정하여 산 것이며

17. 애굽에서 사들인 병거는 한 대에 은 육백 세겔이요 말은 백오십 세겔이라 이와 같이 헷 사람들의 모든 왕들과 아람 왕들을 위하여 그들의 손으로 되팔기도 하였더라

 

 

묵상 :

역대기는 역사서로 분류되며 왕정 시대의 남유다 역사를 다루고 있다.

그래서 열왕기와 시대적 배경이 겹치고, 내용에서도 반복되는 것이 많다.

그렇다고 역대기가 단순히 역사를 반복해서 기록한 것은 아니다.

열왕기와 역대기는 기록 연대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기록 연대가 다르니깐 당연히 수신자도 다르다.

그렇다면 그 수신자에게 전하려는 메시지가 다르게 된다.

그래서 열왕기와 역대기는 역사를 바라보는 역사관에서 차이를 보인다.

 

열왕기는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고 멸망한 이유에 대해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백성이 깨닫는 것이 목적이다.

반면 역대기는 가나안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과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인지 역대기에는 다윗이나 솔로몬의 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두 왕을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으로 모형을 제시한다.

열왕기는 남유다는 물론 북이스라엘의 왕들까지 다루고 있지만, 역대기는 철저히 남유다의 왕들만 이야기한다.

 

역대하는 솔로몬에서부터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까지 다루고 있다.

오늘 본문은 다윗에 이어 통일 왕국의 왕이 된 솔로몬이 하나님께 예배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본문 1~6.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왕위가 견고하여 가며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사 심히 창대하게 하시니라 솔로몬이 온 이스라엘의 천부장들과 백부장들과 재판관들과 온 이스라엘의 방백들과 족장들에게 명령하여 솔로몬이 온 회중과 함께 기브온 산당으로 갔으니 하나님의 회막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것이 거기에 있음이라 다윗이 전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궤를 위하여 장막을 쳐 두었으므로 그 궤는 다윗이 이미 기럇여아림에서부터 그것을 위하여 준비한 곳으로 메어 올렸고 옛적에 훌의 손자 우리의 아들 브살렐이 지은 놋제단은 여호와의 장막 앞에 있더라 솔로몬이 회중과 더불어 나아가서 여호와 앞 곧 회막 앞에 있는 놋 제단에 솔로몬이 이르러 그 위에 천 마리 희생으로 번제를 드렸더라

 

역대기 저자는 솔로몬이 하나님과 함께함으로 창대하게 될 것을 전한다.

이는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함께하심, 하나님께서 창대하게 하시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솔로몬이 나라의 통치를 하나님께 제사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하였음을 전한다.

솔로몬은 다윗처럼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과 함께하기를 원했고, 다윗처럼 하나님의 뜻을 알기 원했다.

 

이렇게 하나님을 찾은 솔로몬에게 하나님께서 찾아오셨다.

본문 7~10.

 

그 날 밤에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나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하시니 솔로몬이 하나님께 말하되 주께서 전에 큰 은혜를 내 아버지 다윗에게 베푸시고 내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주는 내 아버지 다윗에게 허락하신 것을 이제 굳게 하옵소서 주께서 나를 땅의 티끌 같이 많은 백성의 왕으로 삼으셨사오니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 하니

 

솔로몬이 하나님께 제사를 올리며 하나님을 찾았던 그 날 밤에 하나님께서는 바로 솔로몬에게 나타나셨다.

그러시면서 솔로몬에게 구할 것인 무엇인지를 질문하신다.

이에 솔로몬은 하나님께 두 가지를 구하게 된다.

첫째는 아버지 다윗과의 약속을 지켜달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약속은 다윗의 씨로 왕권을 견고하게 하시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들 솔로몬을 통해 성전을 건축하게 하시겠다는 것 등이다.

그러니깐 솔로몬의 왕권을 지켜주시고, 아버지 다윗의 뜻을 이어받아서 그 뜻을 잘 이룰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백성을 올바르게 다스릴 수 있는 지혜와 지식을 자신에게 달라고 요구한다.

 

주목해야 할 것은 솔로몬의 구함은 당시 솔로몬의 사명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을 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그리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으로서 가장 필요하고, 가장 적절한 것을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다.

자신이 무엇을 위해 왕이 되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너무나도 잘 아는 모습이다.

 

솔로몬이 이렇게 올바르게 구할 것을 간구하자, 하나님께서도 솔로몬의 기도에 기분 좋게 응답하신다.

본문 11~13.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이르시되 이런 마음이 네게 있어서 부나 재물이나 영광이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장수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가 네게 다스리게 한 내 백성을 재판하기 위하여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으니 그러므로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리니 네 전의 왕들도 이런 일이 없었거니와 네 후에도 이런 일이 없으리라 하시니라 이에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 회막 앞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솔로몬의 간구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역사를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 자신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한 요소들을 구한 것이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구함을 기뻐하신다.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짐을 구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한다는 것은 솔로몬이 스스로 하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하겠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구한 것을 물론이고, 그가 구하지 않은 것까지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그리고 실제로 하나님은 그 모든 약속을 지키신다.

그로 인해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보다 더 넓은 땅을 차지하였고, 더 많은 부를 누렸으며, 더 지혜로운 왕으로 칭송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역대기 저자는 솔로몬 시대의 부귀영화를 짧게 소개한다.

본문 14~17.

 

솔로몬이 병거와 마병을 모으매 병거가 천사백 대요 마병이 만 이천 명이라 병거성에도 두고 예루살렘 왕에게도 두었으며 왕이 예루살렘에서 은금을 돌 같이 흔하게 하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 같이 많게 하였더라 솔로몬의 말들은 애굽과 구에에서 사들였으니 왕의 무역상들이 떼로 값을 정하여 산 것이며 애굽에서 사들인 병거는 한 대에 은 육백 세겔이요 말은 백오십 세겔이라 이와 같이 헷 사람들의 모든 왕들과 아람 왕들을 위하여 그들의 손으로 되팔기도 하였더라

 

본문은 열왕기상 10:26~29과 병행하고 있다.

그리고 같은 역대하 9:25~28의 내용과도 부분적으로 일치한다.

그런데 이 부분을 단순히 솔로몬이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구하였더니 이렇게 물질적으로 복을 주셨다고 해석해 버리면 안 된다.

역대기 저자는 솔로몬에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먼저 전하고, 다음에 솔로몬의 부를 언급하고 있다.

이것으로 기브온에서 솔로몬에게 하셨던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다.

솔로몬이 바르게 구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 바른 구함에 응답하시면서 더하여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신 것이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는 솔로몬이 하나님께 구한 것에 대해 깊이 묵상할 수 있다.

솔로몬이 간구한 것에서 중요한 것은 그가 무엇을 구했느냐가 아니다.

그러니깐 다윗에게 하셨던 약속의 이룸이나 지혜와 지식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솔로몬이 그것을 구한 이유가 진정으로 중요하다.

솔로몬이 다윗의 약속을 이루시라고 구한 이유가 무엇인가?

백성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지혜와 지식을 구한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어, 아버지 다윗에게 이어받은 자신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이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나라, 이스라엘을 잘 다스리고 바로 세우기 위해서이다.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이기 때문이다.

결국, 솔로몬은 개인을 넘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간구했던 것이다.

이런 솔로몬의 구함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었던 것이다.

 

믿는 자의 기도, 믿는 자의 간구도 이러해야 한다.

개인이 유익이나 영달을 위한 기도는 너무나도 덧없는 것이다.

이미 구원의 여정을 걷고 있고, 이 땅에서부터 천국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허망한 것일 뿐이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간구해야 한다.

비슷한 것을 간구한다고 할지라도 그 목적이 반드시 하나님이어야 한다.

그런 기도가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내가 구한 것보다 더한 것을 이루시게 하신다.

 

오늘 하루도 주님께 기도함으로 시작하고, 기도로 지내며, 기도로 끝낼 수 있기를 간구한다.

그 기도와 간구에 온전히 하나님을 향한 영광만이 가득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그것으로 주님의 기쁨이 나에게 더한 것으로 채우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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