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내 의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한다.(열왕기상 20:35-43)

by TwoTalents 2023. 10. 25.
이미지 출처 - pathway

제목 : 내 의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한다.
 
본문 : 열왕기상 20:35~43
35. 선지자의 무리 중 한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그의 친구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치라 하였더니 그 사람이 치기를 싫어하는지라
36.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나를 떠나갈 때에 사자가 너를 죽이리라 그 사람이 그의 곁을 떠나가더니 사자가 그를 만나 죽였더라
37. 그가 또 다른 사람을 만나 이르되 너는 나를 치라 하매 그 사람이 그를 치되 상하도록 친지라
38. 선지자가 가서 수건으로 자기의 눈을 가리어 변장하고 길 가에서 왕을 기다리다가
39. 왕이 지나갈 때에 그가 소리 질러 왕을 불러 이르되 종이 전장 가운데에 나갔더니 한 사람이 돌이켜 어떤 사람을 끌고 내게로 와서 말하기를 이 사람을 지키라 만일 그를 잃어 버리면 네 생명으로 그의 생명을 대신하거나 그렇지 아니하면 네가 은 한 달란트를 내어야 하리라 하였거늘
40. 종이 이리 저리 일을 볼 동안에 그가 없어졌나이다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스스로 결정하였으니 그대로 당하여야 하리라
41. 그가 급히 자기의 눈을 가린 수건을 벗으니 이스라엘 왕이 그는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인 줄을 알아본지라
42. 그가 왕께 아뢰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네 손으로 놓았은즉 네 목숨은 그의 목숨을 대신하고 네 백성은 그의 백성을 대신하리라 하셨나이다
43. 이스라엘 왕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그의 왕궁으로 돌아가려고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묵상 :
참으로 이해하기 힘들고 받아들이기도 힘든 말씀이다.
아무리 간절히 부탁한다고 하더라도 동료가 자신을 상처가 나도록 때려달라는 말에 선 듯 응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더군다나 그가 의로운 선지자라면 말이다.
여호와의 말씀을 받은 선지자는 동료 선지자에게 자신을 때려달라고 간곡히 요구한다.
제발 자신을 때려서 상처가 나게 하라는 것이다.
그냥 이렇게만 말한다고 어떻게 동료를 때릴 수 있단 말인가?
물론 본문에 기록은 없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충분히 하나님의 뜻임을 밝혔을 개연성이 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쉽지 않은 부탁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부탁했던 선지자는 자신의 동료에게 이부분을 분명하게 전한다.
어쩌면 동료 선지자는 자신의 의를 중요하게 생각했을지 모른다.
지금껏 선지자로 공부하고 살아오면서 가지게 된 자기 의, 자기 가치관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기 싫었을 것이다.
사람을, 그것도 같은 선지자 동료를 때린다는 것은 자신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확신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동료 선지자가 간과한 것이 있다.
그것은 자신의 의보다, 자신의 가치관보다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명령, 하나님의 말씀이 우위에 있다는 사실이다.
지금껏 공부하며 정립한 가치관도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깨닫고, 하나님의 뜻에 더 기쁘게 순종하기 위해서임을 망각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명령이 확실하다면 그는 자신의 의, 자신의 가치관, 자신의 원칙 따위는 잠시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의보다 더욱 의로움을 인정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이 내 뜻보다 더욱 옳은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죽임당한 동료 선지자의 모습이 안타까운 것은 아마도 나와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일 것이다.
그래서 더욱 안쓰럽고 그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강하다.
하지만 그러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먼저다.
하나님이 옳으시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야 한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온라인교회, '사람이교회'와 함께하기 원하시는 분은 아래 메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saramichurch@naver.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