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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길, 영광의 죽음.(누가복음 9:28-36)

by TwoTalents 2022. 12. 26.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영광의 길, 영광의 죽음.

 

본문 : 누가복음 9:28~36

28. 이 말씀을 하신 후 팔 일쯤 되어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

29.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30. 문득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31. 영광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할새

32. 베드로와 및 함께 있는 자들이 깊이 졸다가 온전히 깨어나 예수의 영광과 및 함께 선 두 사람을 보더니

33. 두 사람이 떠날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되 자기가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하더라

34. 이 말 할 즈음에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는지라 구름 속으로 들어갈 때에 그들이 무서워하더니

35.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고

36. 소리가 그치매 오직 예수만 보이더라 제자들이 잠잠하여 그 본 것을 무엇이든지 그 때에는 아무에게도 이르지 아니하니라

 

묵상 :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변화산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앞 단락에서 밝혀진 예수님의 정체가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되고, 후반부에 가서는 하나님께서 직접 예수의 그리스도 되심을 증거하신다.

 

먼저 예수님은 제자 3명을 데리고 기도하시기 위해 산으로 오르신다.

본문 28, 29.

 

이 말씀을 하신 후 팔 일쯤 되어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본문의 이 말씀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제자도에 관한 말씀이다.

굳이 8일 전의 말씀을 앞서 언급하는 것은 그 말씀과 오늘의 내용이 연결 선상에 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향해 하나님의 그리스도라고 고백했던 제자들에게 십자가와 죽음을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제자들에게는 분명히 듣기 거북한 말씀이었을 것이다.

어쩌면 제자 중 누군가는 주님을 따르겠다는 마음이 흔들렸을 수도 있다.

그런데 십자가와 죽음을 말씀하시고 8일 뒤에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

예수님이 산 위에서 기도하시는 중에 용모가 변화고 옷에서 광채가 나는 것이다.

마가복음에서는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다고 표현한다.

 

거기다가 언제 왔는지 알 수도 없는 두 사람이 예수님과 대화를 하는 것이다.

본문 30, 31

 

문득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영광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할새

 

그런데 예수님과 대화를 나눈 두 사람은 바로 모세와 엘리야였다.

제자들이 처음부터 이들이 모세와 엘리야라는 사실을 알았을 리는 만무하다.

아마도 적절한 시기에 예수님께서 두 사람이 누구인지를 말씀해 주셨을 것이다.

아무튼, 놀라운 모습으로 변화하신 예수님께서 모세, 엘리야와 함께 신비한 대화를 하신 것이다.

그런데 대화의 내용이 의외이다.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하신 예수께서 모세, 엘리야와 나누신 대화는 당신께서 예루살렘에서 죽게 되는 것에 관해 것이다.

하나님의 그리스도라는 제자들의 고백 뒤에 십자가와 죽음을 말씀하셨던 주께서.

이제는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되시어 자신의 죽음에 관하여 나누신 것이다.

이는 주님의 죽음이 영광스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죽음은 실패가 아니고 패배도 아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인간을 살리기 위해, 피하지 않고 감당하신 놀라운 승리인 것이다.

그렇다면 그 길을 따르는 제자들의 길도 영광의 길, 승리의 길이 되는 것이다.

 

어쨌든 이 놀라운 광경을 졸다가 깨서 보게 된 베드로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고백을 하게 된다.

본문 32, 33.

 

베드로와 및 함께 있는 자들이 깊이 졸다가 온전히 깨어나 예수의 영광과 및 함께 선 두 사람을 보더니 두 사람이 떠날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되 자기가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하더라

 

베드로는 이전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황홀경에 빠지게 되었다.

변화된 예수님은 자신이 고백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그리스도이시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시다.

거기다가 모세와 엘리야가 주님과 함께 계신다.

베드로는 이런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원했던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과 모세, 엘리야를 위해 각각 초막을 짓겠다고 고백한다.

예수님과 모세, 엘리야가 그곳에 계속 머물기를 원했고, 자신도 함께하기를 바랐던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뜻도 아니고 예수님의 원하심도 아니다.

단지 베드로는 자기 황홀경에 빠져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 놓인 것이다.

 

하지만 이내 하늘에서 음성이 들려온다.

그 음성은 베드로의 무지함을 드러내신다.

본문 34~36.

 

이 말 할 즈음에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는지라 구름 속으로 들어갈 때에 그들이 무서워하더니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고 소리가 그치매 오직 예수만 보이더라 제자들이 잠잠하여 그 본 것을 무엇이든지 그 때에는 아무에게도 이르지 아니하니라

 

구름 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하나님의 음성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증거하셨다.

예수님을 향해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이심을 분명하게 소개하셨다.

그러면서 베드로와 제자들을 향해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것을 종용하신다.

자신의 황홀경, 자신의 원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8일 전에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것이 참된 제자의 길인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8일 전에 제자들에게 당신의 고난과 죽음을 말씀하셨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는 모세, 엘리야와 함께 죽음을 말씀하신다.

이 죽음은 철저하게 계획된 죽음이다.

예수께서 죽으려고 작정하신 죽음이고, 인간을 살리기 위한 죽음이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죽음은 성공이며, 승리인 것이다.

결국,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성공의 길, 승리의 길을 따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내가 예수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이 땅에서 고난을 받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주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승리의 시간임을 기억하여야 한다.

예수그리스도를 향한 믿음 때문에 세상에서 손해를 봐야 한다면, 주님의 승리에 내가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는 것임을 잊지 않기를 기도한다.

이미 묵상했던 누가복음 622, 23절을 읽고 묵상을 마무리하려 한다.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그들의 조상들이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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