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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0 마태복음 묵상(I)

다 준비해 놓던가, 깨어서 기다리던가...(마태복음 25:1-13)

by TwoTalents 2023. 3. 28.

이미지 출처 - pixabay


제목 : 다 준비해 놓던가, 깨어서 기다리던가...

본문 : 마태복음 25:1-13
1.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2.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3.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4.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5.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6.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7.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새
8.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9.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10.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11.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12.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묵상 :

미련한 다섯 처녀와 슬기 있는 다섯 처녀의 차이는 기름을 준비했느냐 그렇지 못했느냐이다.

이들은 늦어지는 신랑의 행차에 기다리다가 잠을 자버린 것은 똑같았다.

그런데 슬기 있는 다섯 처녀는 등과 기름을 모두 준비한 상태에서 잠을 잔 것이지만, 미련한 다섯은 기름도 없으면서 잠을 잤던 것이었다.

 

여기서 중요한 문제는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미련한 여인들이 기름을 준비한 슬기 있는 여인들과 똑같이 행동을 했다는 것에 있다.

슬기 있는 여인들이야 다 준비했으니깐, 이제 신랑이 올 때, 기쁘게 맞이하기만 하면 되니깐 잠도 자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은 여인들이 다 준비한 여인들과 똑같이 잠을 잔다는 것이 얼마나 게으르고 어리석은 모습인가?

아니 제때 준비를 못했다면 잠이라도 자지 말고 깨어서 신랑의 오는 소리를 들어야 할 것 아닌가?

그래서 다른 곳에서 재빠르게 구입이라도 해야할 것 아닌가?

슬기 있는 여인들과 다르면서 슬기 있는 여인들과 똑같이 행동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자신감인가?

 

스스로에 대해 객관적인 눈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한 것 같다.

교만하지 않고 겸손함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잘난 사람들 놀면서 즐긴다고 덩달아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으로 감당해야 할 것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슬기 있는 여인들이 미리 기름을 준비한 것처럼 여러가지 이유로 미리 기름을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피곤하지만 잠도 자지 않고 늦게라도 기름을 준비했더라도...

주님의 혼인 잔치에는 똑같은 모습으로 들어갔을 것이라는 것이다.

능력자들이 쉽게 쉽게 일을 잘하는 것이나, 부족하지만 어렵게라도 감당해야 할 일을 끝까지 감당하는 것이나 주님 앞에서는 모두가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니 부족한 나와 넘치는 그를 비교할 필요도 없다.

나는 나의 일을 성실하게 하면 되는 것이다.

 

아직도 세속적인 결과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나를 발견한다.

여전히 적은 접속자 수가 신경쓰이는 연약한 나를 본다.

먼저 주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내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게으르지 않고, 뒤로 미루지 않는 내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능력이 부족하다면 잠을 자는 시간을 줄여서 양으로라도 최선을 다 하는 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그런 나에게 혼인 잔치의 자리를 허락하시는 주님을 믿으며 날마다 최선을 다하는 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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